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올 4분기에 접수한 부동산 거래신고건 중 부적절한 거래가 의심되는 건에 대해 연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부동산 거래 신고 중 신고금액이 적정지가와 30% 이상 차이가 있는 등 편차가 큰 거래에 대해 허위신고 여부를 살핀다. 또한 구는 올 4분기 실거래 신고자 중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69건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이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소명자료를 접수해 검토한다. 그 결과, 허위신고로 판명되면 취득세 3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허위신고자는 세무서 등 관련 기관에 통보된다. 구 관계자는 “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신고를 한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 또는 취득세의 3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지난 1~3분기 총 155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거래신고 지연 23건, 거래가격 허위 5건 등 총 28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폭설·혹한 등에 취약한 홀몸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노인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홀몸노인 1천320명을 중점 지원대상으로 선정, 일상적 위험에 노출되고 건강·주거 등 수준이 열악해 노인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아 관리한다. 또 통반장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없는지 신규 보호대상자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폭설·한파 시 이를 알리고 전파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전화나 내방 등 홀몸노인의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키로 했으며, 난방기구가 고장이 나거나 난방비가 부족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살필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폭설·한파 발령 시 노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부평5동 분회경로당, 부개1동 부일경로당, 십정2동 분회경로당, 갈산2동 대갈경로당 등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33곳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올 겨울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폭설·혹한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보호대책을
인천 강화군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임의적인 건축허가로 ‘거꾸로 가는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인천시와 건축법에 따르면 이미 조성된 대지에 지목변경이나 50㎝이상 성·절토가 없는 경우 건축신고와 허가는 건축에 따른 설계도서만 제출하도록 돼있다. 이는 상시 건축행위에 대해서 토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의제 처리해 건축허가 기간과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행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강화군은 민원인들에게 건축신고·허가 등에 대해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고, 의제처리 가능한 개발행위 사항을 협의해 민원인들이 “금전적·시간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군 행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건축업 종사자 A(50)씨는 “군청 인근에서 설계업에 종사한 지 20여년이지만 건축허가를 받기가 올해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며 “인허가 시 똑같은 법을 적용하는데 담당자가 변경될 때마다 제출서류가 바뀌고 그동안 요구하지 않았던 서류를 요구해 민원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경제적·시간적 낭비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히 진행하고 있는 규제완화 정책에 강화군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냐”며 “각 10개 군·구 건축, 개발행위 담당 공무원에 따라 건축
토양정화 작업으로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었던 야구 동호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을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구와 제3보급단은 홍미영 구청장과 장동원 보급단장, 권동철 부평구생활체육회장, 임영렬 생활체육 야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제3보급단 연병장에서 야구 리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부영공원 야구장을 써 온 야구 동호인들은 지난 8월부터 토양정화작업으로 부영공원이 폐쇄되자 야구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구는 대체 야구장을 찾아오던 중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 개방에 합의하게 된 것이다. 연병장 사용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로, 구와 보급단은 부영공원 토양정화작업이 미뤄지면 1년 단위로 연병장 사용에 대해 재협의키로 했다. 제3보급단 연병장은 매주 일요일 야구 동호인에게 개방되며, 토요일은 월 2회 문을 열게 된다. 구는 시비 5천여만원을 확보해 이 부대 연병장을 야구장으로 쓸 수 있도록 울타리 설치와 복토 작업, 심판 기록실 설치 등을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는 한명현(57·사진) 경기지역본부 용인지사장이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한 본부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동인천고와 한양대 행정학과, 같은 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1년 한전에 입사하여 본사 품질검사소장, 본사 부동산개발팀장, 경기북부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한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각종 전기사고 예방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이 행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국전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은숙 여사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됨에 따라 부평구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2015년 1월1일부터 영업장 크기에 관계없이 관내 모든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금연구역 대상은 휴게음식점, 제과점, 커피숍을 포함한 모든 일반음식점이다. 이에 따라 음식점 업주들은 음식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단, 금연 구역 내 별도의 흡연실을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흡연실에서는 영업행위를 할 수 없다. 영업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설치하지 아니한 영업주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따라 170만~500만원의 과태료가,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사람은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 십정1동 좁은 골목길이 왁자지껄 부선하다. 한쪽에서는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반죽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군데군데 부서진 계단에 반죽한 시멘트를 바르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도 못한다. 금세 무너질 듯 위태위태했던 계단이 이들이 손을 타자 말끔하게 정비됐다. 지난달 29일, 이 동네 통장들과 남편들이 모였다. 바로 낡고 부서져 어르신들이 오르내리기 위험한 계단을 보수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 곳은 사유지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보수공사가 쉽지 않았다. 이에 통장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날 아침부터 시작된 공사는 오후가 훨씬 지나고 나서야 끝이 났고, 계단은 말끔하게 새 단장됐다. 공사에 들어간 비용은 십정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움을 주었다. 김귀임 18통장은 “날씨가 추워져 눈이 내리면 어르신들 통행에 어려움이 많을 거 같아 걱정이 많았다”면서 “계단을 고쳐 위험을 없애고, 마을도 한결 깨끗해진 듯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 통장 부부들이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이날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한 이웃집을 방문해 전기안전 공사를 했고, 다른 이웃집은 지붕수리와 비가림 공사를 했다. 이들은 평소 친했던 다섯 통장에 남편
인천시 부평구는 택배분야 집화·배송만을 담당할 1.5t 미만 사업용 화물자동차에 대한 신규 허가신청을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발급대상은 총 132대이며, 허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신규허가는 택배업체에 부여하는 것이 아닌 택배기사에게 1대 운송사업 허가를 용달화물 또는 개별화물로 부여하는 것이다. 택배용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 번호판이 ‘배’자로 발급되며 2년간 양도·양수를 제한한다. 일반적인 사업용 화물자동차에 지급되는 유가보조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주사무소 명칭과 위치 및 규모를 적은 서류와 화물자동차 매매계약서·양도증명서 또는 출고예정증명서 등이다. 구 관계자는 “택배업체에 근무하는 택배운전자 개인에게 허가가 나가는 만큼 허가 신청 대상자 본인이 허가 신청서류를 구비해 반드시 12월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도자분야의 김갑용(53)씨와 박공예분야의 강은수(59)씨 등 2명이 올해 인천의 공예명장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회 인천시 공예명장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명을 공예명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공고 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공예인들의 신청을 받아 대한민국 명장 및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평가(1차), 현장평가(2차), 면접(3차) 등 심사를 진행, 최종 심의를 거쳐 공예명장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예명장 김갑용씨는 옹기장인 부친의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도예에 입문, 1990년 도연요(서구 녹청자 연구)를 설립하고, 녹청자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전시회 개최와 도자기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후진양성과 지역공예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공예명장 강은수씨는 박공예분야에서 40여년의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후학 양성 및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박공예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자들에게 인천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증서 수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창우
인천시 부평구는 겨울철 많은 눈과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설해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 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 변동 폭이 크고,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각종 기후 상황에 따른 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 동안 설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노선·지역별 책임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1·2·3단계로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새벽시간에는 출근로 확보에 힘을 쏟고, 오후에는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시간대별·기온조건별 운용 방식을 달리 한다. 이와 함께 주민 이용이 많은 주·보조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고, 취약지구 책임제를 통해 상시적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구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군·경과 협력하는 한편, 수변로와 원적로, 백범로, 무네미로, 경인고속도로 횡단고가교 등 인접 시·구 경계구간을 특별 관리구간으로 지정해 제설 구간이 누락되지 않도록 힘을 쏟기로 했으며, 부평역보도육교와 서초보도육교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