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변치 않고 흔들림 없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철학으로 투박하지만 곧고 바른 길로만 가겠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올해 남동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5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가장 먼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을 약속했다. 육아 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은 물론 장애인 돌봄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수권역 어르신건강문화센터와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체육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남동산업단지를 송도바이오벨리와 연계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를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인천 연수구가 다소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 누리집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모두 108명인데, 표본이 적어 정책 지표로 쓰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송도국제도시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21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직 설문조사 결과가 정식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설치 반대보다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으로도 설문을 진행했다. 혜윰공원 인근 아파트들에 공문을 보낸 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구는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인원을 다 합해도 200명이 채 안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송도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학동 주민 A씨는 “송도 인구가 몇인데 200명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로 설치가 결정되나”라며 “원도심에 마땅한 땅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 대학생 동계 행정체험 연수 참여자 58명을 대상으로 진로·창업 견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남동산단 뿌리산업 강소기업인 ㈜인페쏘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연수를 시작했다. ㈜인페쏘는 참여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기업 현장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찾았다. 참여자들은 예비 청년 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연수생 A씨는 “국가적으로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남동산단에 강소기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수생 B씨는 “평소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24시간 이용 가능한 사무공간과 스튜디오 등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과 취업의 꿈을 키워가고 좋은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의 공약인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사업에 연수구 송도 주민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동구는 이 사업 노선을 소래포구가 있는 논현동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할 계획인데, 시작 전부터 남동구는 물론 연수구 주민 반대까지 부딪힌 상황이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10월까지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술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을 통해 사업비, 노선 적정성, 환경성, 경관성 등을 판단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남동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환경·소음 등의 문제로 반대가 많다. 게다가 최근 이 사업 계획을 알게 된 송도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도 주민들은 남동구에서 계획한 노선 거리만 보더라도 사업에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구는 사업 노선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군자대교를 거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까지 1~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 노선 거리가 9㎞이고 왕복으로 18㎞인데, 레일바이크를 타고 소래포구에서 송도까지 오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송도동 주민 A씨는 “관광 목적이라도 말이 안 되는 거리다”며 “레일바이크는 야외에서 타기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지난13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이 열린 남동소래아트홀에서 김재열 대표이사가 4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재단의 4대 주요 과제는 문화자치 기반 조성, 문화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지역 문화자원 개발 및 활성화, 문화 격차 해소를 통한 문화 복지 실현이다. 앞으로 재단은 ‘모두의 일상이 문화로 생동하는 새로운 남동’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주요 과제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식전 재즈공연으로 시작했다. 그 뒤 재단 출범 경과보고, 비전 선포식,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의장단, 재단 이사진, 지역 주민, 지역 문화예술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전에는 재단에 바라는 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조형물을 로비에 설치해 구민 목소리도 들었다. 앞서 재단은 작년 9월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12월 출범 준비단을 발족했다. 지난 1일 1일부터는 1국 4팀(경영지원팀·정책지원팀·지역문화진흥팀·문화예술지원팀) 27명이 임시 출범을 통해 먼저 업무를 시작했다. 김재열 대표
인천 남동구 전통시장 4곳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지방비를 지원받는다. 12일 윤관석 국회의원(민주·인천남동을)에 따르면 간석자유시장·소래포구전통어시장·인천모내래전통시장·구월도매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중 간석자유시장과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지원사업 내역 사업인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두 시장은 올해 각 4억 4000만 원 지원이 확정됐으며, 앞으로 2년간 국비·지방비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 중심 프로젝트다. 간석자유시장과 인천모래내전통시장, 구월도매전통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간석자유시장은 5700만 원, 인천모래내시장은 7000만 원, 구월도매전통시장은 3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원예산 한도 내에서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공동마케팅·교육·매니저 등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윤 의원은 “실물 경제를 소관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12월까지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 사는 어르신의 고독감과 상실감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준비했다. 생신을 맞은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댁에 방문해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노래를 불러드리는 만수2동 지역특화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1일부터 생신을 맞은 홀몸 어르신 5명에게 직접 준비·협찬한 선물과 추어탕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준 것도 모자라 노래까지 불러주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동장은 “올해도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이 넘치는 만수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교과서인 ‘넬슨 소아과학’ 첫 장에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어린이는 체형·심리 등이 어른과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아청소년과(소청과)에 의사가 사라지고 있다. 11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소청과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율은 2020년 74%에서 2021년 38%로 급격하게 감소하더니 2022년 27.3%, 2023년 15.9%까지 떨어졌다. 매년 끝 모르고 떨어지는 지원율에 결국 규모가 큰 병원에서조차 두 손 두 발 다 들고 있다. 인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가천대 길병원이 인력 부족을 이유로 선언한 입원 진료 잠정 중단은 인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의료계에서는 소청과 전공의 감소 원인으로 기록적인 저출산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006명으로 1명대를 유지하던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40명, 2020년 0.829명, 2021년 0.780명을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치료 대상 수가 점점 줄어드니 소청과를 지원하는 전공의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만 소
인천 남동구가 몽골 광역 지자체인 옵스(Uvs)와 청년 창업 지원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상호 정보공유를 통해 경제협력 관계 증진 사업 도모,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학생 교류를 통한 기술 전문가 교환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육성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몽골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러시아까지 진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몽골 옵스는 부족한 생산기술을 남동구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과 발볼뜨 추위인 몽골 옵스 도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의 잠재력과 남동구의 우수한 기술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류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0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보건복지부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소아의료 강화체계 등 필수의료 지원 대책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했다. 1월 중 의협과 협의를 시작해 내년 신입생부터 의대 정원을 350명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약속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무조건적인 확대보다 의사들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는 것이다. 임 회장은 이를 위해 작년 12월 의료진 부족으로 소청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 인천 길병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길병원이 소청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환자를 못 받는 게 의대 정원을 늘려 해결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신입 공무원들은 처우가 좋아야 일을 그만 두지 않고 다니는가 아니면 공무원 명수만 늘리면 대우가 형편없어도 출근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길병원은 현재 소청과 입원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가 2년 차 1명뿐인 상황이다. 지난 2020년부터 소청과 전공의 모집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어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 임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의료를 살리는 게 아니라 망가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