경기·인천 지역은 큰 추위 없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도 ▲성남 -1~9도 ▲과천 -1~9도 ▲안양 1~9도 ▲광명 1~9도 ▲군포 1~9도 ▲의왕 -1~9도 ▲용인 -1~9도 ▲오산 -1~9도 ▲안성 -1~10도 ▲이천 -2~9도 ▲여주 -2~9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9도 ▲하남 -1~9도 ▲광주 -2~8도 ▲파주 -2~8도 ▲양주 –2~8도 ▲고양 -1~9도 ▲의정부 -1~8도 ▲동두천 -1~8도 ▲연천 –1~8도 ▲포천 -1~8도 ▲가평 -2~7도 ▲남양주 -1~9도 ▲구리 0~9도 ▲김포 0~8도 ▲부천 1~8도 ▲시흥 -1~8도 ▲안산 0~9도 ▲화성 -1~9도 ▲평택 -1~1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도 ▲강화 -1~6도 ▲백령도 4~6도 ▲서울 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한때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는 오전·오후 모두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모두 '좋음'을 나타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한 교실 내 폐쇄회로(CC)TV 도입, 녹음 합법화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나친 일반화가 '교사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의 피해자 김하늘 양(8)의 보호자가 '자녀 보호 앱'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와 함께 교실 내 CCTV 도입, 녹음 합법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양의 보호자가 사용한 자녀 보호 앱은 자녀 위치 추적뿐 아니라 휴대전화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사들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앱을 통한 도청 등 악용 우려를 표하자 이를 비판하며 오히려 교실 내 CCTV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진 것이다. 그간 교실 내 CCTV의 필요성은 학교폭력 예방, 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교사와 학생의 개인정보 침해, 교사 교수권 침해 문제가 우려되며 무산됐다. 지난 2012년 서울시교육청도 교실 내 CCTV 설치를 검토했으나 인권위의 "학생과 교사의 모든 행동이 촬영돼 개인의 초상권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후 하교하던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늘봄학교 안전 관리에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은 경기형 늘봄학교 운영 체제 안착과 새 학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원하는 수요만큼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학생인솔, 하교지도, 학생 안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늘봄과정 수업 중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지원할 보조강사를 지원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도내 1337개 초등학교 중 1273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64개 학교는 학생 수요가 없거나 학교시설 공사로 돌봄교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삼되 학부모와 동반 귀가가 어려운 경우 대리자(성인) 사전 지정제를 실시한다. 이에 학교 배움터지킴이, 봉사 인력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귀가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남부·북부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귀가 시간 순찰과 새 학기 늘봄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날 수원 팔달초를
경기도교육청이 초록우산과 함께 교육복지전문인력의 전문성을 향상하며 학교 현장 교육복지에 만전을 기한다. 13일 도교육청은 새학기를 맞아 교육복지전문인력 연수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사회복지 영역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준비된 자리로 교육복지사, 교육복지조정자, 사회복지주무관, 유관기관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중심의 현안 사항을 공유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모교육 특강 '충분히 좋은 우리'가 진행됐다. 특강은 학부모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양육 코칭과 상담기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동료와 시연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 강화에 힘썼다. 이는 학생의 어려움을 더욱 심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정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도교육청의 인식에서 출발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교육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미래 준비를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교육복지 담당자들이 이번 협력 연수를 통해 얻은 전문성으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더 큰 우산의 역할을 할 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학교체육 일상화와 저변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임 교육감과 유 당선인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임 교육감과 유승민 당선인은 학생 선수에 대한 공교육 시스템의 지원, 모든 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학교체육 일상화 등에 대해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학생이 어려서부터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이들은 양주 지역의 동계종목 중심 체육고등학교 설립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도교육청이 양주 지역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가칭)'는 기존 체육고등학교의 틀을 넘어 스포츠외교, 스포츠마케팅 등 체육 분야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래 사회를 이끌 체육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가칭) 설립 시 대한체육회가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이 대한체육회와 함께 경기도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족 모두가 가입한 '나눔명문家'가 탄생했다. 1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아너 소사이어티 경기 354번째 회원으로 엄혜지 ㈜의정부장례예식장 이사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는 엄혜지 ㈜의정부장례예식장 이사와 아버지 엄정태 삼일공업사 대표(경기 36호 아너)를 비롯한 가족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엄 이사의 아버지인 엄정태 대표는 2008년 경기 사랑의열매 나눔을 시작으로 2018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후 온 가족이 차례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며 경기 사랑의열매 네 번째 '패밀리 아너 나눔명문家'가 된 것이다. 이에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들에게 '나눔명문家' 명패를 전달했다. 이번 가입으로 엄 이사는 아버지 엄정태(경기 36호), 어머니 김한미(247호), 동생 엄재문(경기 180호)·엄혜원(경기 321호) 아너와 함께 온 가족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엄 이사는 "가족 모두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나눔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올해도 아동식사 지원을 이어간다. 13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 약 10억원 규모의 아동식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애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아동이 주요 대상으로 매주 두 차례 다섯 끼를 먹을 수 있는 분량의 밀키트를 48주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 셰프 오스틴 강과 트로트 가수 강혜연도 도시락 조리와 배달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결식위기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5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51개 협력 기관과 함께 저소득 가정 464가구, 아동 898명을 포함해 총 1천524명에게 식사 키트를 제공했다. 영양 교육도 함께 진행한 이 사업은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55점을 기록하는 등 양육자와 아동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식사 지원 캠페인 '아이를 채우는 한 끼'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울증을 원인으로 단정지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13일 의협은 입장문을 통해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중범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으니 우울증이 원인'이라는 논리는 환자에 대한 반감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등 부정적 낙인 효과로 이어지고, 치료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가해 교사가 조기 복직 때 제출한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의사 소견서 관련 논란에 "해당 소견서가 부실 작성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 진단·치료 시 신체적인 증상에 주변 환경이나 대인관계 등 외부적인 요소까지 고려해 매우 신중히 접근하며, 소견서 작성 시에도 증상과 경중을 매우 꼼꼼히 따져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신과 의사가 미래의 폭력 행동에 대하여 완전한 신뢰성을 가지는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범행 동기와 병력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가 우울증 환자라는 것에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전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경북에서 우울증을 앓던 교사가 휴직 중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데 이어 자신의 3세 아들까지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지난해 3월 경북 한 중학교에 육아휴직을 낸 A씨는 한달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교육 당국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신청했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이 존속살해 미수 사건을 저지른 A씨에 대한 징계 조치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수사기관으로부터 A씨가 해당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됐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징계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24일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3세 아들을 살해하는 범행까지 저질렀다. 당시 A 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존속살해미수 사건으로 경북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재판도 받게 되자 평소 앓고 있던 정신질환이 심해졌던 것으로 조사됐
경찰이 지난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사건 1202건을 접수해 피의자 682명을 검거하고 40명을 구속한 가운데 이 중 80%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피의자 중 10대가 548명(80.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은 104명(15.9%)에 달했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이 밖에는 20대 107명(15.6%), 30대 20명(2.9%), 40대 4명(0.5%), 50대 이상 3명(0.4%)이었다. 경찰이 딥페이크 집중단속에 나선 시점(8월 28일)을 기준으로 단속 후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6.01건으로 집계됐다. 집중 단속 전(일평균 1.85건)의 3.2배 규모다. 경찰은 다음 달 31일까지 시·도 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