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용하기 불편했던 수원역 몰 11번 출구가 개선돼 수원시민들의 이용이 편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역 몰(舊 역전 지하도상가) 11번 출구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매산동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수원역 몰 11번 출구는 유동 인구가 많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수원역 몰 11번 출구 동측에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되고 에스컬레이터가 지하상가까지 연결되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또 매산동어울림센터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청년 창업지원 공간 등을 갖추게 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어울림센터 준공과 수원역몰 11번 출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전환점을 맞았다”며 “주민 참여 구심점 역할을 해주신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사업 참여 주체가 돼주신 상인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1호 지시로 부활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정식 직제로 전환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합수단의 정식 직제화 내용이 포함된 하반기 수시 직제 요구안을 행정안전부(행안부)에 전달했다. 대검도 지난 7일 행안부와 화상 회의를 열고 합수단 정식 직제화를 요청했다. 그동안 합수단은 비직제 상태인 임시조직으로 운영돼 검사 신규 발령, 예산 배정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합수단을 정식 직제화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수시 직제 요구안의 골자다. 이전에도 법무부는 지난 4월부터 합수단의 전신인 증권범죄수사협력단의 정식 직제화를 행안부에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7월 행안부의 반려로 무산되면서 합수단은 현재까지 임시조직으로 남아있게 됐다. 다만 행안부는 검찰 배정 인력 및 예산 등이 대폭 늘어날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수단은 지난 2014년부터 주가조작 등 금융 범죄 수사를 전담해 왔다. 그러나 2020년 추미애 전 장관의 직접 수사 부서 축소 방침에 따라 6년 만에 폐지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주가조작 수사·처벌 등 제재 강화를 공
만취 상태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3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약 30분 후 추격하는 경찰을 돕기 위해 시민 2명이 차량을 이용해 A씨를 가로막았다. 그러나 A씨는 이들의 차량도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만취한 채 시속 160km까지 과속하며 고양시에서 파주시까지 도주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59%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차에서 내릴 때도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상해를 입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35분쯤 피해자인 20대 여성 B씨의 집 근처 한 아파트 지하 다용도 공간에서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대화를 하자며 다용도 공간에 들어갔고, “넌 벌 받아야 해”라며 B씨를 못 나가게 막은 뒤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얼굴 등을 폭행했다.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용도 공간 문이 잠겨있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며 저항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수개월째 스토킹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B씨에 대해선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와 함께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택배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지게차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지게차로 적재작업 중이던 택배기사 50대 남성 A씨가 지게차 앞쪽 리프트 사이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오전 10시쯤 택배 물류센터를 방문해 스스로 지게차를 운전하며 자신의 화물차에 배송할 택배 상자를 싣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물을 들어올리는 포크를 발판삼아 화물칸 위쪽에서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작업자에 의해 발견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착 후 약 1시간 내외로 혼자 작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포크에서 내려오다 지게차 조작이 잘못된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순자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 안산시 단원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안산시 의회, 박 전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3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 단원을 지역의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A씨로부터 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50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박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오다가 안산시 의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전격 단행했다. 다른 이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폭넓게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중인 것은 맞지만,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실수로 119 긴급전화가 걸리는 ‘오접속·무응답’ 신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3분기(7~9월) 접수된 경기도 119 신고는 총 80만77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만8558건보다 1.3%(1만811건)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신고 건수가 감소한 데에는 119 신고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실수로 긴급전화를 거는 오접속·무응답 사례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재 119 긴급전화 오접속과 무응답 신고는 지난해 27만8442건에서 올해 17만9994건으로 35.4%(9만844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장출동 관련 119 신고는 올해 33만2865건으로 지난해 (29만352건)보다 14.6%(4만2513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출동 구급 신고는 지난해 17만5786건에서 올해 20만 3618건으로 15.8%(2만7832건), 화재 신고는 지난해 3만708건에서 올해 3만2319건으로 5.2%(1611건) 증가했다. 또 구조 신고는 지난해 7만9063건에서 올해 8만9778건으로 13.6%(1만715건) 늘었다. 서삼기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119 신고의 시기별, 지역별 특성을 면밀히
물품 대금 5억 원가량을 빼돌리고 잠적했다 자수한 지역농협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안성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직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영농조합 이사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성시 지역농협 직원 A씨는 지난 2∼5월 B씨의 조합에서 잡곡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대금 5억 원가량을 빼돌리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지난 6월부터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에 지역농협 측이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들의 범행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추적을 피해 잠적하다 결국 지난달 전남 순천의 한 경찰서에 자수했다. 그가 빼돌린 5억 원은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한 피의자를 체포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했다”며 “피의자 간 진술이 엇갈려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역세권 개발 사업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이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A씨와 공범인 공인중개사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개발사업가 C씨도 뇌물공여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19년 5∼6월 C씨에게 역세권 개발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5000만 원을 받고 추가로 5000만 원과 개발 이익의 20%을 넘겨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B씨의 계좌로 해당 5000만 원을 받고 가짜 용역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이들의 혐의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관여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 지역 사업가와 유착한 사안”이라며 “지역 토착 비리를 엄정히 수사해 민관의 부당한 유착 관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1일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정병원들은 백신을 신청한 접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의 한 의료기관에는 백신 접종을 위해 예진표를 작성하는 접종자들과 이들을 도와주는 병원 직원들로 분주했다. 해당 의료기관에는 오전에만 40명의 접종자 방문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빠른 접종을 희망하는 신청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접종자들은 병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예방접종실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간호사는 접종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백신 접종 절차를 설명했다. 일부 접종자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특히 이번 백신 추가 접종 주요 대상이 60대 이상인 만큼 나이가 많아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접종자 순모(83‧여)씨는 “코로나19 추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기에 병원을 방문했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해 불안하다”며 “나이가 많아 아픈 곳도 많은데 부작용으로 몸이 더 불편해질까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반면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당연이 백신을 맞아야 된다며 팔을 걷어붙인 접종자도 있었다. 수원 장안구의 한 의료기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