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인천지역 학교급식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액’이 7월 말 기준 1천29억원을 기록, 전년(851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는 408개 학교가 참여, 8천403건의 계약이 사이버상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전국거래액 7천167억원의 14.4%로 전국 15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aT에서 운영하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과다한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는 싼값에 구매하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기 위해 설립됐다. 사이버거래소는 농수산물 기업 간 거래(B2B), 학교급식 전자조달, 친환경·지역특산명품 쇼핑몰(B2C) 등을 운영한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유익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를 소비자들이 적극 활용해 1차상품의 합리적인 판매와 소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지난 12일과 13일 인천재능대 영재교육원과 함께 ‘창의력! 과학을 탐하다’라는 주제로 ‘2013 여름 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올해 초부터 진행해 온 ‘소외계층 영재교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인지역 소외계층 가정의 초등학생 113명이 참가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공장견학, 악기와 과학의 만남, 종이컵 요요 만들기, 도미노 게임, 다양한 폐재료를 활용한 튼튼한 모형다리 만들기 등 다양한 실험과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지엠 호샤 사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정의 영재들이 양질의 교육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고 희망을 실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엠은 영재성이 엿보이는 소외계층 학생들을 적극 발굴해 잠재성을 일깨우는 심화교육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68주년 광복절이 맞아 인천과 관련 있는 항일 독립투사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중앙회’는 강화도 출신 독립운동가인 죽산 조봉암(1899∼1959)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생가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회는 죽산 선생의 생가터를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가지마을로 잠정 확정하고 토지 매입, 생가 건립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시도 죽산 선생의 생가 복원과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생가와 관련한 문헌의 고증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가 복원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새얼문화재단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인 죽산 선생의 동상 건립 운동도 활발하다. 재단은 2011년부터 시민 성금 모금으로 7억5천만원을 모았으며 동상 건립기금 목표액 8억원이 모이면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동상 규모와 위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죽산 선생은 일제시대 항일투쟁을 치열하게 전개해 장기간 옥고를 치렀으며 해방 후엔 초대 농림부장관,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투옥생활과 관련한 기념관을 인천에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해양사고 위험에 노출된 선박이 해양경찰의 피난 명령에 불응하면 처벌을 받는다. 해양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경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 13일 공포를 거쳐 내년 2월14일부터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명, 재산상 피해가 우려될 경우 해경은 이동과 피난명령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해경은 해당 선박이 불응하면 선원과 선박에 대해 강제이동 또는 피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경의 이동·피난명령을 거부 또는 기피한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는 태풍과 해일 같은 재난으로 선박의 충돌, 침몰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도 법적근거가 미흡해 안전해역 대피유도 등의 권고조치만 할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해양사고 위험 선박에 더욱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인천개발에 인천터미널 부지를 팔아 재정난에 숨통이 트이는 듯 싶었던 인천시가 갑작스런 법인세 추징 위기를 맞았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인천시가 인천교통공사 설립 후 인천터미널 부지를 출연한 뒤 다시 돌려받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장부가액과 감정가의 차액에 대한 법인세 납부 등에 관한 자료분석을 벌일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2011년 11월 당시 인천지하철공사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천터미널 부지를 장부가액(1천600억원)으로 출연받은 뒤 작년 8월 5천600억원에 인천시에 넘겼다. 시가 올해 1월 롯데 측에 매각을 위해 실시한 감정평가액은 7천억원대로, 중부지방국세청은 이 차액(1천400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는 시에 터미널 부지를 넘기는 과정에서 장부가액과 감정평가액의 차액(4천억원)에 대한 법인세 신고액(794억원)을 5년간 분할납부하겠다고 신고했으며 65억원은 이미 납부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인천시의 100% 출연기관인 교통공사가 작년 8월 시에 터미널부지 소유권을 넘길 때의 부동산 평가금액과 시가 롯데에 이 부지를 매각한 지난 1월의 평가금액에 차이가 났기 때문에 차익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터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어린이 로봇캠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 7회째를 맞은 올해 캠프의 경우 5: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참가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어린이로봇캠프는 인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3일간 강화 서해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메인 행사인 ‘화성을 탐사할 수 있는 창작로봇을 제작하라’는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20시간에 걸쳐 다양한 로봇을 제작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인 로봇골든벨과 야외 레크레이션에서는 로봇과 관련된 퀴즈와 다양한 놀이 등이 펼쳐진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이 12일부터 서류 없이 대출 기한을 연장하는 ‘기한연장 청구서류 간소화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간소화제도로 그동안 대출기한 연장을 위해 금융기관 및 관공서를 방문해 금융거래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발급 받아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인천신보는 이용자들의 시간절약 및 편리성 도모와 함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신보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보증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보증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 김성균 이사장은 “고객중심의 보증시스템 구축과 대출 관련 절차 간소화 등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업무절차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인천의 한 병원에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 중이던 7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감염증상을 보여 입원치료 중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판정을 받았고, 상태가 악화돼 지난 3일 사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감염 확진 사례는 모두 22건이며, 이중 11명이 숨졌다. 지역별 감염 확진 인원은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4명, 경북과 경남 각각 3명, 강원 2명, 부산, 대구, 인천이 각각 1명 순이다. 제주지역 감염 확진자 중 1명이 수도권에 잠시 머문 적이 있지만 수도권에서 SFTS 감염과 관련해 숨진 사례는 인천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환자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지역과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22명의 감염자 중 사망자 11명의 경우 증세가 심각한 환자 위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치명률 산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 사망자 발생으로 보건복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청과 인천세관은 부정·유해 식·의약품 등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일 인천세관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정·유해 식품 및 불법 의약품 등의 반입 차단을 위해 단속 및 수사활동에 상호 협조를 강화한다. 특히 식품에 불법으로 첨가하는 부정물질에 대해 최신정보 교환, 표준품 분양 및 분석기술 등을 공유해 국내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시중에 불법 식·의약품이 유통되는 것을 인지한 경우에는 이를 회수·폐기하는 등 사후관리를 위해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경인지방청 관계자는 “이번 인천세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수입식품에 대한 국경에서의 반입관리가 강화돼 국민식탁 안전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