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학교 교수들이 이익 추구를 위해 학교를 기업처럼 운영하는 경영진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대림대학교 지회는 지난 24일 대림대 수암관 렉쳐홀에서 지회 설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수노조 대림대 지회에 따르면 현재 대림대는 단기적 성과를 위해 독단적으로 대학을 운영해 학생 및 교수에게 불이익을 가중하고 있다. 교수노조 대림대 지회는 올해까지 100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교수 176명 중 82명이 대학의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지회에 가입했다. 이번 설립식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안양 동안갑) 의원, 김일규 교수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설립을 축하했다. 유충현 교수노조 대림대 지회장은 “대학 이사회와 경영진은 재정적 효율성이라는 기업적 목표 아래 대학사회의 핵심 주체인 교수의 지위와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림대가 자주적이고 자율성이 확보된 대학운영과 교수의 신분보장, 근무조건 향상, 교권 수호를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성남제일초 석축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신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제일초는 인근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학교 석축 붕괴 위험 문제가 제기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 안전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25일 성남제일초 석축에 대해 신속한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알림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 후속 조치로는 ▲석축 정밀안전진단 신속 추진을 위해 계약 대상사 선정·계약기간 단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기간 단축 강구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 패스트트랙 추진 ▲보수·보강 필요시 설계·공사 병행 추진 등이다. 지난 23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성남제일초를 방문해 “학부모 의견을 담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인된 전문 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며 “학생들이 학습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라인 수업 참여 등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보수·보강, 리모델링, 개축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재량으로 신속한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물가로 급식질 저하에 비상이 걸린 경기교육 급식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용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25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추경을 사용해 급식 식품비를 6178억 원에서 6639억 원으로 약 7% 인상했다. 이는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물가지수가 반영된 금액으로 인상된 식품비 인상가격은 내달 1월부터 적용된다. 현재 물가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난해보다 6% 상승했다. 품목별로 채소류 6.0%, 축산물 10.3% 등 상승했다. 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 관계자는 “즉각적인 식품비 인상을 위해 예비비를 우선 적용하려 했으나 현재 코로나19 방역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어 불가능했다”며 “물가가 급격히 오른 추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추경 심의는 내달 20일부터 시작해 10월 7일에 최종 확정된다. 식품비가 인상돼도 당장 2학기에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교육청은 추경을 심의 이전에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도의회와 협의한 결과 추경 331억 원을 급식 식품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시‧군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총 461억 원이 식품비에 충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형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구현을 위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미래를 품다!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1부는 로친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교수의 강연과, 조진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연구센터 박사가 좌장을 맡은 대담이 진행된다. 대담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교 교사, 학생, 학부모, 사전 기획가가 참여해 미래학교 환경조성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2부는 ▲학생의 삶과 교육과정(유·초), ▲진로 탐색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중), ▲고교학점제 교육과정(고), ▲특성화고 교육과정(고) 중심으로 공간구성 사례를 공유하고, 참가자가 선택해 참여하는 주제토론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 관계자와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포럼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미래교육으로 전환에 대비해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습환경을 학교 공간에 구현할 창의적인 방향을 모색하
#사례.1 수원시 모 고등학교 두 교사의 불륜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을 찾은 A 씨는 감사실 직원에게 진정을 제기했지만 ‘성적 자기결정권’을 근거로 묵살당했다. #사례.2 경기도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교사가 장애학생을 폭행해 학부모가 항의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교권침해로 규정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이 품위 잃는 교사에 대해 관리·감독해야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솜방망이 처벌’ 혹은 은폐·묵인 하는 등 제대로 된 시정조치나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수원시의 A 교사는 2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당국이 ‘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경징계만 내려 교사들이 경각심을 가지지 못해 품위와 직업윤리 의식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의 성비위나 음주운전 등 논란이 일면 학교는 위상이 실추될까봐 은폐하려 한다”며 “학교는 문제 교사를 영구 퇴출하는 등 조치를 취해 교사 비위행위를 미리 방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7~2019년 ‘교원 성범죄 수사개시 통보에 따른 직위 해제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교육청에 수사기관이 통보한 교원 성범죄는 총 72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 학생의 외국어‧해외 문화 경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에게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 수업을 이번 2학기부터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발달장애 학생에게 특수학교 기본교육과정과 함께 영어 수업으로 다른 나라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기본적 생활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고자 이 수업을 마련했다. 이 수업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놀이와 활동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교육 연계로 운영될 방침이다. 김선희 특수교육과 과장은 “이번 영어 수업으로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에 친밀감을 만드는 기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주대학교가 난치성 유방암 치료효율을 높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활용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주대는 김문석 교수팀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제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4일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의 한 유형으로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쉬운 난치성이다. 이에 아주대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 약물을 암 조직에 직접 주입하기 위해 생분해성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을 제조했다. 포도 껍질과 체리 등에 다량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가 자멸시켜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내용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효과 개선을 위한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유방암 직접 주사 하이드로겔’이라는 논문으로, 생체 재료 분야 국제 저널인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 온라인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석사과정 중인 김희은‧신기루 분자과학기술학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또 김재호·최상돈 교수와 최학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 ㈜메디폴리머도 참여했다. 김문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히알루론산 기반 하이드로겔 제형은 다양한 항암제에 적
쌍방울 그룹 검찰 수사 기밀자료를 유출한 관계자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23일 쌍방울 그룹 수사에 대한 기밀을 유출한 A 수사관과 쌍방울 그룹 임원 B 씨를 구속기소했다. 피고인 A(검찰 수사관)는 지난 5월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등 기밀 자료를 피고인 B(쌍방울 임원)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해당 기밀 자료를 사무실 컴퓨터에 보관한 피고인 C 변호사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C 변호사는 과거 대검 중수부 출신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수사 기밀 유출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가 지난달 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은 이번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사건 수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윤리교육 자료 ‘AI원리로 배우는 AI윤리’를 개발해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는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확대하고 올바른 인공지능 활용 방법 학습을 위해 개발했으며, 도내 초‧중등 교원 22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과 실습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공지능 활용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수업자료 60편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립 ▲인공지능 오남용 예방 ▲인공지능으로 사회적 문제해결 ▲인공지능의 편향성 ▲공존하는 해결사, 인공지능 ▲인공지능 개발자‧도입자 윤리 등이다. 교육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됐으며,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교육정보담당관 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김인종 교육정보담당관은 “인공지능 윤리교육은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필수 소양 교육”이라며 “도내 현장교원이 참여해 제작한 경기도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가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신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의 한 모텔서 아기를 낳은 후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미혼모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화장실 수건함에 방치한 후 오후 2시 40분 퇴실했다. 이후 청소 담당 직원이 수건에 쌓인 아기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추적으로 이날 오후 11시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부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지내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출산이 임박할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A씨의 주거지가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