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보건소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등 구강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방문해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불소도포 등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구 보건소는 사업 추진에 앞서 참여 희망 기관을 먼저 모집했다. 오는 24일부터는 요양원과 지역아동센터 등 68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 관리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구강관리가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적절한 구강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구강건강관리 내실화 및 취약계층 구강건강 형평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예산 삭감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숙 남동구의원(국힘‧비례)은 22일 남동구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2월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해당 활동비는 시비 50%와 구비 50%로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 방침이 변경되며 구비 100%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의원은 “먼저 구비 100%로 활동비 예산을 편성한 뒤 시와 협의해 관련 방안을 돌출할 수 있었지만 민주당이 이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이연주 남동구의원(민주‧비례)의 5분 발언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당시 이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남동구 연두방문으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집행부가 활동비 시비 전액 삭감에 대해 묻는 주민들에게 민주당 의원 탓이라고 답해 위원들 간 오해를 일으켰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사실과 다르다’는 성명을 내 “구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향후 시 예산 확보 방안을 설명했지만 민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장수천지킴이’ 활동을 개시하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수천지킴이 활동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노인 183명이 참여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이다. 올해 12월까지 장수천 환경개선 및 환경정비와 하천 주변 산책로, 자전거 도로 시설물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한 노인은 “지역을 위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장수천을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성실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보환 센터장은 “노인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강불식 자세로 더 많고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끝을 모르고 치솟는 밥상 물가에 인천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밥상 물가로 대표되는 채솟값이 오르는 데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한파와 폭설의 영향이 컸다. 여기에 난방비 폭등도 한몫했다. 비닐하우스 채소의 경우 냉해 방지를 위해 난방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되며 채소 생산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1일 기준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 품목별 가격정보에 따르면 오이(10kg‧상) 평균가는 4만 400원이다. 지난해 10월 6천 원대였던 오이 가격은 지난달 2만 원대까지 오르더니 한 달 사이 2배 더 뛰었다. 애호박(8kg‧특) 평균가는 3만 8487원으로, 지난달 2만 6877원에서 1만 원 넘게 올랐다. 고추 가격은 더 심하다. 청양고추(4kg‧특)의 경우 지난달 21일 평균가가 2만 5000원이었는데, 이달 평균가는 7만 7547원이었다. 한 달 사이 3배 넘게 오른 것이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날 기준 오이(18kg‧상) 평균가는 9만 1121원이다. 지난달 6만 482원이었던 가격에서 3배가량 올랐다. 애호박(8kg‧특)도 지난달 21일 2만 1748원이던 가격이 한 달 만에 4만 3616원
인천 남동구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 체험콘텐츠를 발굴‧선정하는 것이다.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전국 관광안내소 435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곳 및 로드쇼,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홍보가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방문 관광 상품화도 추진될 예정이다.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소래포구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며, 다양한 수산물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벤트 등도 펼쳐진다. 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축제를 남동문화재단에 위탁해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행사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가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도약하는 글로벌 축제로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가정어린이집이 지난달 폐원을 결정했다. 원아 줄어드는 데다 높아진 금리에 임대료마저 감당하지 못했다. 폐원 결정으로 여기 다니던 원아 6명과 입소 대기 중이던 원아 1명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옮기게 된 가정어린이집은 0~2세의 아이들이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부모들에게 당분간 동반등원을 요구했다. 이곳 아이를 보냈던 한 학부모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에게 동반등원은 어려운 일”이라며 “미리 알려줬더라면 회사에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배려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천의 어린이집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줄줄이 폐원을 결정하고 있다. 원아 수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어린이집 원장들과 학부모들의 각기 다른 속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어린이집은 2018년 2141곳에서 2022년 말 기준 1697곳으로 444곳(20.7%) 줄었다. 가정어린이집도 2018년 1086곳에서 2022년 말 기준 726곳으로 360곳(33.1%) 줄었다. 폐원 숫자만 보면 전체 813곳 가운데 어린이집 237곳, 가정어린이집 576곳이다. 어린이집 폐원은 아이를
인천 남동구 장수천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로 조성된다. 남동구는 이를 위한 ‘장수교 일원 경관개선사업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기간 진행한 지역주민 및 자문위원과의 4차례 회의 결과와 인천시 경관위원회 심의 결과 등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을 설명했다. 최종 설계안은 5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장수천에 안전한 산책로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먼저 만수동 담방마을과 진흥아파트 등 주민 유입이 많은 구간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 위험 구간에 감속 유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수천 하천변에는 꽃밭을 조성하고, 장수천 주변 농경지와 산책로를 분리해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장수천을 체험할 수 있는 수변 친수 체험공간도 조성한다. 장수 1‧2‧4교의 노후 교량 하부 공간에는 밝은 이미지의 그래픽을 적용해 장수천의 생태 정보도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 전체구간 보행로의 노면 안내를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과 경관을 위한 조명환경도 개선한다. 박 구청장은 장수천 벚꽃길에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길은 매립형 조명 등을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 남동구의회가 65세 이상 남동구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구의회는 이철상 의원(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이 ‘남동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남동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대상에게 1회에 한해 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신분증 등을 가지고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65세 이상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조례안은 대표 발의한 이 의원 등 남동구의원 4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이철상 의원은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엉뚱한 방안만 내놓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행위기준 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연수구민과의 대화에서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을 해제해달라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시 담당 국장이 직접 내놓은 방안이기도 하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문화재보호 조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범위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정 반경 안에서 건설공사 등이 제한된다. 동춘묘역 주변 아파트의 경우 보호구역 외곽경계로부터 200m 이내다. 즉 보존지역 범위가 200m로 규정된 조례를 개정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용역으로 보존지역 범위가 축소된다고 해도 주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될 방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각 시‧도 조례 가운데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거리기준을 가장 짧게 정해놓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시 조례에서 해당 거리 기준은 50m다. 문화재보호 조례는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시‧도지
인천 남동구평생학습관이 ‘2023년 상반기 인생사계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강좌는 바리스타 2급 자격과정,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 활용하기, 낭독과 필사 :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남동구 멸종위기종과 함께 살기, 다(多)가치 새활용 프로젝트 ‘다시, 봄’ 등이다. 이번 인생사계학교에서는 학습자·강사·동아리가 제안한 남동배움상상 구민 제안 프로그램인 인생을 담은 동양화, 디지털 가상공간 세상의 또 다른 나를 만나다, 이슈 N 트렌드 등의 강좌도 운영한다. 남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일부 강좌에 따라서는 연령별로 들을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남동구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3-577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