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수봉(56)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자신과 공천 경쟁을 벌였던 정대유(55) 전 인천시정연구단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9일 정 전 단장이 휴대전화 문자로 출마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정 전 단장의 명예 등을 위해 문자 내용을 전부 공개할 수가 없다. 문자에는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그만두니 앞으로 건승을 빌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를 받은 날 모 처에서 정 전 단장을 만나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며 “정 전 단장을 위로했고 정 전 단장이 제기했던 송도 6·8공구 비리의혹 문제를 끝까지 파헤치기로 했다. 잘못된 인천시정을 바로잡는 데 힘을 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예비후보는 공약발표 시간을 통해 “남북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강력 규탄했다. 이 예비후보는 “홍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남동갑) 의원이 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경선 경쟁자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 의원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경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원팀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자리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인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박 후보를 중심으로 인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구청장도 “박 후보와 함께 민주당 인천시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선거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당 중심의 선거로 승리를 끌어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들과 치열하게 경합한 박 의원은 “오늘 자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화합해 나가겠다”며 “홍미영의 지방자치 경험, 김교흥의 풍부한 인천정치 경륜을 한데 모아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민주평화당은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리조트에서 5월 1일까지 이틀간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핵심당직자 및 지방선거 출마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합동연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배숙 대표를 비롯해 김경진 선대위원장,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 정호준 서울시당 위원장, 부좌현 경기도당 위원장,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가 역동적인 변화속에 평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우리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밑거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 배가운동과 더불어 역량있는 후보를 영입해 호남의 바람을 인천에서도 세차게 몰아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후보자들이 정치인 펀드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고승의(66)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청렴펀드’ 모집에 나섰다.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돼 인천교육감 출마 예비후보 중 첫 번째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고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고승의 펀드’의 모집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인 펀드 모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번 펀드 모집에 대해 “비리로 얼룩져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인천교육을 교육감 선거 후보자로서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청렴하고 맑은 인천교육 실현과 인천교육 정상화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승의 청렴펀드’는 30일부터 시작, 모금금액은 10억 원, 1구좌당 1만 원으로 모금제한은 없다. /박창우기자 pcw@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주범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했다. 다만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공범은 항소심에서 ‘살인 공모’가 아닌 ‘살인방조’를 했다는 판단이 내려져 형량이 대폭 줄었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18)양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1심에서 살인 공모자로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한 박모(20)양에게는 살인이 아닌 살인방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계획적으로 빼앗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김양의 범행과 항소심에서까지 보여준 태도 등을 종합하면 1심 선고 형량은 결코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면서 “김양은 박양의 공모나 지시 여부가 자신의 선고 형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사실을 과장되게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양이 초등생을 납치 살해하는 동안 두 사람이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박양도 미필적으로나마 김양이 실제 살인을 한다는 것을
인천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인천여심위’)는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게시·공표한 A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B씨를 공직선거법과 선거여론조사 기준 등의 위반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선거사무장 B씨와의 공모 혐의에 대해 예비후보자 A와 여론조사기관 대표자 C씨를 수사 의뢰했다. 지난달 30∼31일 선거사무장 B씨는 A 예비후보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3일 A 예비후보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SNS 단체방에 게시·공표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선거여론조사 기준을 따르지 않고 공표 또는 보도를 목적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거나 그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인천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론조사 실시 및 공표 시 관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여론조사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인천여심위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창우기자 pcw@
지난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 조성을 합의함에 따라 서해 5도 일대의 조업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29일 연평도 어촌계 등에 따르면 이번 판문점 공동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정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방지와 안전한 어로 활동 보장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최우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측의 화답으로 NLL의 평화수역 조성은 빠른 속도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해 NLL은 한반도에서 2차례나 남북 교전이 발생했다.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땐 수 많은 남북 병사들이 전사했다. 이처럼 남북 최전선을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면 서해 NLL은 남북 화해를 상징하는 ‘바다의 개성공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해 5도 어민들은 NLL 해상에서 군사적 위험 때문에 조업이 금지돼 있다. 바다의 휴전선으로 남북 모두 조업할 수 없는 해역으로 황금어장이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그 동안 불법 중국 어선들이 NLL 선상에서 단속을 벌이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NLL을 넘나들며 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인천 부평 일대가 ‘한반도기 거리’로 탈바꿈했다. 29일 인천평화넷에 따르면 이날 부평역·부평구청 등 부평대로에는 시민들이 직접 주문 제작한 한반도기 135개가 펄럭이며 정상회담을 반겼다. 앞서 인천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이하 인천평화넷)’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족자 현수막 신청을 받았다. 인천평화넷은 제작비 5천 원만 내면 신청인이 현수막 문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 데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번 한반도기에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라는 커다란 문구와 함께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이제는 통일이다’ 등 신청자들이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천평화넷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한반도기를 제작해 걸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한반도기 현수막은 30일까지 걸린 뒤 철거된다./박창우기자 pcw@
바른미래당 인천지역 인천지역 기초의원 공천 대상자가 지난 28일 발표됐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 기초의원 후보자 18명의 공천을 확정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인천지역 기초의원 공천 대상자는 ▲중구 가선거구 윤희정(47) ▲남구 라선거구 유중형(54) ▲남구 마선거구 정채훈(37) ▲연수구 다선거구 진의범(58) ▲남동구 가선거구 문종관(42) ▲남동구 라선거구 조홍식(32) ▲남동구 바선거구 신정인(57) 후보 등이다. 또 ▲부평구 다선거구 유용균(53) ▲부평구 라선거구 강연숙(57·여) ▲부평구 바선거구 임양철(45) ▲계양구 가선거구 강선희(50·여) ▲계양구 나선거구 김민호(36) ▲계양구 다선거구 김진웅(74) ▲계양구 라선거구 이은희(53·여) ▲서구 나선거구 박보은(30·여) ▲서구 라선거구 최영숙(58·여) ▲서구 바선거구 전승혁(58) ▲서구 사선거구 김인두(59) 후보 등도 확정됐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중장기적인 도시재생 전략 계획을 담은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계획’(이하 균형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30일 발주한다고 29일 밝혔다. 균형발전계획에서는 인천 원도심의 권역별·분야별 균형발전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적 여건 및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원도심 균형발전의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인천시 도시재생정책’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균형발전계획은 인천 원도심 지역과 강화·옹진군이 포함돼 기존 도시재생계획 범위보다 넓어진 약 923㎢를 대상으로 대폭 수정된 도시재생전략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과 주요기반시설 연계 활성화 방안,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방안 등을 담고 향후 10년간 단계별 도시재생 및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산업으로 훼손된 도시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 보행자중심의 거리환경개선, 충분한 녹지확보 등을 접목한 인간중심의 도시로 재창조 ▲인천 문화생태지도 제작 등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 네트워크을 통한 시민이 주체가 된 문화도시 창조 ▲자유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등 창의·혁신공간을 거점별로 만들어 인간·문화·산업이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