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그 주변 일대가 복합 해양·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 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내년 12월까지 국·시비 396억 원을 들여 인천항 8부두 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꾸민다. 3D홀로그램·가상현실(VR)·영상스튜디오·게임 등 첨단문화산업(CT), 드라마·영상·음악 등 지역 문화·공연, 관광제품 생산·판매 시설을 갖춘다. 또 올해 말까지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인천항 1·8부두와 제2국제여객터미널 일대 45만㎡의 항만재개발사업화 방안을 마련한 뒤 2020년 착공해 2023년 완료한다. 이곳에는 워터프론트·공원 등 친수공간, 공공 문화시설,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인천항과 그 주변 4.64㎢를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플랜에는 항만의 특수성을 살려 수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청년 창업·일자리를 위한 창작공간,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할 스마트 혁신공간 등을 포함한 내항 종합발전 청사진이 담긴다. 인천항 1~8부두가 북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전해가는 2030년경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이 31일 공식 폐쇄됨에 따라 국내 GM 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천 부평공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2차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12명 가운데 생산직 200여명을 부평·창원·보령공장 등에 나눠서 배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400여명의 경우 일단 무급휴직을 시행한 뒤 다른 공장에서 결원이 생길 때 차례로 전환 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제는 말리부와 캡티바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30% 안팎에 불과해 추가 인력을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사측은 이에 전반·후반조가 근무하는 부평2공장의 2교대 근무제를 1개 조만 근무하는 1교대로 바꾸는 안을 노조에 비공식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2공장에선 정규직 1천500여명과 비정규직 330여명 등 1천80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만약 근무제가 바뀌면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군산공장에 남은 400여명을 각 공장으로 나눠서 배치할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가 가장 먼저 심각한 고용안정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평2공장은 신차가 투입될 창원공장과 달리 생산 물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인천대공원 치유숲에서 ‘다시피어나는 숲, 갱년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에 의한 심신의 변화를 이해하고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해,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상의 중심에서 새로운 나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세상의 중심은 나야 나! ▲새로 태어나는 나! ▲추억 속에 빛나는 그대 ▲아름다운 마무리 ▲나의 사랑, 나의 숲 등 신체적, 감정적 변화로 인한 우울감에서 벗어나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활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45세~65세까지의 갱년기 여성이며 6월~7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중 선택해 주 1회 8회기로 운영된다. 시간은 오전 10시~12시까지 2시간 진행된다. /박창우기자 pcw@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시장 선거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재선 국회의원 경력의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일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화 과정에 발 맞춰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 인천’ 구현을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유엔 평화사무국 송도 유치,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설립 등 원도심-신도심 균형 발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등 1조원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공동 산후조리원, 방문간호사 산모 케어 등 사람중심 복지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 등 인천∼서울 10분대 시대 개막도 공약했다. 연임을 노리는 유정복(60)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4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며 재정 건전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제는 개선된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원도심 부흥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
인하대·인천대·청운대 등 인천지역 주요 대학 교수를 비롯한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외국인교수, 각국 전문가 집단이 6.13 지방선거에서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인천지역 교수, 국제기구 관계자, 안보 및 외교전문가 등 30여 명은 3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인천특별시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박 후보가 발표한 공약이 현장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만에 인천에서 박근혜 정권에서 이루지 못했던 제3연륙교·지하철 7호선 조기 착공, 해양경찰청 유치 등 많은 성과를 거둬내고 있다”며 “인천특별시대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주면 이를 행정에 반영하겠으며, 시민 한분 한분이 더 만족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양준호 교수는 소견발표를 통해 “인천에서는 산업 및 경제정책이 실종됐다고 할 정도 그동안 시장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천 예금의 60%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30일 최순자(65) 인천교육감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앞서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선대본 출정식에는 인천지역 16개 지역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운동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선대본에는 각 지역 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애인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함께 하는 동행선거본부’로 명명했다. 이는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아닌 평생 동행할 동반자라는 최순자 후보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최 후보는 인사말에서 “장애인은 배려가 아닌 동행의 대상이라는 생각에서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한 장애인에 한해 인원에 관계없이 모두 참여시키려 했다”며 “좀 더디게 가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긍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출정식에는 최 후보 옆에 수화통역사가 부지런히 발언을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 선대본 측은 “이번 선거운동의 캐치프레이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라는 의미에서 선거운동본부의 이름을 ‘동행본부&rsq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재가동 시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개성공단인천입주기업협의회와 함께 ‘개성공단 재개 방안 모색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윤관석 시당위원장과 조경주 개성공단인천기업협의회 회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참석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경주 협의회장은 “협의회는 공단이 재개된다면 조속히 재입주하여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며,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재개 TF’를 구성해 공단 재개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성공단 재개 시 재입주를 위한 재원 마련과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대체시설 중복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재입주를 위한 여건조성뿐 아니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
인천항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6만TEU를 돌파하면서 역대 4월 물동량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로써 전월 물동량이 주춤한 이후 1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6만5천847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월 25만9천951TEU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천551TEU 증가한 13만7천118TEU로 전체 물동량의 51.6%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6천673TEU로 전년 동월보다 432TEU 줄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521TEU, 536TEU로 집계됐다. 공사는 4월에 들어서면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결정, 미·중 간 무역갈등 완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 및 북한 리스크 등의 해소로 물동량 증가추세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태국 물동량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베트남 교역량은 2만6천53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2만1천606TEU 대비 22.8% 증가했고, 태국 물동량은 23.2% 증가한 1만1천229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중국 물동량도 전년 동월 1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30일 인천·경기지역 관할지사 5개소와 함께 최근 산재 현황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중부권역 산재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본부는 2017년 중부권역 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9.3% 증가하자 공단 중부권역도 2022년까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요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부본부는 3대 악성 사고사망(추락·충돌·질식) 및 대형 화학사고 등 주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부서간·기관간 협업,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장DB를 구축하고 사업주·근로자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인 신규사업 이행방안을 도출했다. 또 TV와 라디오, 신문광고 등 언론매체를 통해 시기별 주요 안전보건 이슈를 알리고, 생활매체 광고(지하철, 버스 등)와 온라인 홍보(SNS, 커뮤니티 등)를 활용해 안전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준원 중부지역본부장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하여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고 업종별, 규모별로 사업장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
인천대학교 발전기금 재단은 30일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독어독문학과 우미정 학생 등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업에 열의가 높은 137명에게 1억3천200만 원이 전달됐다. 특히 수여식에는 기부자 네이밍 장학금을 기부한 조동성 총장, 컴퓨터공학부 성미영 교수, 유아교육과 오주은 교수,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강우철 교수도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기부자 네이밍 장학금은 인천대에서 최초로 시작한 기부자의 명의를 딴 장학금 수여 캠페인으로, 1만2천명 재학생 전체가 장학금 수혜자가 되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1학기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전체 교직원이 개인별 네이밍 장학금 갖기를 목표로 자발적으로 이를 시행하고 있다. 조동성 총장은 “발전기금 장학생들이 실력을 키워, 우리 대학을 널리 알리고 국가와 세계를 위해 몫을 해내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전기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우수한 학생들이 자기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