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9살 여자아이를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태권도장의 사범으로 자신이 보호하거나 지도해야 할 나이 어린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자신이 사범으로 일하던 인천의 한 태권도장 내 비품실에서 B(9)양을 허벅지 위에 앉혀 놓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B양이 태권도장에서 다른 친구와 자리다툼을 했을 때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함을 느끼고 거짓 진술을 한다”며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양이 수사기관에서 추행을 당할 당시 피고인의 자세와 위치뿐 아니라 추행 방법 등을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 저를 때리셔도 좋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B양의 가족에게 보낸 점도 결백을 주장하는 태도와 배치된다고 판
인천경실련 10대 뉴스 발표 인천지역에서 올해 제일 관심있던 뉴스는 ‘해양경찰 부활, 인천 환원’이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18일 ‘인천을 달군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인천시민은 ▲‘해경 부활, 인천 환원’ 약속, 시민의 승리 ▲송도 6·8공구 개발특혜 논란, 의혹 밝히고 개발이익 환수해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찬반 공방, 시민이익이 기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와 재원마련 방안 ▲정부의 항만정책 부산 쏠림현상 심각해 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 촉구 ▲인천AG 재평가와 기념·유산사업 ▲꼼수행정 비판에도 중복 논란 이는 인천복지재단 설립 강행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학생 가산점 부여, 인천 역차별 논란 ▲시 지방분권협의회 출범 ▲중구청의 근대산업유산 ‘애경사’ 철거 등이 뒤따랐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해경 부활 및 인천 환원, SL공사의 시 이관, 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등 같이 인천시민의 이익과 직결된 뉴스가 중심을 차지했다. 특히 시민들은 성과 없이 끝난 송도 6·8공구 조사에서 무능한 의정을, 타당성 없는 복지재단 강행 추진에 대해 명백한 비판 정
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 ‘컴팩스마트시티’가 19일부터 ‘인천도시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팩스마트시티는 지난 2009년 9월 인천세계도시축전 당시 ‘인천도시계획관’으로 문을 연 전시관으로 도시축전이 끝난 후 활용도가 낮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발표한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관명 변경 및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시립박물관은 리모델링 컨셉을 ‘도시 인천의 역사와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전시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개항 이후 근대 도시로 출발한 인천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전시장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층 전시장을 ‘근대도시관’으로 재단장하고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2층은 ‘현대도시관’으로 1945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변화상을 담을 계획이고, 3층은 ‘도시생활관’으로 꾸며진다. 새롭게 꾸며진 1층 전시장은 인천이 근대도시로 출발했던 1883년 개항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인천의 공간변화와 도시역사를 다루고 있다. 조우성 시립박물관
인천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대공원 등 3개소에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무료 충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시스템은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배터리 전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이 많이 찾는 인천대공원 사계절썰매장 인근, 계양공원 지선사 입구, 월미공원 정상 광장에 1개소씩 설치했다. 동절기, 야간, 우천 등 장기간 흐린 날을 대비해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로 이용·관리가 용이토록 했다. 태양광 모듈 뒷면에 고효율 LED 등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3가지 유형의 휴대폰, 총 12대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휴대폰별 충전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과 벤치까지 두루 갖춘 시설물은 처음 설치되는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대이작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수자원 확보대책인 지하댐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하댐 설치사업은 만성적인 도서지역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대이작도에 설치되는 지하댐은 일일 사용량 110t을 목표로 20억1천만 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댐은 지하 대수층에 인공적인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함으로써 추가적인 지하 수자원을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수자원 확보 기술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개의 지하댐이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대부분은 농업용이고 속초 쌍천의 지하댐은 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이작도의 지하댐 설치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의 만성적인 가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도서지역의 가뭄극복의 또 다른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는 지난 15일 미국 위버주립대학교와 교육협력 협약 및 학사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인천대 재학생들은 해외교육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인천대는 미주권 대학과의 글로벌 교육 파트너쉽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국제학술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하대병원은 지난 16일 남구 학익동에 위치한 산동네를 찾아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병원 임직원과 가족들 70여 명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2천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박창우기자 pcw@
㈜선광은 계열사인 ㈜휠라선, ㈜화인파트너스 등과 함께 마련한 이웃사랑성금 1억 원을 18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선광이 지난 1998년부터 전달한 누적기부 금액은 11억8천300만 원에 달하며 2015년부터는 계열사별 임직원들도 착한 일터에 가입해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6일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연간 누적 수송인원이 개통 이후 최초로 1억5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의 연간 누적 수송인원 5천만 명 돌파는 오는 28일로 예상했다. 이번 성과는 2호선 운행 안정화에 따라 2호선 수송인원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5% 증가하고 2호선 개통의 시너지 효과로 1호선도 2.8% 동반 상승한 결과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연간 운수수입도 처음으로 1천2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공사는 2호선 안정화를 위해 운행안정화 합동 TF운영 및 5대 장애 특별관리, 열차 안전운행 S/W 자체 개발 노력으로 10분 이상 운행장애를 작년 8건에서 1건으로 대폭 줄여 열차운행의 안정화에 힘썼다. 또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역세권 대형행사 특별수송, 청소년 춤연습마루, 시민탁구장 등 고객편의시설 지속 확충 등 수송인원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운행이 안정화된 2호선은 서구와 남동구의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모래내시장, 가정중앙시장 등 전통재래시장 상권 활성화 등을 지원하며 도시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공사 이중호 사장은 “인천시민의 관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인천의 한 동물원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인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뒤에서 토끼를 받쳐주는 척하며 성기를 문지르는 등 추행했다”며 “범행 경위나 수범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만 8∼9세에 불과한 어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게 명백하고 피해자 측에서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2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의 한 동물원 내 토끼 사육장에 놀러온 B(8)양과 C(9)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 3개월짜리 단기방문 체류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4년 넘게 불법체류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