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10년 넘게 알고 지낸 중학교 동창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이언학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흉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저녁 시간 상점가에서 범행하는 등 살해 방법도 대담하고 잔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음에도 진지하게 반성하거나 피해자의 유족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11일 오후 8시쯤 부천시내 한 식당 주차장에서 동창인 B(26)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A씨는 범행 후 2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아내로부터 다른 여자를 만난 적이 있는지 추궁당하자 평소 자신의 사생활을 잘 알던 B씨가 이간질한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성매매 혐의로 수배된 30대 남성이 경찰관을 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0분 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입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A(37)씨가 끼어들기 위반에 단속되자 B(33)경장을 치고 달아났다. 당시 B경장은 끼어들기 위반을 한 A씨의 차량을 세우고 차적을 조회하던 중 그가 성매매 혐의로 수배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B경장은 A씨에게 차를 갓길에 주차할 것으로 요구했으나 A씨가 그대로 달아나면서 차량 바퀴에 발등이 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승용자 2대가 뒤쫓아 와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자 들이받은 뒤 도주 했으며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며 A씨를 쫓고 있다. 한편, A씨는 성매매 혐의로 지난 7월 수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어린이집 원생 13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주먹으로 폭행한 20대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3천1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인천지법 민사27단독 오덕식 판사는 학대 피해아동 2명과 각각의 부모 등 6명이 인천 부평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5·여)씨와 원장 B(61·여)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 판사는 “원고 중 피해 아동 2명은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심한 애착이나 퇴행 행동을 한다”며 “심리치료와 장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보육교사로서 아동을 보호할 위치에 있음에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고 B씨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덧붙였다. 오 판사는 “A씨는 직접적인 불법 행위자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B씨도 A씨의 사용자로서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물병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가방에 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C(당시 3세)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원생 13명을 50
조건만남·대출 사기 조직의 범행에 이용된 체크카드 인출책과 전달책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체크카드 인출책 A(26) 씨를 구속하고 전달책 B(36) 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 인출책 3명은 7월 1∼27일 전달책으로부터 받은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 약 150개에서 범죄 수익금 7억2천600만원을 인출해 총책에 송금하고 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달책 B씨는 체크카드 모집책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카드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면 직접 수거해 인출책에 카드 약 600개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화와 인터넷 광고 등으로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따로 확보한 모집책과 범죄 수익금을 송금받은 조직 총책을 쫓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부부의 사인은 흉기로 인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59)씨는 배, 아내 B(58)씨는 가슴과 배에 난 자창(흉기에 찔린 상처)으로 과다출혈해 사망했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또 “A씨의 목과 복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생기는 흔적이 있었고 손가락에선 아내를 찌를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며 “A씨가 아내 살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의 시신에서 자해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A(59)씨와 아내 B(58)씨는 26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단독주택 욕실 바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사인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의 숨지기 전 행적과 통화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남동경찰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A(14)군을 존속상해치사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 때문에 소년이지만 부득이하게 구속해야 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만 14세이지만 생일이 한 달가량 지나 형사 입건 대상에서 제외하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9일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원룸에서 아버지 B(53)씨를 방 안에 있던 밥상 다리와 효자손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는 평소 척추협착증과 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아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자주 보인 것으로 알려진 A군은 용돈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아버지를 폭행한 뒤 PC방에서 3시간 가량 게임을 했으며 귀가 후 평소 알고 지낸 동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리기까지 1시간 넘게
평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던 7살 초등생이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37분쯤 인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14층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A(7)군이 1층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군은 이 아파트 작은 방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에는 A군의 어머니 B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경찰에서 “안방에서 잠을 자느라 아들의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A군의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부모의 아동학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A군 부모는 “아들이 평소 ADHD를 앓았다”며 “책장이나 식탁 위에 올라가 뛰어내려 다치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창문 옆 침대를 딛고 올라가 장난을 치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멍 자국과 관련 22일 부검을 의뢰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경찰서는 7일 무면허 건설업자들에게 종합건설업 등록증을 불법으로 빌려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A(5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건설업등록증을 빌려 시공한 260명 등 총 26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종합건설사 대표 3명은 작년 7∼12월 전문 브로커 4명을 고용, 수도권 공사현장 959곳의 건축업자에게 건당 200만∼800만원을 받고 건설업등록증을 빌려줘 약 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 9월 부평역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도 이번에 적발된 건설회사의 면허를 빌려 시공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무면허 건축업자의 부실시공으로 건축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경인여자대학교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7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예비신입생들을 대상으로 1대1입시상담, 대학 및 학과 소개 등이 진행되며 경인여대 교직원, 교수와의 1대1 입시상담은 물론 학과, 수시면접 노하우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산림조합은 4일 ‘산림경영지도의 날’을 맞아 남동구에서 밤농장을 운영하는 문옥영 조합원을 방문, 산림경영지도 활동을 펼쳤다. 해당 농장은 현재 밤줍기 및 율피를 활용한 비누만들기 등 아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은 효율적 농장운영과 6차 산업에 대한 관련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