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설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휴 기간 관내 법인·단체묘지에 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과 성묘객 안전을 위해 검단지역에 있는 7개 법인·단체묘지에 폐쇄를 권고했다. 해당 법인·단체묘지는 천주교 인천교구 마전동·당하동 묘지와 황해도민 묘지, 호남향우회 묘지, 양우회 묘지, 기독교장로회 묘지, 송월교회 묘지이며 관리주체 측은 자체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2월11~14일) 폐쇄에 대해 유족들에게 문자, 우편, 현수막 게재 등으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미리 성묘’와 ‘분산 성묘’를 권장하고, 아울러 방역요원을 배치해 성묘 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검단지역 묘지에는 총 3만5000여 기의 분묘가 있으며 그 중 법인·단체묘지가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많은 사람의 밀접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높다. 이에 구는 설 연휴 기간 성묘 자제, 미리 성묘와 분산 성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설 전과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실시해 순찰 및 방역을 하는 등 현장 예방 활동에
신임 인천공항 사장 취임을 앞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위원장 장기호)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임명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졸속 정규직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 면세점 유찰, SKY72 소송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성과 덕망이 있는 신임 사장을 기대했지만 총선에서 낙선한 퇴물 관료가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철도국장 재직 당시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였고, 지난해 총선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선정한 낙선 대상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관료출신이 과연 세계1위 공항 수장으로 적합한지 의구심이 든다며, 항공산업 발전과 글로벌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행적 낙하산 인사는 이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 자회사 34명 채용에 1300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취업한파를 겪는 현상황은 '청년실신시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생계위협이 되고 있다" 며 "아무런 노력없이 정치적 차원의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분노한다"고 반대 이유를 들었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28일 발표한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234억 원, 영업이익은 78.0% 감소한 730억 원을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2%p 낮아진 0.4%에 그쳤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며, 사업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주요 해외법인이 상반기에 ‘셧다운(Shut down)’된 상황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활동이 재개되며 매출 및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사업구조 효율화 및 고부가 제품 개발,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고자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사업구조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박판열연설비,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 대해 사업철수를 단행하고 단조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단조전문 자회사 현대IFC를 출범했다. 올해는 철강 본연의
인천시는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를 중심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9개 군·구 및 3개 공원사업소에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각각 설치하는 등 총 13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예방 및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봄철은 강수량이 부족해 산불대응에 불리하며, 올 봄철 기상전망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건조한 기상여건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내 활동의 오랜 제한으로 날씨가 풀리는 봄철에 인근 산림을 방문하는 등산 및 나들이객 등 야외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산림 내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불 14건 중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 및 주택에서 소각행위로 인한 경우가 5건으로 파악된 만큼 인위적인 소각행위 단속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영농폐기물,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홍보·계도활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가해자 확인 및 사법처리를 적극 추진, 인재에 의
인천‘클린도시’를 표방하는 서구의 올해 청소행정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구는 보다 신속하고 꼼꼼한 생활폐기물 수거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되는 검단신도시 등 도시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구는 청소행정의 능동적 변화를 모색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10개월간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운영체계 개선방안 진단용역’을 진행했다. 따라서 진단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20여 년에 걸쳐 유지됐던 청소구역을 조정함으로써 생활폐기물을 조금 더 신속히 수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근본적인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먼저 올 상반기 검단신도시 개발구역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신규 모집한다. 2022년부터는 청소구역을 조정, 기존 4개 권역에서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수거할 계획이다. 이어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그동안 야간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전면 주간으로 전환함으로서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에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국내 외국투자유치 기업의 노동·근로 인식개선과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 참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외투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한국 경쟁력 제고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카젬 사장은 먼저 국내 사업에 대해 국내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1만2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내수 및 수출 시장을 위한 차량과 엔진 및 변속기를 생산하는 3개의 제조 사업장들을 소개했다. 또 205개의 판매대리점, 429개에 달하는 서비스 센터 및 부품 물류 센터들과 함께 주행시험장·제품 엔지니어링 센터(GMTCK)는 GM에서 두 번째로 큰 차량개발 조직이며, 현재 32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24개의 차량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국내 360여 개의 1차 협력사와 함께 하며, 국내 사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 만개의 일자리 지원, 국내 협력업체 고용에도 약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허 사장은 투자와 관련해 "주주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업장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첫 국제바이오 제약전시회가 개최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제1회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최초로 개최되는 바이오산업 전문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인천 최대 글로벌 바이오컨퍼런스인 국제적인 바이오 MICE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 소재한 송도 바이오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B2B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미국 FDA, 중국 CFDA 등 해외 인허가 세미나, 수출입통관·관리기준 설명회 등 다양한 전문 세미나가 동시 개최되며,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팀장
수 십년 간 군사보안 시설인 철책에 가려져있던 인천의 바다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2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해양항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인천시는 올해 청라·검단, 송도신도시, 영종 등 3개 권역에서 34.87㎞의 해안 철책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국방부와 해양수산청과 협력해 강화·옹진을 뺀 5개 권역에 걸쳐 총길이 67.25㎞의 해안가 철책을 제거하기로 계획했고, 2019년 14.94㎞ 구간의 철거 및 관리전환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박정숙(국민의힘) 의원은 해안가 철책 제거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인천해수청에 연안부두 해안가 철책제거 계획과 대안마련을 요구하는 등 인천바다의 친수공간 확보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정숙 의원은 “원도심에 치우쳐있는 해안가 철책 철거야말로 원도심의 발전과 바다를 이용한 관광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안 철책 제거의 효과는 지역발전을 비롯, 경제가시적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영종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공항철도 통합환승요금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은 28일 개최한 '영종지역 공항철도 환승요금제 확대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간 ‘환승요금제 적용을 위한 합의서’를 오는 3월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회에는 강후공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김승범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 이혁성 인천시 교통정책과장, 백현석 공항철도(주) 재정본부장,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2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항철도 영종 통합환승할인 적용 방안'을 인천시에 제시했고, 현재 통합요금제 수준으로 환불이 가능한 ‘특별할인카드’를 도입하는 안이 도출된 상황이다. 배준영 의원은 "국토부와 인천시가 그간 수 차례 협의를 통해 의견을 좁힌 만큼 오는 3월에는 합의문을 작성해 빠른 시일 내 영종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토부와 인천시, 공항철도는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도시 인천의 건축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술총서가 발간된다. 인천시는 근대도시 인천의 건축유산 25곳의 내력과 함깨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건축 도면 등이 수록된 학술총서 ‘문화재가 된 인천 근대 건축’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관공서’에서는 인천부청사(현 중구청)를 비롯해 인천우체국과 인천세관 창고·부속동을, 2부 ‘공공시설’에서는 대한민국 수준원점, 송현배수지 제수변실, 홍예문 등 근대에 만들어진 도시 기반 시설을 소개했다. 3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답동성당과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현한 강화성당 등 인천의 종교시설, 4부에서는 창영초등학교 교사와 영화초등학교 본관동 등 교육시설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일제시기 은행이나 사무소, 관람시설물도 수록됐다. 5부 ‘사무소·영업장’ 편은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을 포함해 각종 은행과 대화조 사무소, 공화춘 등이, 마지막 ‘관람 집회장’에는 제물포구락부와 제물포고등학교 강당의 도면이 실렸다.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이번 학술총서 발간을 계기로 인천 근대 건축물의 외부 양식뿐 아니라 건축 내부의 구조도 주목받게 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