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업체를 현행 15개소에서 200여 개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는 지난 2011년부터 각 군·구가 선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 급식재료 납품업체인 P기업 등 대기업 4개소, 중견기업 1개소, 중소기업 1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집 공동구매 제도는 어린이집 원장의 자율적 참여에 맡겨 왔으나 원장들이 공동구매업체에서 거래되는 품목 중 일부 가격이 비싼 급식재료(식재료 전처리 또는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관리 요인)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그러나 시가 올해 1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정이 바뀌게 됐다. 청정무상급식 지원사업은 급식재료 공동구매 참여를 전제로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어린이집에서는 이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공동구매업체에서 시가 정한 비율만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지침’을 마련해 군·구에 시달하고 일정한 검증과정을 거쳐 우유, 육류 등 단품업체도 공동구매업체로 지정했다. 특히 지역단위, 업소단위로 200여 개소를 지정해 어린이집과 공동구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등 2개교의 졸업식을 개최, 150여 명이 졸업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통신고는 월 2회 출석수업과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3년제 정규 공립 고등학교다. 지난 1975년에 개교한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와 1976년에 개교한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적령기에 학업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정규학교에서 만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올해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졸업생은 35명,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생은 113명이며 2개교의 이중 62명은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만학의 꿈을 이뤄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 최고령 졸업자 오시근(66) 씨는 성적도 우수하고 출석 수업에 열심히 참여, 3년 정근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 최고령 졸업자인 안정임(78) 씨도 3년 동안 하루도 결석하지 않아 3년 개근상을 받았다. 이날 박융수 부교육감은
인천시는 올해 7월 개최되는 ‘2018 WMI 세계수학경시대회’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WMI 수학경시대회는 지난 2013년도 처음으로 대만이 주최한 후 올해 6회째를 맞는 수학능력 우수학생 선발대회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응시대상이며 국가별로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들이 모여서 고난이도 수학문제를 풀어 입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참가국은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중화권 및 동남아 국가 학생들이며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등 국가들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1천4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들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모든 일정을 인천에서 숙박하고 쇼핑하며 주요관광지도 관람하게 된다. 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잠재적 관광수요층인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인천의 관광홍보 및 도시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유창훈 판사는 중국산 ‘짝퉁’ 명품시계를 대량으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2억여원을 챙긴 혐의(상표법 위반)로 기소된 모 물류업체 대표 A(4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규모가 크고 동종 범죄 전력도 있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짝퉁 명품시계 600여 개(정품 시가 91억원)를 국내에서 팔아 2억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판매상을 통해 짝퉁 시계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에도 응급 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시가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등을 운영한다. 시는 설 연휴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을 통해 응급 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시민들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보건소와 119구급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먼저 비상진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비롯해 21개소의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진료를 하게 된다. 당직 의료기관 425개소, 공공의료기관 47개소 등 총 493개소의 의료기관이 4일 동안 비상진료를 하게 되며 각 지역별로 지정된 767개소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운영된다. 편의점 등 2천11개소의 의약품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약국을 사전에 꼭 확인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생후 8개월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0대 엄마가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한웅재)는 살인, 사체은닉, 아동복지법 위반, 폭행 혐의로 A(38·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군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를 콘크리트 벽에 2차례 강하게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안방 침대에 이틀간 방치했다가 이불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12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B군이 ‘배밀이’를 하다가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운다며 주먹 등으로 얼굴과 머리 등 온몸을 때렸다. 경찰은 최초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가 검찰에 송치하는 과정에서 살인 등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해 5월 생후 20일 된 B군을 군포시 한 교회 베이비박스에 버렸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B군을 버린 뒤 교회에 전화를 걸었다가 신원이 들통나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었고, 어쩔 수 없이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아내의 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40대 골프선수 A(40)씨에게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 아내의 내연남 B(43)씨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피해자의 상처도 크다”면서도 “B씨에게 귀책사유가 있고 피고인의 가정이 파탄 나는 등 그동안 누려온 많은 것을 상실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내의 내연남 B(42)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르고 손으로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4∼6월 내연녀인 A씨의 아내에게 수차례 전화해 “남편에게 우리 사이를 알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5단독 박영기 판사는 음주사망사고를 낸 뒤 한 달 만에 또 음주 운전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1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 운전, 음주측정 거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같은 범행을 또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망 교통사고의 경우 피해자가 무단횡단을 한 과실이 있고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7시 3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3차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B(7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도로에서 시속 54㎞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한 달여 뒤인 지난해 9월 14일 남동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또 사고를 냈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1%였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집에서 잠을 자던 두 딸을 잇따라 성추행한 친부가 범행 8년 만에 자매의 신고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영광)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잠이 들어 저항할 수 없는 친딸인 피해자들을 강제추행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고 추행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벌금형을 초과하거나 유사 범죄전력이 없는 점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08년 7월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잠자던 큰딸 B(27·사건 발생 당시 만 18세)양의 옷을 벗기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아버지로부터 추행을 당한 뒤 학교에 간 여동생 C(27·사건 발생 당시 만 18세)양에게 ‘아빠한테 또 당했다. 이제는 진짜 죽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B양은 이후 가출해 오랜 기간 가족과 연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8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사랑를 실천하기 위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제철 임직원 약 20명은 지역 내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현대시장에서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온누리상품권도 구입해 각 100만 원씩 9개의 복지기관에 전달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