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경영 노력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좋은기업 1위와 지속가능성지수 1위에 잇달아 선정됐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좋은기업 컨퍼런스’ 중 좋은기업 지표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에서 4년 연속으로 공공교통운영부문 1위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좋은기업 지표’는 지난 2012년 서울대 경영정보연구소와 한국표준협회가 ‘좋은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개발한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지표로, 경영성과, 고객만족, 사회공헌 등 6개 영역에서 총 22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66개 산업, 279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국민설문,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4일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에서 국토교통부-공기업 종합 부문 지속가능성지수(KSI) 1위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ISO 26000의 국내 간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개발했다. 올해는 국내
인천 강화군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에 어울리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 개선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관내 어선을 대상으로 태양광등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야간에 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은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조명을 꺼놓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 10월 어업지도선에 태양광등을 시범 설치하고 어업인들의 호응도를 조사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관내 400여 척의 전체 어선에 대해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1월 태양광등 무상설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될 태양광등은 방수, 자가 충전, 자동 점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은 바닷가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강화는 예부터 서울로 상경하는 무역선을 정박시켜 검문하였던 곳으로, 이때 바닷가에 어화(漁火·고기잡이 배가 밝히는 등빛)가 피어 장관을 이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동쪽의 검문소인 동검도, 서쪽의 검문소인 서검도 등 지명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또 전국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강화도 추젓은 그 맛과 풍미가 뛰어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영상의학팀 박종창(사진) 팀장이 최근 개최된 ‘제52차 대한방사선사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박 팀장은 적극적인 의료봉사 활동과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 팀장은 방사선사 업무 능력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서 내 전문교육 시스템 정립을 통한 전문가 양성, 특수의료장비 모범 수련병원으로 매년 2차 병원을 방문해 방사선사 교육 실시 등을 실시했다. 또 보건의료인으로서 나눔과 봉사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독거노인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썼다. 한편 박 팀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장상, 인천광역시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박창우기자 pcw@
내년 인천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수와 진보진영이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돌입했다. 22일 인천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선 보수진영은 먼저 발 빠르게 후보 단일화에 나선다. 2014년 선거에서 진보진영에 자리를 내준 점을 떠올리며 교육감직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보수 진영 교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은 지난 17일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주태종 인천여고 전 교장과 임용배 미추홀포럼 대표가 공동대표로,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과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등 교육계·시민사회단체 인사 60여 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이번 주 중 선거에 나설 후보 5∼6명을 선발해 단일화 합의에 나설 방침이다. 후보로는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윤석진 인천교총 전 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전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패배한 김영태 인천시의회 전 교육위원장, 안경수 인천대 전 총장, 이본수 인하대 전 총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추진단은 교육 전문성, 청렴성, 교육의 정치수단화 금지 등의 원칙에 따라 단일화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주 공동대표는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나 추진단 회원 투표 등을 통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가 22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건설기계 근로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20∼30대 건설기계 근로자들은 생계비 70% 이상을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기계 대출비용으로 쓰고 있다”며 “만약 억대에 달하는 기계를 구매하더라도 매달 할부금을 내면 저축은 꿈도 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13개 지역본부 소속 20∼30대 조합원 8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매달 건설기계 대출 비용으로 200만 원 이상을 내는 근로자가 54.9%(45명)를 차지했다. 기본 소득 중 대출 비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비율도 71.6%(63명)였다. 반면 최근 3년간 안전사고를 3차례 이상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은 71.6%(63명)에 달해 공사장 안전관리 체계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청년 일자리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하 건설근로자법)’을 개정, 퇴직공제부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용·임시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일종의 퇴직금제도인 퇴직공제부금은 지난 2008년 일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오른 뒤 9년 넘게 그대로다. 퇴직공제부금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1일 공공구매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체감도를 점검해 제도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쇄, 기계, 전기, 콘크리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 및조합 관계자 19명이 참석해 공공조달을 이용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중기청 담당자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및 주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제도인 소기업우선조달제도,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중기간경쟁쟁제품 구매시 낙찰자 결정방법에서의 우대사항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참솔테크 정성철 대표는 “최근 기술개발제품우선구매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공공기관은 이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감사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인기계공업조합 유재경 본부장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의 활용가 낮아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정금액이상 의무화해
인천시가 실패를 딛고 재기에 나선 기업과 청년 창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375억 원 규모의 ‘인천 창업 재기 펀드(가제)’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재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창업 재기 펀드는 정부의 ‘삼세번 재기 펀드’ 300억 원, 시 20억 원, 위탁운용사 25억 원, 진학사 3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 펀드는 경영에 실패했지만 성공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원 대상은 과거 실패를 딛고 재기하는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 등이다. 이 펀드는 기존 융자 지원 방식이 아니라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펀드 조성액 375억 원 중 최소 40억 원을 인천지역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 설명회와 기업 홍보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사는 지난 17일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 선정됐으며 올해 안으로 조합 결성을 마친 뒤 내년 2월쯤부터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33)씨 등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6명에게 징역 1년 6월∼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판사는 “보이스피싱 사기는 사회적 폐해가 매우 심각한 중대 범죄이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아 처벌할 필요성이 크다”며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직접 속이는 역할로 불법성을 명확하게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대포 계좌 모집책이나 유인책으로 활동하며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자 11명으로부터 6천300여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직접 대출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 “저금리로 대출해줄 수 있다”며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료, 예치비, 공제보험료 등 수수료를 송금해야 한다”고 속였다. 현지 조직은 이들 유인책이 피해자로부터 돈을 입금받으면 인출책이 직접 현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하도록 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1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광역공모 선정을 위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도시재생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핵심 정책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전면 철거방식을 수반한 정비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 광역공모사업은 사업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 살리기(5만㎡ 이하), 주거지 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경제기반형(50만㎡)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지난 10월 23일~25일까지 우리동네 살리기 3개소(옹진군, 남동구, 강화군), 주거지 지원형 2개소(서구, 중구), 일반근린형 2개소(동구, 중구) 등 총 7개소의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서면평가에 이어 현장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이 날 종합평가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 과정에서 시행한 컨설팅 내용에 대한 보완·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별 순위를 부여한 평가결과를 국토교통부로 제출한다. 국토부는 선정사업의 부동산시장 영향, 정부정책과의 부합성 및 자료의 신뢰성·적격성 등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개최, 최종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
인천의 첫 점자도서관이 오는 29일 남구 학익동에서 문을 연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점자도서관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부지에 시 예산 21억 원을 들여 전체 넓이 766㎡,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열람실·점자도서제작실·녹음실 외에도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창시자인 인천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의 기념관을 갖췄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 선생은 지난 1888년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생을 맹인 교육에 전념했고 1926년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시는 그의 업적을 기려 지역 최초의 점자도서관 명칭을 송암점자도서관으로 정했다. 인천에는 등록 시각장애인이 1만3천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 이상을 차지하지만 관심 부족 때문에 변변한 점자도서관이 없었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도서관 내 서적이나 발간자료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정보네트워크와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