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이 한 목소리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했다. 굴포천이 지나는 인천 부평구·계양구, 경기도 부천시·김포시 등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굴포천은 인천과 서울, 경기도 등 5개 기초자치단체를 관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길이 15.3㎞, 주변 면적 131㎢의 대형하천이지만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부평에서 발원한 굴포천은 5개 자치단체가 각각 관리함에 따라 일관성 있는 하천정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굴포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없애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려면 중앙정부가 조속히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린리버 연구단 김규호 단장은 국가하천이 확대되면 ▲유역을 단위로 한 통합 계획 수립 및 관리 용이 ▲기후변화 대응과 하천살리기 사업 등에서 체계적인 하천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부응 및 갈등 최소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하천관리 실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
<속보>인천지역 가구제조업체들의 공공기관 납품과 관련(본보 9월2일자 10면 보도), 인천 공공기관의 가구 구매 시 인천가구업체들이 소외 당해오던 문제점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인천가구제조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6일 김교흥 정무부시장과 시 관계자를 초청해 ‘인천가구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협회는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의 가구 구매 시 인천관내 제조공장들의 제품 구매비율이 10%를 밑돌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변중인 시 계약팀장은 “인천시에서 그 동안 가구제품을 구매한 것은 대부분 인천관내 기업체들의 제품”이라고 실적표를 제시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확인 결과, 그 동안 인천시에 가구의 대부분을 납품한 것은 관내 제조업체가 아닌 시에 사업자를 둔 유통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해결책으로 “인천 관내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직접생산증명서’를 앞으로 계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법과 조례의 적법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 소재를 둔 공공기관들에 인천지역 생산제품의 구매를 적극 권고하겠으며 시 산하단체도 관내 제조업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추석연휴를 대비해 9일부터 2주간 인천항내 위험물 하역부두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스, 유류, 케미컬 등을 취급하는 10개 전용터미널,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8개 하역사,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4개사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22개사의 부두에서 이뤄진다. 점검사항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위험물을 싣거나 내릴 때 안전관리책임자의 상주여부, 하역시설의 노후·부식·누설 여부, 소방·오염방지 장비 등 안전설비 운영상황 및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태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경미한 사안일 경우에는 현지시정으로 업체에 대한 지도를 한다. 인천항만청 허삼영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점검 목적은 위험물 하역업체가 항만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안전관리기준을 이행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제점검으로 사업자들에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항내사고 발생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취업을 장려하는 이색장학금제도를 운영한다. 경인여대는 경인다재(多才) 장학을 신설하고 2억여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외국어 등에서 우수한 어학성적을 거두거나 전공자격증 등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학생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경인미(美) 장학금을 신설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취업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 장학금은 단순히 굶어서 체중을 감소하는 다이어트 성공자에 대한 장학금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체지방율과 복부지방율 감소, 근육량 증가 등 6개 건강지표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여야 받을 수 있다. 경인여대는 교내장학금 신설에 그치지 않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 등 각종 취업 연계장학에도 원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사다리장학금의 경우 전국 대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을 추천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인여대 이성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공부만 잘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 전공에 맞는 본인만의 특기를 살려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사(이하 인천aT)와 인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현대시장이 5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인천aT는 현대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농수산물 유통정보 조사 실시 및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및 홍보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시장 상인회는 인천aT의 농수산물 가격안정사업 및 수급조사에 협조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등 정부정책을 이행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활동을 전개한다. 인천a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T의 설립목적인 1차상품의 가격안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대국민체감도가 높은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0년에 개설된 인천 동구의 대표적 전통 재래시장인 현대시장은 대지면적 1만5천738㎡, 건물연면적 1만5천64㎡, 매장면적은 1만26㎡, 점포수는 262개소이다.
건설현장에서는 풍수해로 인해 공사장 침수나 근로자 수몰사고, 토사붕괴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해 건설현장에서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풍수해 대비 안전·보건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 매뉴얼에는 풍수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피해 및 사고사례, 재해발생 형태와 원인, 예방대책 등을 매뉴얼로 제공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침수에 대비한 배수대책과 집중호우에 따른 작업자 수몰사고 예방대책, 토사유출에 대한 재해예방법,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기기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풍수해를 대비한 비상조치반 구성 및 임무사항, 시설물별 관리상태 점검표, 비상연락망 구성표, 비상근무조 편성표 및 근무일지, 사고보고서 등의 각종 양식 및 표를 제공해 사업장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손실을 안긴 점을 상기하고 특히, 공사중인 건설현장은 풍수해의 피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현장별 사전 예방대책과 비상조치 계획을 반드시 수립해 줄 것”을 당
‘정서진 한가위 문화예술대잔치’가 오는 7~8일 인천시 미추홀문화예술인협회 주관으로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아라빛섬에서 열린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인아라뱃길이 지역 관광명소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전격 승인했다. 경인아라뱃길 문화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 우리나라 민속의상 전시, 음악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이뤄졌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이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행사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 차이나비즈니스과 1학년 학생 40명이 지난달 31일 중국 현지 학기제 수업을 위해 출국했다. 차이나비즈니스과는 대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학과다. 실무교육 중시 등 파격적인 교육과정으로 인해 신입생 모집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차이나비즈니스과 학생들은 1학년 1학기는 본교에서 수업을 하고 2학기는 중국에서 현지교육을 통해 어학실력과 비즈니스 실무를 학습한다. 2학년 1학기부터는 본교에서 중국 현지 대학과의 2+2 학사학위과정, 글로벌 해외현장 실습, 해외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환학생제도 등의 다양한 제도들을 활용한 자기개발로 졸업 후 국제적인 감각과 현장실무 중심의 인재로 탄생하게 된다. 차이나비즈니스과는 올해 초부터 면세점, 무역회사, 항공사, 유턴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국 비즈니스 업체로부터 취업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학과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현지 학기제 김형건 학과장은 “우리 대학은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한국보다 96배나 넓은 시장, 16억 인구의 초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시장을 타켓으로 ‘차이나는 학과, 차이나비즈니스과’라는 독특한 캐치프레이로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천환경공단이 4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공공기관 고객만족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가생산성대상은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룬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제도로 생산성과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은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공원화와 고객 눈높이에 맞춘 환경투어, 어린이 환경교육교재 개발 및 보급 등 ‘Eco(환경)-Edu(교육)-Park(공원)’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환경시설을 연간 60만명의 시민이 찾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환경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에코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공헌에 노력한 점도 인정됐다. 백은기 공단 이사장은 “공기업 생산성 향상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인천시 산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품질 및 생산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하대학교 3~4학년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3학점 강의 ‘항만물류실습론’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인하대와 공사에 따르면 강의의 집중도와 심도 있는 강의를 위해 수강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 결과, 수강신청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수강정원이 마감됐다. 특히 강의 첫 날인 2일에는 정식 수강생들 외에도 청강을 위해 강의실을 찾은 학생들이 많아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첫 강의는 인천항만공사의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이 나섰다. 물류학박사이기도 한 김 실장은 16주간의 일정 중 총 6주로 가장 많은 강의를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도시계획 분야의 공학박사인 김춘선 사장이 ‘항만물류 트랜드 및 인천항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또한 박상제 경영본부장 등 공사 주요 간부진도 항만을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현장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항만기업들에 현장 적응력이 높고 직무수행 능력이 갖춰진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선 사장은 “산학협력 강의가 학생들이 물류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항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