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과외제자 살해 사건’에 공범이 있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 기소한 과외교사 A(29·여)씨 외 B(28·여)씨 등 A씨의 친구 2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치던 C(17·고교 중퇴생)군을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뜨거운 물을 끼얹어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당시 3도 가까운 화상을 입은 상태로 사흘간 방치되다가 같은 달 29일 오전 4시쯤 원룸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지만, 공범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조사 결과 A씨와 함께 B씨 등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C군을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투심 때문이라는 A씨의 범행 동기도 검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고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B씨와 함께 강릉의 한 고교로 교생실습을 갔다가 C군을 알게 됐다. B씨와 C군은 교생과 제자 사이였지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했고,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문화생활 사각지역에 놓인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 6일 청사 내 유휴공간을 ‘문화공감터’로 개소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활동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남동인더스파크에 근무하는 8만여명의 근로자는 문화생활 가능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문화 및 여가활동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더스파크 환경 등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대중교통 노선 불편(53%) 다음으로 문화편의시설 부족(21%)이 근로자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이 문화편의시설 이용을 막는 주요요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중기청은 문화공감터 개소와 함께 문화·여가 사각지대에 있는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들의 문화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간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근로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먼저 문을 열게 되는 ‘요가교실’은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퇴근시간에 맞춰(오후 6시30~7시30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근로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계양구가 최근 시 최초로 친환경 방역사업 해충유인트랩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해 산책로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일부구간인 용종사거리부터 서운체육공원입구까지 친환경 방역사업 해충유인트랩을 설치했다. 끈끈이 형태의 종이재질인(10x20cm) 해충유인트랩은 산책로에 3~5m 간격으로 설치됐다. 해충유인트랩 끈끈이는 모기, 하루살이 등 벌레들이 선호하는 색상 및 파장과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이용하여 끈끈이로 유인하여 퇴치하는 원리다.
인천시민 절반 가까이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군수·구청장협의회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시 10개 구·군 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총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8.5%(적극 찬성 23.7%·다소 찬성 24.8%)로 조사돼 공천제 폐지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25.1%(다소 반대 13.1%·적극 반대 12.0%)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26.4%였다. 찬성 의견은 여자(44.6%)보다 남자(52.5%)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55.3%)와 50대(52.3%), 학력별로는 대졸이상(52.7%), 직업별로는 자영업(56.7%)과 블루칼라(51.6%)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강화군이 55.8%로 가장 높았고 중구 50.3%, 연수구 50.1%, 서구 50.0% 등의 순이다.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천관련 부정비리를 없애기 위해서’가 28.4%, ‘후보 선택권을 주민에게 돌려주
인천 계양구가 많은 인파가 찾는 계양산과 천마산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구는 오는 9월 말까지를 집중적인 환경정화활동기간으로 정해 계양산과 천마산 일원에서 공무원, 각급 사회단체, 군부대,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하는 정화활동을 펼친다. 구는 우선 오염됐거나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과 입산자의 왕래가 많아 산 쓰레기 등의 발생이 많은 지역 7개소를 취약지 산림정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구역은 계양산의 정상, 솔밭 입구, 청룡정 입구 등과 천마산의 정상, 효성약수터 주변 등지다. 산림정화구역으로 지정된 7개소는 그 동안 상행위, 쓰레기투기, 취사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던 곳으로, 특별 관리하게 된다. 또한 구는 산림보호 순찰 기동반을 구성·운영한다. 이 기동반은 공무원과 산림보호원 등으로 구성돼 매일 1회 이상 산림정화구역에 대해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취약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산림감시원을 고정 배치한다. 구는 계양산 정화활동에 구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각급 단체, 군부대, 학교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며 관내 31개 사회단체가 돌아가며 주 1회 정화활동을 실시토록 하고, 군부대와 학교는 자율적으로 정화활동을 전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길을 잃고 밤 거리를 헤매던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30분쯤 삼산동 참이맛감자탕 앞 노상에서 집을 찾지 못하고 가족들의 연락처도 모르는 채 밤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치매노인(87)을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날 길을 잃고 집을 찾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은 갈산지구대 채천석 경위와 이기영 순경은 식당 앞에서 계속 배회 중인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이들 경찰은 이름과 연령대 등 다방면으로 조회를 해 집주소를 파악하고 순찰차로 태워 가족에게 직접 인계했다. 