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 직원들이 자체 성금을 모아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여성청소년과는 업무 특성상 사회적 약자 보호를 담당하는 부서로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 돼지저금통 1개를 설치, 전 직원들이 커피를 마실 때 자율로 모금한 47만 원을 불우한 가정을 돕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청과는 한 아동의 친부모가 코로나로 인해 일을 못하게 돼 다자녀의 아이들과 어렵게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고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부식, 간식, 기저귀, 주방용품, 코로나 방역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가정은 2019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5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했던 곳으로, 현재까지 세심한 관리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원금을 전달받은 가족들은 “2년 전에도 지원을 받아 정말 큰 힘이 됐고, 이후에도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찰서에서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가정폭력‧아동학대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로 재발 방지 및 범죄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유관기관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치파오월병 구구카페'가 문을 열었다. 4일 차이나브이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이종호 중구의원, 민창기 인천시민봉사회장, 나채훈 중구문화재단 이사장, 오승한 인천한중문화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파오월병九九카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구카페는 침체된 차이나타운에 새로운 트렌드를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구소상공인협회와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에게 중국문화를 알리고 다양한 전통을 체험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운영 주체인 중국어마을은 한·중 간 문화교류 및 상호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는 인천 유일의 중국전문 민간기업으로 각종 전통문화 체험, 중국어 교육, 전문인력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테마여행 공모사업, 중국도서관 운영, 청소년 중국문화체험 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경순 중국어마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이나타운 지역 활성화를 통해 다함께 상생하고자 카페를 개설했다"며 "차이나타운에서 볼거리. 먹거리 외에도 직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감공간으로 만들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100만 명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84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38년 만에 최저 수치다. 텅 빈 인천공항 주차장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인천해양수산청은 올해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노후시설의 보수·개량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옹진군 자월면 하공경도 남쪽 끝단에 있는 해상 암초에 등대 1기를 신규 설치해 항로표지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장기사용 및 노후로 안전에 우려가 있는 통서등표 외 5곳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등대 주변 친수문화시설 조성, 주표 기능 확보를 위한 등탑 재도장 및 시설물 보수 등으로 이용자 중심의 항로표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항로표지법에 의해 수립한 10년 단위의 항로표지 개발에 관한 중장기 계획으로 환경 변화를 고려해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반영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사업으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항로표지 체계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해상교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중부해양경찰청은 해상 기름유출 사고발생 시 사용하는 방제장비인 ‘기름 수거용 뜰채, 그물망’ 등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3일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뜰채장비는 친유성 소재를 활용해 기름 수거 능력을 높였으며, 선박연료인 저유황유부터 고점도 벙커C유까지 폭넓게 수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상에 기름이 대량 유출됐을 때 사용하는 포집‧차단용 ‘그물망’은 형태 개선을 통해 들뜸현상이 없도록 해 기름수거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활용 편의성을 높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소형 경비정과 방제정에 설치함으로서 해상 오염방제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개선의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공사의 윤리경영 및 첨렴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새해 첫 출근일인 3일 본사 1층에서 집회를 열고 사상 초유의 2인사장 체계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회사 측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도 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데 자성하라고 주장했다. 또 김경욱 사장이 지난해 2월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1년 만에 전국 공기업 윤리경영 최하위라는 평가는 해임된 전임 사장의 재임 시절보다 한 등급 낮은 결과이자 개항 이래 최악의 수모라고 지적했다. 장기호 노조위원장은 “인천공항은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 위기, 마무리되지 않은 졸속 정규직 전환, 지속되는 노동단체의 집회 등 각종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 사장은 이를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 90%가 넘는 직원들이 현 사장의 불통과 경영진의 낮은 청렴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현 사장은 눈과 귀를 닫고 비위 관리자의 징계를 감경하고, 기재부 지침을 위반하며 조직을 갈라쳤다”면서 “이러한 행위들이 사내 불만으로 쌓여 개항 이래 최악의 청렴도 평가 결과로
인천항만공사는 공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제1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홍보 영상 15건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과의 눈높이 소통을 위해 지난 9월 공개 모집한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 5개 팀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를 주제로 3개월 간 유튜브 게시용 영상 15편을 제작했다. 이 중 ‘영블루스’ 팀은 인천항 주변 당일치기 코스 추천, 공사의 ESG 경영 이야기, 인천항 마스코트 재탄생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면서 인천항만공사 사장 표창을 받았다. 최정철 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통해 재미있고 개성있는 콘텐츠가 탄생했다”며 “내년에는 제2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국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올해 국민 참여형 달력제작, 국민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는 인천항 소통 채널 ‘아이디어 전달해’ 운영, 비대면 SNS 견학 콘텐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고남석 인천시 연수구청장의 '화물주차장 건립' 발언을 둘러싼 지자체 간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구의회는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종호 의원 등 6인이 공동발의한 ‘연안·항운아파트 화물주차장 건립 발언 반대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연안·항운아파트 일대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항만물류단지이자 수출·입 입항기지로서 기능해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석탄부두와 유류탱크를 비롯, 위험 물류시설등이 혼재함에 따라 주민들은 심각한 환경피해를 떠안고 살아왔다. 그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화물차로 인한 소음, 분진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려 온 연안·항운아파트 주민들은 인천시에 이주대책을 요구했고, 시는 아암물류2단지로의 이주검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16년 만에 본격 이주를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9공구 화물주차장 대체부지로 중구 연안·항운아파트 현 부지를 제안한다"며 "9공구 내 화물주차장부지는 인천경제청,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가 최첨단물류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협의해 줄 것"을 제기했다. 중구의회는 고 구청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그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화물차로
영종국제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가 제2인천의료원 설립의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의료용지로 지정된 운남동 1276-12(임의지번) 일대 부지 10만 5139㎡를 '제2인천의료원' 후보지로 인천시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부지는 영종주민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공항신도시·하늘도시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연간 약 7000만 명이 이용했던 인천공항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에게는 짧은 시간 이내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특히 항공기 이·착륙 사고와 감염병 발생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LH 및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종합의료시설 용지로 병원은 물론 각종 부대시설 입주에 최적지로 평가했다. 구는 제2의료원 설립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충족하고 공항을 통한 감염병 유입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은 필수시설이며, 이 종합병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감염병에도 대응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중구가 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 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 두팔을 걷었다. 현재 인천공항 인근 남북동 일대 120여 가구 280여 명 주민들은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른 주민지원사업 혜택이 현재 법령상 미비해 개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현행 공항소음방지법을 개선해 해당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3가지 개정안을 건의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도 적극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주된 요구안은 주민지원사업 대상에 대한 ▲지원비용 확대 ▲범위 및 시행주체 확대 ▲공항소음방지법에 관계 조항 신설 등 세가지다. 현행 주민지원사업은 공사지원 비율을 100분의 75로 두고 있어 용지비는 제외되기 때문에 피해지역 군·구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소음지역은 농촌으로 인구 밀집도가 낮고 고령화로 인한 사업발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만큼 지정기준을 완화해 교육감, 군·구로 한정돼 있는 사업 시행주체를 농업법인 등도 민간보조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유재산에 대한 관련 조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