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중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의 항공사가 추가 이전한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안에 이전이 확정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7개 사이다. 공사는 앞서 제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여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 공사는 이번에 이전되는 항공사의 운항 시간대가 제2터미널의 첨두시간대(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와 겹치지 않아 2터미널 혼잡을 가중하지 않으면서도 1터미널의 여객처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여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와 합동으로 E-티켓과 문자메시지, 언론보도, 광고매체, SNS 등 대·내외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오도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여 2터미널 확장 전까지 양 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금년 중 수립 예정인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
인천지역 뷰티산업 중소기업들이 미주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타진하며 해외시장 다변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지역 6개 뷰티기업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미용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화장품은 물론 각질 제거기와 제모기 등 우수한 뷰티 상품을 선보이며 680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을 성적을 달성했다. 천연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인 ㈜에이빌코리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국 측 바이어와 기초화장품 ‘리얼 플로럴 토너’ 1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에이빌코리아는 진짜 꽃잎이 들어있는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수출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색조화장품을 선보인 ㈜한국코스텍은 미국 바이어와 현재 진행 중인 12만 달러어치의 제품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인천공장 방문 등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솔루션도 차콜 클렌저, 하이드로겔 에센스 등 기초화장품 15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미국
로봇 꿈나무들을 위한 한여름 축제 ‘제12회 어린이로봇캠프’가 1일부터 3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주관으로 열리는 어린이 로봇캠프는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관련 교육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참가신청을 한 인천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전자추첨을 통해 선발된 120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 LED드론과 로봇 공연,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한 캠프 개막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소프트웨어(SW) 코딩을 비롯해 로봇과 드론의 제어방법을 익힌 뒤 로봇챌린지대회와 드론챌린지대회를 통해 캠프기간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상 등이 부상과 함께 주어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로봇가치관 형성은 물론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래산업을 주도할 로봇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로봇캠프는 2007년 처음 선을 보인
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나노바이오전공 양성구 교수팀, 연세대학교 안종현 교수팀과 홍콩시티대학교 양성칠 교수팀은 바늘 형태의 전극 대신 뇌 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전자 피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31일 인천대에 따르면, 기존 뇌 질환 치료에 쓰던 바늘 형태의 전극은 뇌에 물리적 손상을 주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3개 대학 연구팀은 뇌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전자 피부를 만들어 이를 통해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을 연구해왔다.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graphene) 기반의 이 전자 피부는 시·공간의 뇌파를 측정해 뇌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또 치료 자극을 주입해 파킨슨병·헌팅턴병·우울증·정신분열·이명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Small)’지에 ‘Epidural electrotherapy for epilepsy’ 제목으로 표지 모델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에서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인처너(INCHEONer) 카드’가 공식 발행됐다. 인천시는 31일 인처너 카드 발행 기념행사를 열고 인천시설공단, 인천소상공인연합회, NH농협은행, 인천관광공사 등 4개 기관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인천시설공단은 인처너카드 활성화를 위한 관리대상 시설물의 이용 및 편의제공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역공동체 활동이 지역경제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NH농협은행은 정액권 판매, 오프라인 충전, 사용자 등록대행 및 상담 등을 추진한다. 인처너 카드는 52.8%에 달하는 인천의 높은 역외 소비율과 25.3%에 불과한 낮은 소비 유입률을 개선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를 앞세워 현재 200여 개 수준인 인처너 카드 가맹점수를 연말까지 4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가맹점은 연매출에 따라 각각 0.8%(연매출 3억 원 이하), 1.3%(3억 원 초과∼5억 원 미만)인 정부의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기준보다 낮은 0.
