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 동안 잠잠하던 일부 원도심지역까지 들썩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이 평균 4.32%인데 비해 인천은 6.78%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 연수구(8.55%)는 상승률 7위를 기록하며 인천에서 유일하게 상승폭이 가장 높은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이는 송도국제도시의 급격한 부동산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부동산협회 관계자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교통망인 GTX 호재가 있는 지역이 급등하면서 수요층이 몰리는 추세”라며 “2·4공급대책 이후 부동산 수요가 다소 위축됐지만 다주택자 세금 중과와 대출규제 정책으로 오히려 인천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인천 송도·청라 및 검단 등 신도시에 이어 원도심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서구 도시개발지구, 부평구 청천지구, 미추홀 학익·주안지구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의 아파트 매매호가가 최근 기존 시세의 1.5~2배 이상 치솟았다. 부평구 부개동 ‘부개주공 3단지’ 전용면적 59.56㎡는 이달 3억7900만 원에 거래돼 올 들어 1억 원 넘게 급등했
인천 경찰관들이 술에 취해 여성 관련 비위를 저지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A(30) 경장이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술에 취한 채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10분 넘게 쫓아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처음 본 B씨에게 "저기요"라고 말을 걸었으나 답이 없자 10여 분 간 쫓아가면서 계속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경장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 경장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또는 지속적 괴롭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술에 취한 상태라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A 경장을 이날 오전 강화경찰서로 인사 발령했고, 감찰계는 A 경장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비위 사실이 인정될 경우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C 경감은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연안여객 증대와 연안부두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 연안여객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옛 제1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현 연안여객부두·터미널 시설을 정비하고 운영방법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연안관광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3월 항만시설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옛 1국제여객부두를 연안여객부두로 전환했고 4월에는 연안여객 활성화 TFT를 구성, 이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추진체계를 갖췄다. 2013년 처음 100만 명을 달성했던 인천항 연안여객은 2014년 제주항로 중단으로 84만 명까지 감소했지만 2015년부터 다시 증가해 2019년 100만4000명으로 회복됐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로 76만3000명까지 떨어졌지만, 4분기부터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하면서 올들어 4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백신 효과가 나타나고, 오는 9월 제주행 여객선이 재취항하면 다시 100만 명대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의 수요증가 추세 및 인천-제주 간 ‘비욘드 트러스트’호 등 여객선의 대형화에 따라 여객 안전을 도모하고, 인
국제식품업계에서 K-FOOD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수출증가에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aT(한국농식품유통공사)는 지난18일~20일까지 개최된 ‘2021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에서 총 870건, 5400만 달러(한화 609억원)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aT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국제식품박람회는 22회째 개최되고 있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35개국에서 28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aT는 한·중 간 인적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박람회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수출업체들을 대신해 현장에 바이어 상담 전문 MD를 배치하여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상담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B2B매칭’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한국관은 ‘Premium & Healthy’를 테마로 인천을 비롯 국내식품기업 53개 업체가 참가해 면역력 강화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국 식품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지난해 신규 검역 협상으로 수출길이 열린 파프리카를 비롯하여 면역력 강화 품목인 인삼과 건강음료, 홈쿡 및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HMR식품 등 코로나시대의
최근 들어 대형 공사현장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때문에 발생되는 생활민원으로 주변지역 주민들과 건설사 간에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들 민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공사현장 주변 소음이나 비산먼지 관련 문제들이다. 이와 함께 건설사 입장에선 빠듯한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야간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사장 소음으로 밤잠을 설친다는 불만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도심 속에서 인·허가된 대형 건설현장은 약 40여건에 이른다. 시공사는 관련법규에 근거해 인허가를 얻고 공사를 진행한다지만, 법에서 규정한 범위를 벗어난 위반 사항이 종종 발생되곤 한다. 이 경우 현재로서 가장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위반행위를 목격한 주민이 관할관청에 신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고를 하더라도 최소한 4∼5시간은 지나서야 관계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사실 확인이나 행정지시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는 감독이나 단속할 수 있는 행정인력에 비해 공사현장이 많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주민들 불만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데 행정인력 탓만 하고 있을 것인가? 건설사 입장에서도 자율적으로 법의
60대 퇴직공무원이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48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A(39·여)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B(60·남)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인천의 모 구청 출신 공무원으로 지난해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지 안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전 B씨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완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바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계약의 확정 생산물량은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로 생산일정과 계약조건 변경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림 삼바 대표는 “모더나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한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신의 긴급수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책임자는 “삼바와의 협약을 통해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기대한다”며 "양사는 상호 파트너가 돼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이순종 제9대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인천시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소기업·소상공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이순종 중소기업중앙회 제9대 인천중소기업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국회의원, 시, 시의회, 중소기업 유관 기관, 언론사 대표,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순종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확대, 인천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천시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 ▲인천기초지자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인천지역 경제단체, 유관기관 간 소통과 화합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인식개선과 위상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인천에서 30년 이상 기업활동을 해온 토박이 기업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장, 인천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장, 법무부 법사랑회 인천서구지구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모스아인스가구 대표로 재직 중이며 201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가 신재생에너지활용 및 에너지 절감노력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친환경관광인증(Earth Check Silver)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는 그 동안 2010년 NC-LEED 인증과 2019년 장애물 없는생활환경(BF)을 우수등급으로 인증 받으며 지속적인 친환경 운영을 해왔다. 친환경관광인증에서 제시하는 정량지표 10개 중 특히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사회공헌활동, 에너지 효율, 사회·문화이슈 관리, 생태계보존, 토지사용계획 등 지표에 있어 글로벌 모범치를 상회하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발전 및 사용, 중수 재활용과 친환경 세정제품 및 살충·살균제품 사용, 100% LED 조명설비 교체, 냉난방 기계설비 분리공사 등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에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환경관광인증 ‘얼스체크(Earth Check)’는 호주 정부지원 연구기관 지속가능관광협력연구센터(STCRC)가 2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친환경관광인증 시스템으로, 1987년 개발 이래 친환경 해당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인증으로 알려져 있다. 인증은
인천항만공사는 국적선사 고려해운, 천경해운, 남성해운의 ‘NKT’(New Korea Thailand) 서비스가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 ‘NKT’에 투입된 스타쉽 아퀼라호는 이날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첫 입항했으며 앞으로 세 회사 서로간에 1500~16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인천-광양-부산-홍콩-세코우-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인천을 기항하며 주 1회 서비스한다. 이번에 인천항과 태국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가 새롭게 개설됨에 따라 중국과 베트남, 태국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를 통해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NKT’는 태국의 2개 항(방콕, 람차방)에 기항해 인천-태국 간 수출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과 태국을 잇는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KT’ 서비스는 올해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3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