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18년부터 납부 즉시 수납확인이 가능한 고지서와 다양한 납부 방법 제공 등을 통해 시민들의 요금 납부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개선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상·하수도 OCR고지서는 납부 후 4일이 지나야 수납확인이 가능해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를 QR코드가 들어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 실시간으로 수납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요금관련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고지서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방식도 도입해 통장 잔액 부족으로 체납이 발생되는 일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하수도 요금납부를 계좌 자동이체로 신청하면 완료까지 7일이 소요되었던 것을 실시간으로 접수·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대한 전문가, 학계,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관광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일 부평구의 한 테마카페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채홍기 관광공사사장,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5차 회의는 인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정책에서 소외지역으로 인식돼 온 원도심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인천발전연구원 심진범 박사는 ‘인천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민의 힘과 창의력에 의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 사업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어 방랑식객으로 널리 알려진 임지호 쉐프가 사례발표자로 참여, 나물, 밥, 젓갈 등 인천지역 고유의 맛을 살리는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뒤 시민과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올해를 원도심 지역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원도심 관광은 물리적인 인프라 개발보다는 지역의 정체성과
인천시는 오는 8일 제3호 마을박물관인 ‘독정이 마을박물관’이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제2호 ‘쑥골 마을박물관’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마을박물관으로, 남구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조성된다. 인천 남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이 상호 협약 및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독정이’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용일초, 용일시장, 경인고속도로, 인하대 등 용현1·4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지도, 사진, 실물자료 등이 전시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장화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질퍽거렸던 흙탕길, 골목길을 뛰어 놀던 개구쟁이들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독정이 마을박물관에서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기억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일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에서 ‘제8회 인천 어린이 영상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상페스티벌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38개 작품이 출품됐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축이 돼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어린이 영상페스티벌은 어린이들만의 순수함과 기발한 상상력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28개 학교에서 참여했으며 매년 출품 편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총 400석 규모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지난 1일 인성여고 29명이 참가한 ‘제171회 청소년 의정교실’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모의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후 표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박창우기자 pcw@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은 2일 인천지역 6·25참전 호국영웅 200여 명을 초청해 ‘2017년 참전유공자 전적지순례’ 2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9일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철의 삼각지’를 순례하는 1차 일정을 진행했으며 이날은 충남 금산에 소재한 ‘칠백의 총’을 찾았다./박창우기자 pcw@
한강하구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평화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300여 명의 시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인천 한강하구 포럼’을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 인천’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포럼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박태주 회장이 기조강연으로 ‘지속가능한 물순환 도시의 정책방향’을 설명한 뒤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형식 박사의 ‘한강하구 영향 중권역의 물환경관리 방안’, 인하대 이관홍 교수의 ‘한강하구의 침·퇴적 현황 및 이슈’, 김형수 교수의 ‘한강하구 수자원 보전 및 활용 방안’, 안양대 류종성 교수의 ‘서해연안 남북한 해양평화공원 조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의 ‘한강하류권역 하도변화 특성과 대응전략’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이 후 인천시 민경석 수질환경과장, 인천발전연구원 김성우 실장, 녹색미래 이정수 사무총장,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대표 등 전문가 7명이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수도권 젖줄역할을 하는 한강과 한강하구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범죄단체인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며 경쟁 조직에 세력을 과시하거나 후배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인천 지역 최대 폭력조직 '꼴망파' 행동대원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단체등의구성·활동 및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 등 인천 폭력조직 '꼴망파' 행동대원 3명에게 징역 1년 8월∼2년 6월에 집행유예 3∼4년을 각각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160∼30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단체는 폭력성으로 인해 존재 자체만으로 사회공동체의 질서 유지에 심각한 위협을 줘 범죄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행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이 일반 시민이 아닌 같은 범죄단체 후배 조직원들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인천 지역 경쟁 폭력조직인 크라운파나 간석식구파 조직원과 마찰을 빚고 조직 간 일명 '전쟁'에 대비해 흉기 등을 들고 집결하는 등 폭
최근 가파른 속도로 거래량이 늘고 있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 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다. A씨 등은 가상화폐 채굴기 4만여 대를 운영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았지만 실제로는 3분의 1 수준인 1만6천여 대를 보유했고, 이마저도 저가형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투자자를 데리고 오는 상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인천과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지방경찰청도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사회과학원과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상하이 시정부 산하 씽크탱크인 상하이사회과학원에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걸쳐 상하이 도시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및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58년 설립된 상하이사회과학원에는 현재 760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약 72개 분야의 석·박사 학위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과 상하이사회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조사활동 ▲도시발전 문제에 관한 연구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또는 참여 ▲상호 연구인력 교류 ▲연구자료 교환 및 정보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좀처럼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중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재 상하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의 대외경제모델을 탐색하고 인천의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시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