가족들은 “휴대폰도 없고 치매까지 걸린 노인이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애타게 걱정했는데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 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수차례 전해 국민안심 경찰의 본보기가 됐다. 채천석 경위는 “더운 날 집안에 있기가 힘든 노인분들이 가끔 집을 나와 길을 헤매다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등의 우려에 놓이기 쉽다”며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 6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열람과 함께 주택소유자들의 의견을 접수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산정한 주택가격은 지난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토지의 분할·합병, 건물의 신·증축, 용도변경 등으로 발생한 주택의 가치변동을 적용했다. 구는 이들 주택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각종 공부 확인과 현지답사 등을 거쳐 주택의 특성을 조사한 후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했다. 또한 개별주택가격은 부평구 세무1과나 동 주민센터에 있는 열람부와 구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의견이 있으면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세무1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의견을 접수하면 주택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주택가격이나 인근주택가격과 균형유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거쳐 그 처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달 30일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에 앞서 공정한 가격을 공시하기 위해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열람과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한다”며 “열람 후 의견이 있으면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14년 9월 준공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1단계 건설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단계 건설공사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때에 맞춰 우선적으로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8만t급 크루즈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짓는 공사의 공정률이 50% 진척된 상태라고 IPA는 설명했다. 또 이달부터는 터미널을 포함해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부두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준설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어 10월에는 15만t 선박 접안이 가능한 크루즈전용부두와 5만t급 카페리 1선석, 3만t급 1선석을 짓는 2단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 8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공사도 시작된다. IPA는 2단계 건설공사가 완료되는 2016년 하반기면 15만t급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PA 항만건설팀 강영환 차장은 “2016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은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항만을 넘어 세계 크루즈 시장의 기항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산업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인천의료원이 고객편의를 위해 인터넷 의료증명서 재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5일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인터넷 의료증명서 재발급 서비스는 각종 증명서의 재발급 시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개인의 공인인증서로 인터넷으로 후 직접 발급받는 의료증명서와 동일한 서류를 신청·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제공되는 인터넷 제 증명서는 진단서, 영문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입원치료확인서, 통원확인서, 통원치료확인서, 환자소견서, 진료소견서, 수술확인서, 진료비내역서, 진료비납입확인서 등 총 12종이다. 기존 일반 병원과는 다르게 대행업체 수수료만 지불할 뿐 고객이 병원에게 지불하던 일부 수수료는 없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재발급과 동시에 출력, 메일 전송, 팩스 전송 등이 가능해 고객의 각종 증명 재발급 시 내원해야했던 불편을 해소, 시간·공간적 제약과 사회적 비용 지불을 줄였다. 또한 전문 시스템 업체와의 연동으로 위·변조 방지를 제공해 대외적 신뢰·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은 “의료원 고객들이 증명서 재발급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 질을 높였다”며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
인천항만공사의 인천항 내항재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이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내항재개발 관련 연구용역기관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 용역 과제는 기능 재배치 및 항만 근로자 고용방안 등 인천 내항 재개발 선결과제 해소 방안 마련과 대책이다. KMI는 오는 8월7일부터 1년간 인천항 부두기능 재배치, 내항부두 운영사 재편, 항운노조원 고용방안 마련 및 항만 보안대책 확보 방안 마련 등 본격적인 내항 재개발을 위해 풀어야 할 선결과제 해소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박재호 물류사업팀 대리는 “사업 선결과제 해소를 위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KMI 연구진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을 비롯한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 태스크포스팀(TFT)과의 긴밀한 논의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