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지원을 받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6곳에 친환경 산책 탐방로 ‘누리길’ 65.6㎞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탐방로가 조성되는 곳은 안산시 장하동(6㎞) 1개 코스, 의왕시 청계~백운~왕송(26.0㎞) 1개 코스, 고양시 행주~서삼릉~송강~고양(33.6㎞) 4개 코스이다. 6개 코스의 누리길을 조성하는 데는 국비 13억3천700만원(70%)와 시군비 5억7천300만원(30%) 등 19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각 누리길 조성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중 차례로 마무리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북지원 관련 국제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아시아재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 각국 NGO, 주한 EU 대사들이 모여 대북 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회의에서는 북한 지원 찬반에 대한 단순 논의를 넘어, 어떻게 지원해야 북한에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섹션별로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제사회가 펀드를 조성해 약품만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시스템을 지원할 것인가 등을 의논하는 식이다. 회의 당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북지원 방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북지원 관련 국제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도는 회의 규모를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회의 참여 단체를 늘리고자 해외 개최 여부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는 “북한의 지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북한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센터건립자금 융자 및 입주 기업 지원금을 2천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지식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이미 건립된 도내 145개 센터에 대한 활용화 방안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공장)에 대한 투자 및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식산업센터 활성화에 오는 2014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현재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는 비용은 모두 700억원 규모로, 도 계획대로라면 약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도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아파트형 공장이 정보통신과 지식산업, 의료 전자 등 첨단업종 입주율이 54.4%에 이르러 첨단산업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도내에는 145개 지식산업센터가 수원과 안양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1만1천209개 업체에 11만7천976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센터 활성화 방안으로 이미 29개의 새로운 센터 건립에 나서는 한편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에 나서 지원규모를 점차 확대해
경기도가 서울 강동(암사)와 남양주 별내지구를 잇는 지하철 8호선 복선전철사업 추진을 놓고 경기도가 건설하고,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운영을 맡는 것으로 큰 가닥을 잡고 사업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운영에 대한 적자폭을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맡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 자치단체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별내구간 지하철 연장 노선에 대해 경기도가 건설을 맡고, 서울시(도시철도공사)가 운영을 맡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 후 적자폭에 대한 손실보존은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별내선 연장비용으로 건설비 약 600억원과 이후 운영에 따른 적자폭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이에 따른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역 신설과 민원 등의 추가부담도 모두 해당지자체가 맡을 것으로 예상돼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감당해야 할 폭이 예상보다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는 국철 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있으나, 국토부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 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동구에서 내놓은 노선변경안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강동구 변경안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와 함께 이 목표치 달성을 위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등 다양한 세부 실천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도는 이날 경기개발연구원이 보고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각계 및 시·군, 도청 실·국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 등을 설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최종 보고서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당초 예상치(Co₂연간 1억982만톤)의 17~35%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00개의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100개의 녹색 사회적기업 육성, 100개의 기후변화 교육센터 조성, 100억원의 녹색기금 조성,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도 녹색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 “오늘 경기개발연구원의 제안 내용 중에 도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지역 사업체 가동과 관련이 깊은 만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감축 목표치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무담당 공무원에게 징수 할당량을 부과하는 ‘지방세 체납액 책임징수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세정과장을 책임자로 8개조 29명이 권역별 체납액 징수책임을 져 시·군 징수부서 직원과 연계해 현지출장을 통한 납부독려 및 징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7천782억원으로 1천만 원 이상 체납자(법인 포함)가 7천900여명, 액수는 3천억원에 이른다. 도는 연말까지 1천만원 이상 체납자를 상대로 조별로 모두 153억원을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상습체납자의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대여금고 압류, 체납처분 면탈자 형사고발 등 강도 높은 행정제재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도청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경기지부와 취약계층이 생산한 자활생산품 소비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취약계층이 자활사업 차원에서 생산한 각종 물품을 적극 구매하는 것은 물론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그동안 취약계층들이 생산한 각종 자활생산품의 시중 판매에 어려움을 많이 겪음에 따라 이같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도는 이날 도청 운동장에서 자활생산품 전시 및 홍보,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대기업들이 운영 형태만을 바꿔 경기도내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잇따라 개점, ‘편법 개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업무를 위임받아 지난해 8월부터 SSM과 인근 중소상인간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금까지 40건의 조정 신청을 받아 27건을 조정 완료하고 13건은 조정 중이다. 조정 완료된 27건 가운데 5건은 양측간 합의에 의해 조정신청이 철회됐고, 11건만 도의 중재에 따라 조정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11건은 대기업이 SSM 상호는 그대로 쓰면서 운영형태만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해 당초 계획대로 개점했다. 이에 따라 결국 해당 SSM 인근 소상공인들은 예상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협의조차 제대로 해 보지 못한채 SSM의 개점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대기업들이 이같이 가맹점 형태로 SSM을 개점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대기업의 상호로 SSM을 개점하더라도 직영점이 아니고 가맹점 형태일 경우 상권 조정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기업들이 주변 상공인들과 갈등이 심할 경우 이같은 가맹점 형태로 SSM을 잇따라 개점할 가능성
경기도 내 택시 가운데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한 택시 비율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3만5천663대의 택시 가운데 73.03% 2만6천46대에 신용카드 결제기가 설치됐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남양주시, 의왕시 등은 설치율 100%를 보이고 있고 과천시와 구리시, 안양시, 성남시, 부천시 등도 90% 이상의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동두천시와 하남시, 가평군, 연천군 등은 설치한 택시가 없고 양평군(14.3%), 여주군(7.5%), 이천시(15.3%), 평택시(4.4%), 군포시(15.5%), 양주시(12.5%)도 저조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 설치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시군과 함께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주택 특별공급 가점업종 확대 등 8개 항목의 중소제조업 지원 대책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우선 경기북부의 전략업종인 섬유·염색·피혁·가구 등 4대 업종을 주택 특별공급 시 가점 업종으로 추가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 5년 이상 중소제조업 근로자 중 금형가공 등 뿌리산업 6대 업종 근로자에게 가점 5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중소제조업 10년 이상 무주택 재직자에게 대출금리 우대(0.5%) 적용과 중소제조업 근로자에게 연 100만원 정도의 근로소득세 감경, 경기북부 사업장별로 외국인 고용허용 한도 확대 등도 요청했다. 이밖에 전문계고 취업자의 대학입학 확대와 산업단지 내 국립보육시설 확대 및 보육시설 지원 기준 완화,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 수원·화성 지역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추가설치 등도 건의내용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