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 탄신 127주년을 맞아 4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길자 시 보건복지국장, 유관기관 인사, 장애인복지단체장과 유가족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나 시각장애인 교육에 매진하다 오랜 노력 끝에 1926년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또 실제 점자보급을 위해 점자책을 발간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정보와 교육의 빛을 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두성 선생을 추모하는 예배를 시작으로 기념식 행사가 열렸으며, 기념식 후에는 남동구 수산동으로 이동해 묘소 참배를 진행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박두성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재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1층에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도시철도채권 발행금리를 오는 6월부터 기존 연 2.0%에서 1.5%로 0.5%p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4일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등록, 각종허가를 신청하는 자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도시철도채권은 도시철도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재원이다. 이번 발행금리 인하는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유통금리 하락 추세를 감안해 저금리 기조의 정부정책에 따른 지방재정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자치부의 기준안에 따라 전국 시·도에서는 공통으로 0.5%p 인하하는 조치를 내렸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올해 172명을 채용하는 신입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지원자 7천370명이 몰리며 43대1의 높은 경쟁률은 보였다. 시는 ‘2015년도 인천시 제2회 지방공무원 8·9급 임용시험’ 지원자가 최종 7천370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천484명 보다 1천114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13.1%가 줄었다. 그러나 지방공무원 모집인원이 지난해 374명보다 202명 줄어 평균 경쟁률은 30대1에서 43대 1로 크게 높아졌다. 9급 일반행정직은 55명 모집에 4천544명이 접수, 83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접수인원이 지난해보다 1천41명 줄었지만 모집인원의 감소로 평균 경쟁률은 작년 46대1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원서접수부터 시와 군·구별로 구분 모집해 임용예정기관별로 경쟁률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행정 직의 경우 연수구, 부평구, 서구의 경쟁률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중구, 동구의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 지역적인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7일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27일 공고될 예정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아쿠아관광코리아에서 ‘수륙양용버스 선착장 설치사업’에 대해 지난 1일 준공확인증명서를 교부했다고 3일 밝혔다. 선착장 설치사업은 지난해 2월에 착수하여 2개월에 걸쳐 시행된 공사로서 선착장, 진입도로, 안전관리자 대기시설로 구성돼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각 6회, 70분)를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행예정 노선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시천나루-아라마루-아라폭포 구간을 왕복(55분)하는 육로와 선착장에서 뱃길을 왕복(15분)하는 해상으로 구성된다. 인천지방해수청 관계자는 “수륙양용버스 운항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관광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운영 중 선착장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6월 부분개장되는 인천신항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신청한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상부기능시설공사(B터미널) 실시계획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신항 1-1단계 ‘컨부두(B터미널)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인천신항은 오는 6월1일 1단계 구간 410m를 우선 개장하게 된다. 앞서 인천항만공사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는 인천신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800m 구간 중 410m 구간을 우선 개장하는 단계별 사업 시행에 합의하고, 항만공사법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실시계획(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공사 이원홍 신항개발팀장은 “B터미널의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오는 6월 1일 인천신항이 개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 인천신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항만배후단지 인프라 건설과 교통망의 조기 개통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천 쾌속연안여객선 선박종사자를 대상으로 항해안전에 관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안개 등 시계제한 시 항법에 관한 사항, 레이다 등 항해안전설비의 판독과 활용요령이다. 특히 매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선원들의 피로감을 감안해 집체교육보다는 인천해수청 소속 해사안전감독관이 직접 5개의 여객선박을 방문해 실제 설치된 항해설비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과 인천재능대학교가 인천 관내 특수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영재교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인천재능대 본관에서 한주호 한국지엠 대외정책부문 부사장과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 부사장과 이 총장은 공동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2015년 4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영재교육에 참여하는 인원은 인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한 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조손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대상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적 사고력 5개 영역(유창성, 유통성, 독창성, 정교성, 민감성)과 수학적 사고력 5개 영역(수, 공간과 도형, 측정, 규칙성, 통계)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분기별로 영재 지도교사가 학부모와의 개별 또는 유선면담을 통해 아동정서 및 심리를 상담하고 반기별로 영재학생의 특성과 부모의 역할, 창의성 증진방법 등에 대해 재능대학 교수와 영재교육 전문가의 특강도 실시된다. 한주호 부사장은 “한마음재단 영재교육 지원사업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해상안전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선박 및 해상에서의 비상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대처능력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에 ‘해상안전체험관’을 조성,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체험관 조성은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 및 해상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졌고, 선박 안전장비, 비상시 대응방법 등에 대한 체험 및 시민들의 교육수요가 높아진 교육수요를 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 전북 등지에 안전체험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해상안전에 관한 상설 홍보시설의 설치와 운영은 국내에서는 인천항이 유일하다. 이번에 조성되는 체험관에서는 구명동의를 입어보고, 심장제세동기(충격기)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술도 배우고, 구명뗏목을 타 볼 수 있는 공간은 물론 구명부환을 비롯한 안전장비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공사 유영민 실장은 “선박이용 안전수칙, 비상시 대응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해상관광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이미지를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를 이달 말 준공하고 인천신항 1단계 개장 시기에 맞춰 5월 중에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진입도로는 남동구 아암대로와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까지 총 연장 8.1㎞로, 지난 2013년부터 총 59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선∼6차로로 개통된다. 이 도로는 인천신항 1단계(12개선석)와 배후단지 1단계(212만㎡) 운영 시 발생되는 하루 4만대의 교통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인천신항 진입도로 반경 5㎞ 내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10㎞ 내에는 제1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있어 수도권 물류처리 및 대 중국, 동남아 교역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신항 인근에서 소량화물 전용 보세창고 서비스가 제공된다. 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신항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보세구역 설치·운영 특허(이하 설영특허)’를 받았다. 남동공동물류센터가 이번에 지정받은 특허보세구역 면적은 1천775㎡로 센터 측은 향후 운영상황에 따라 지정면적 추가 확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공사는 센터의 보세구역 설영특허 취득으로 인천신항을 통해 LCL화물을 들여온 중소·영세화주들을 위한 보세화물 처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신항은 현재까지 배후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주변에 보세창고도 없는 상태였다. 이번에 남동공동물류센터에 특허보세구역이 지정되지 않았을 경우, 신항으로 들어오는 LCL화물(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채우지 못하는 소량 화물)은 거리상 30여분 떨어져 있는 아암물류1단지 또는 내항 근처까지 추가 이동을 해야하는 불편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설영특허로 센터는 신항 배후단지 조성 이전까지 LCL 화물처리 기능을 맡게 된다. 공사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보세화물 장치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