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여성들에게 음란행위를 한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방송한 20대 유튜버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옷을 다 갖춰 입었기 때문에 (공소사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과 영상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도 성적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누구나 다 볼 수 있던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범죄 사실은 유죄로 인정되나 초범인 점, 6개월 이상 구금된 점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해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동남아 여행과 관련한 채널을 운영하는 전업 유튜버인 A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며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연령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방송과 영상들에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 장면이
의정부의 한 단독주택에서 난 화재로 입주민이 심정지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 오후 7시 20분쯤 의정부 신곡동의 한 반지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과 50대러 추정되는 여성 1명 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원 4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8분 후인 오후 7시48분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세사기 대책 일환으로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공인중개사는 단순 거래를 ‘중개’할 뿐 전세사기 위험 주택에 대한 정보는 제공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현황을 보면 사회초년생들이 최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사회 경험이 없어 주택 거래시 전적으로 공인중개사 의견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 등으로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 중 60%가 20~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하고, 문제가 없는 주택을 찾고자 다양한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에 의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신문이 만난 피해자 A씨는 “어떤 공인중개사도 거래하려는 주택과 임대인이 위험하다고 설명하지 않는다”며 “주택 거래 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등기 등 각종 서류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회초년생 임차인들은 믿고 거래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인중개사들은 ‘정보의 불균형’을 악용해 전세사기에 적극 가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구리경찰
교회 신도인 한 자매를 상대로 수십 회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정보통신망 공개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간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대부분을 자백했고 다툼이 있는 부분(특수협박 등 혐의)이 일부 있어 증인신문을 했으나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온 분들이 유리한 얘기를 하기는 했으나 피해자들의 얘기가 매우 구체적이고 거짓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직군을 고려했을 때 해서는 안 될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증인 신문 과정에서 느껴진 피해자들이 받았을 고통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교회 목양실 등에서 B씨 자매를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정신적으로 길들여 복종하게 하는 이른바 ‘그루밍’ 수법으로 성범죄
대전에서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경기도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대전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44분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에서 40대 성범죄자 A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A씨는 전자발찌 훼손 직후 경기도 용인과 광주, 성남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A씨를 추적하고 있다.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도 A씨를 공개수배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타워크레인 기사인 A씨는 키 170㎝ 몸무게 90㎏으로 뚱뚱한 체형에 두상이 크며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검은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검은색 가방을 메고 있다. 문신은 없으며 걸음걸이는 약간의 팔자걸음이 있다. 대전보호관찰소는 A씨를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수호하고자 현장에서의 각종 흉악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국민의 안전한 일상, 경찰의 영예로운 사명’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윤희근 청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 청장은 “최근 국민 일상을 파고드는 불안과 두려움이 경찰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수호하고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강력 대응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의 조직과 자원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역량을 한층 더 높여 서민을 눈물 짓게 하는 민생침해 범죄, 더욱 교묘해지는 마약·사이버 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겠다”며 “자유를 가장한 무분별한 행동인 ‘반칙’과 ‘떼법’에 단호히 대응하고, 부정부패와 비리에는 추상같이 법을 집행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현장에서 피땀 흘린 경찰들의 노고를 기리듯 현장에 방점을 두고 행사가 진행됐다. 교통사고 처리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7년간 소외계층을
수원서부경찰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고자 대대적인 민‧경‧관 협력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금호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서부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수원시, 수원시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회와 금호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행 수칙(서다보다걷다)을 강조하며 홍보용품을 배부하는 한편, 학교 주변 통학로의 교통안전 시설 점검을 병행했다. 수원서부서는 10여 년 전부터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초등학교 등굣길 만들기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수원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보다 강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내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관련 활동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는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우회전 일시정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관련된 사건을 부실 수사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조은희(국힘‧서울서초구갑) 의원은 17일 열린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사건은 모두 구속감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조은희 의원은 “경기도와 남양주시 간 맞고발 사건, 이 대표와 은수미 전 성남시장의 분당 리모델링 특혜 사건, 이 대표 측근 오성 채용 비리 의혹 모두 불송치됐다”며 “유독 경기남부경찰청은 그동안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 논란이 많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이재명 앞에만 가면 불송치 결정이 나오고 고발인 이의 신청을 거쳐 다시 수사하는 상황을 반복하느냐”며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경기남부경찰청의 최고 책임자로서 재수사를 통해 이전 수사에서 밝혀지지 못한 부분 나오게 되면 문책할 예정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기현 청장은 “법원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온 이후 결과에 따라 직원들의 고의적인 부실 수사 여부가 확인되면 수사 감찰 등 별도 조치 하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모두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의 엄정한 수사를 주문했다. 김웅(국힘‧서울송파구갑) 의원은 17일 열린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전세사기 의혹은 수사 난이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은 “전형적인 전세사기 유형을 볼 때 현행법상 기소를 하거나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른 임차인이 안 들어와서 (보증금을) 못 준다’는 식으로 말하면 사실상 기소하거나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을 처리하는 수사관은 공을 높게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사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에 처한다”며 “전세사기 수사를 맡는 수사관에게는 사건배당을 줄여주고 많이 격려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봉민(국힘‧부산수영구) 의원은 “전세사기 사건은 빠른 수사와 함깨 임대인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자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혐의가 인정되면 빠르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민주‧광주북구을) 의원은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의 78%가 20~30대 청년들”이라며 “피해 금액은 사회초년생들의 전재산이나 다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준호(민주‧서울강북구갑) 의원은 윤 대통령의 처남 김모 씨가 개발 부담금을 줄이고자 부풀린 공사비용을 계산하지 않고 송치한 점을 지적했다. 천준호 의원은 “경찰은 이 사건의 가장 핵심인 개발 부담금을 계산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사실상 제대로 된 수사를 한 것이 아닌 봐주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개발 사업 시행사인 ESI&D가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과 관련한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었다는 내용의 사건이다. 천 의원은 “법원은 2016년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ESI&D의 실질적 지배자라는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당시가 서류를 위조한 시기”라며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 이러한 범행을 지시한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철문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관련 내용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관련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