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기소된 가수 박정운(56)씨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공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고, 박씨도 “변호인 의견과 동일 하냐”는 임 판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박씨는 지난해 8∼10월 가상화폐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 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인 한 홍보대행사의 대표를 맡아 8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4억5천여만 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2천700억 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해 사기 등 혐의로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서 박씨가 가상화폐 사기에 직접 가담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원도심에 방치된 폐·공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체계적인 빈집 데이터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빈집 실태조사 및 정보시스템 구축과 병행해 시급한 원도심의 폐·공가를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하는 맞춤형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폐·공가는 노후 불량해 장기간 미사용됨에 따라 안전사고 유발, 범죄 장소 제공 등의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택이다. 시는 지난 2013년도부터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총 2천550동 중 919동에 대한 정비를 진행했으며 남은 1천631동에 대한 정비도 주민과 협조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우범지역의 폐·공가는 관할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를 통한 주·야간 순찰강화 등으로 치안을 강화한다. 또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소유자별로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장이 없는 등 노후 건물은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의 1월 경제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악화됐으나 제조업생산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1월 인천지역 실물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생산은 최근 한국지엠 사태 등 완성차 업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전자부품 및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8.3%라는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의 설 명절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1월 수출은 전자부품, 정밀화학 및 산업기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3.4%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축 착공은 상업용 착공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5.0% 증가했으며 건축 허가는 전년동월 대비 151.8% 증가, 당분간 지역 건축은 확대될 전망이다. 고용시장은 건설업 취업자수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실업률도 상승했다. 한편, 지난 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으나 주택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3% 하락하
인천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통일센터’ 유치에 나선다. 시는 통일부에 통일센터 신청서를 제출하고 센터 설립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센터는 탈북민 정착 지원과 통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광역시도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선 올해 1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부산시·광주시·강원도가 함께 신청했지만 시는 남북교류 거점도시인 인천에 통일센터가 유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천은 인천상륙작전, 연평도 포격 및 서해교전의 아픔이 있던 역사성을 가진 접경지역이자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천74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인천에 통일센터가 들어서면 최근 남북 화해무드와 맞물려 남북통일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에 통일센터 유치가 확정되면 센터 예정지를 조속히 선정해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통일센터는 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지역 하나센터,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통일관을 연계·통합해 운영되며 근무 인력은 약 20명이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2개 부서 3개 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남북교류업
인천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 사업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부족한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해 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20억 원을 인천신보에 특별 출연하고 인천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250억 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및 최저임금 준수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 중인 인천 관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를 해외에 있는 불법 도박 조직에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5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와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B(59)씨 등 공범 3명에게 징역 6∼10월을, C(56)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수익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계좌 개설 대리인을 모집하는 등 주도적으로 범행했다”면서도 “수사기관에 체포된 이후 범행을 뉘우치고 나름대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실체가 없는 이른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 체크카드와 공인인증서 등을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에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6년 7월 태국에서 불법 선물거래 업체를 운영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1천여만원에 계좌 체크카드 등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13일 신공항하이웨이㈜와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기관은 공항고속도로의 사망자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안전정거장 운영, 교통안전 전광판에 교통안전 유의사항 표출 등 기관간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II대학 인천캠퍼스는 지난 12일 여성 재취업 과정 병원 원무행정 사무원 과정 입교식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오는 5월 21일까지 3개월 동안 원무행정 기본 및 실무, 건강보험실무, 의료법규, 의학용어, 병원코디네이터, 전산실무 등을 학습하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다. /박창우기자 pcw@
SK인천석유화학과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지역내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 상호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SK인천석화와 인하공전은 지난 12일 미사용 자재를 학교와 공유하는 내용을 주된 골자로 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인천석화와 인하공전은 ▲자산공유 또는 제공 ▲기술 및 경영지도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전문인력 특강 등을 진행한다. SK인천석화가 전달한 미사용 자재는 기계, 배관·장치, 전기 등 총 34종, 50품목으로, 4천만 원 상당이다. 미사용 자재는 설비 변경에 따라 활용처가 없이 보관중인 자재로, 교보재 활용 여부는 교수들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선별했다. 교보재는 화공환경과, 기계과, 전기정보과 등 인하공전 학생 700여 명이 화학공정 구성품에 대한 구조와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인천석화는 엔지니어 방문특강, 기술정보 교류 등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내부역량을 활용해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SK인천석화 관계자는 “회사가 가진 정보와 지식 등 역량과 자산을 대학을 포함한 지역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부평이 젊어집니다. 부평의 아침을 깨우겠습니다.” 차준택(사진) 전 인천시의원이 부평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차 전 시의원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시의원을 사퇴하고 부평구청장에 도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젊음과 전문성, 준비된 비전으로 부평의 새로운 10년, 도약하는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가칭 부평 미래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실천 점검단을 발족해 구정사업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구민께 소상히 보고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