인천 선재도에서 레저용 2륜 바이크 영업이 시작되자 사고를 우려한 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선재리대책위원회는 31일 선재대교 인근에서 레저용 2륜 바이크 대여업체 철수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대부도와 선재도를 잇는 선재대교 입구에 2륜 바이크 대여업체가 이달(7월)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며 “주변에 어촌체험마을도 있고 인근 목섬으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에 2륜 바이크가 다니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레저용 바이크 대여업체 사장 A(37)씨는 “기존 4륜 바이크 14대를 헐값에 팔아 손해가 큰 상황에서 매연과 소음이 없는 친환경 2륜 바이크 15대를 대당 260만 원 가량 주고 사서 영업을 시작했다”며 “2륜 바이크는 최대 속력이 시속 35㎞ 정도로 자전거가 빨리 달리는 수준”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집회를 하며 영업을 방해한 대책위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영업 손실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준공영제 실시로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하는 적자 보전금이 올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는 올해 버스 준공영제 예산 794억5천만 원이 9월 중 소진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300억 원을 편성, 9월 249회 정례회 때 시의회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방정부 예산으로 버스업체 적자를 보전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노선을 유지하고 시민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시와 광역시 대다수는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며, 인천시도 현재 32개 업체 156개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 대비 적자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의 준공영제 예산은 2013년 569억 원, 2014년 717억 원, 2015년 571억 원, 2016년 595억 원, 2017년 904억 원 등 증가 추세지만 2009년 8월 준공영제 도입 이후 1천억 원을 넘긴 적은 없다. 그러나 시는 올해에는 최저임금 인상, 최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승객 감소 등으로 버스업체들의 적자 폭이 커져 적자 보전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천 준공영제 대상 버스업체 32개 중 24개 업체에서는 버스 기사의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가 지역 임산부의 건강을 보조하는 비타민 철분제 등을 구입하면서 특정 판매회사 의약품 이름을 명시해 ‘특정회사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구 보건소는 지난 25일 ‘2018년 모자보건사업 의약품(엽산제, 철분제) 구입’을 위해 물품구매 전자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이번에 구 보건소에서 구입하는 제품은 모자보건사업에 사용될 철분제 헤모포민큐와 헤모포스 2종과 엽산제인 일동 폴산정 등 3개 의약품으로 약 7천400만 원 가량이다. 자제는 엽산제 구입과정에서 일동제약과 제품명 폴산을 명기해 구매입찰을 하면서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해의 경우 제약성분을 게재해 입찰을 진행한 것과는 다르게 입찰을 진행하면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해당 엽산제는 M제약회사 한 곳에서 만들어 일동제약은 폴산으로, 일양약품은 폴가라는 상품명으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회사 제품을 명기하면 동일한 성분의 다른 제품이 입찰에서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를 제기한 의약품 판매업자 A씨는 “이번 구매는 특정인과 (사전에) 약속하고 입찰 제한을 만들어 한 곳에 밀어주기 위해 입찰 공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재입찰 공고를 통해 공정하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김월용학장은 지난 29일 폭염 속에서 훈련 중인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와 2기갑여단을 찾아 햄버거 등 간식을 전하며 병사들을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학장은 10여 년 전 사업가 시절부터 인천시 교육특보, 한국뉴욕주립대원장을 거쳐 한국폴리텍Ⅱ대학장으로 부임한 지금까지 신병교육대 장병위문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김 학장은 특강에서 “평화를 위한다면 군이 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남북이 화합하고 냉전이 종식되는 듯 보이지만 한시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완전한 평화가 정착돼 휴전선의 철책이 꽃송이로 덮혀 통일되는 날까지 방아쇠를 놓거나 전차에서 내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임 소위 때부터 병사들을 인솔해 김 학장의 특강을 지켜봐 온 2기갑여단 전차소대장 윤모 중위는 “김 학장님의 위문특강은 늘 새로운 배움이다. 요즘 흔히들 말하는 이른바 흙수저로 태어나 자수성가해 베푸는 모습이 청년 병사들에게는 또 하나의 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역을 앞둔 9사단 김모 병장은 “외부 소식과 간식이 그리운 신병교육대 병사들에게 전해지는 김 학장의 위문 소식은 수료하는 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