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인천항 해역 내 상선과 어선의 충돌사고 예방방안의 일환으로 이달 중 인천지역 소래, 월곶, 오이도 어촌계와 업무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인천항에서는 어선을 운항하는 어민과 항만의 선박교통 종사자 사이의 원활한 무선통신이 이뤄지지 않아 양 선박 간 충돌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또 인천항 선박교통안전의 현장 최일선에 있는 관제사들도 대부분 상선 승선경력만을 갖고 있어 어선의 작업환경, 조종특성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이에 이번 업무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사와 어선 운항자가 양측의 업무를 직접 경험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선과 어선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인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한센인 정착촌인 포천 장자마을에 30명의 재능나눔 봉사단을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피부미용과 권미윤 교수와 학생들이 미용재능 나눔과 네일아트, 천연비누 만들기, 여름 보양식인 닭죽 마을잔치 등 다채로운 봉사를 시행했다. 이날 미용봉사 방문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왔으며 네일아트로 기분 전환을 하신 할머니들은 천연비누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이번 봉사에 참석한 윤지혜(간호과 2학년) 학생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박힌 한센인 환자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사회와 격리된 채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고 외부와의 소통을 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편견과 차별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부평소방서는 지난 31일 부평민자역사쇼핑몰 5층에서 부평지하상가만을 전담하는 ‘부평지하상가 혼성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의용소방대는 부평지하상가의 안전을 책임지는 인천 최초의 혼성 조직으로 안상수 대장을 비롯해 상가 점포주 25명으로 구성됐다. 부평지하상가는 대규모 지하복합시설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하상가는 이번에 전담 의용소방대를 설치함으로써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간 자율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소방대원들이 지하상가 점포주로서 지하의 구조를 정확히 알고있어 유사시 화재진압 초동조치 및 인명대피 유도 등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 혼성의용소방대의 운영으로 지하상가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구는 1일부터 ‘자동차 번호판 통합영치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각 부서별로 관리하던 자동차 관련 체납 세금이나 과태료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관리한다. 그동안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단속해왔던 세무 1과는 이 통합시스템을 이용, 각종 교통 관련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단속하면서 동시에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납 차량에 대한 단속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통합시스템은 자동차세와 책임보험 미가입(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 자동차 검사·등록 위반 과태료,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을 체납한 차량의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계양구가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되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위치는 부평구와의 경계에서 서운사거리와 박촌사거리를 지나 경인 아라뱃길로 연결되는 총 3.63㎞의 사업구간이다. 부평구 경계에서 박촌삼거리까지 구간 2.79㎞는 정비하고, 경인아라뱃길로 이어지는 0.84㎞ 구간은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자전거도로는 작년 8월 안전행정부와 인천시로부터 36억9천600만원의 국·시비를 확보하여 설계를 마쳤다. 지난 7월 30일 인천시로부터 실시계획이 인가 고시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이 지역에는 일부 자전거도로가 이미 조성되어 있지만, 손상된 구간이 많다. 이번 사업으로 손상된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도로개설을 통해 8월 중에 착공, 금년 내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예정대로 부평·계양~경인아라뱃길간 자전거 도로가 구축되면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된 자전거도로가 구민의 여가활동 장소로서 구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해외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수출대상국가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8월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정보 및 전문인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인증분야는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CE(유럽공동체마크), NRTL(미국국가인정시험소), RoHS(유럽전기전자장비유해물질사용제한) 등 세계각국 인증 182개 인증이다. 지원규격별, 제품분야별, 수출규모별로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의 40~90%까지, 1개 인증 당 최대 3천만원까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일 차수 2개 인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중기청은 지난해 159개 업체가 175개 인증획득을 지원했고 올해는 현재 67개 업체 99개 인증획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 규격명 분포는 유럽(CE)이 가장 많고 기간은 보통 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유럽(CE), 미국(NRTL, FCC, FDA) 인증비율이 70.5%를 차지한다”며 “FTA 체결국의 인증분야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북 지원 승인을 받은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물자 북송식이 31일 인천항에서 열렸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이날 인천항에서 북송식을 갖고 북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으로 보낼 항생제, 소염제, 의료소모품 등 2억2천300만원 상당의 지원물자를 컨테이너에 실었다. 이 물자는 오는 2일 인천항을 출발,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10일께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이번 물자 북송 이후 8월 중 정부의 승인을 받아 평양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홍경표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본격적인 인도적 대북지원이 재개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북송한 엑스레이 물자 등의 기술이전을 위해 평양 현지를 방문해 달라는 북측의 초청장을 받았다”며 “정치와 상관없는 인도적 대북 지원은 앞으로 계속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사랑나눔도 이날 신의주의 고아원과 탁아소, 유치원 등에 보낼 빵 2만개를 중국 단둥에서 트럭에 실어 신의주까지 육로로 보냈다. 이 단체는 이번에 빵 29만5천개, 이유식 1천kg, 영양보충식 2천kg 등 모두 4만6천달러(약 5천만원) 규모의 지원물품 반출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29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신청을 1일부터 접수한다. 31일 본부에 따르면 8월 정책자금은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창업기업지원자금과 신성장기반자금 등을 통한 중소기업 시설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공장매입, 건축, 경·공매, 기계시설 도입 등 시설투자를 하는 경우, 업력에 따라 창업기업지원자금(업력 5년 미만), 신성장기반자금(업력 5년 이상)을 신청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부는 올 하반기부터 개별기업 당 연간 융자한도를 이전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건축허가(산업단지 등 입주계약자 포함)가 확정된 사업용 부지 중 6개월 이내 건축착공이 가능한 부지의 경우는 부지 매입자금도 지원하고 기존에는 창업업체에만 지원했던 사업장 매입자금을 업력 5년 이상 기업에게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특허 또는 실용신안 기술 보유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또는 이노비즈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생산설비 등 소요자금을 20억원(운전자금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시설자금의 경우 시설도입이 완료된 후에는 신청할 수 없다”며 “하반기 시설투자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하루에 갑문은 몇 번 열리나요?”(지수민, 인천 화전초 5년), “인천항은 우리나라의 무역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신지연, 서울 옥정초 4년).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궁금하다’며 취재를 신청해 온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이 31일 인천항을 찾았다.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천여명이 등록돼 있는데, 이날 견학에는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사전 질문 제출을 통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여준 어린이 기자들은 인천항 갑문을 통해 내항을 둘러봤다. 이후 외항을 대표하는 남항의 선광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생생한 체험형 현장학습을 경험했다. 항만이 수행하는 역할,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 기자들의 똘망한 눈망울과 집중하는 모습에서 진지함이 뭍어났다. 견학을 마친 김가빈(인천 서면초 5년)양은 “인천에서 살면서도 항이 있다고 알고만 있었지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는데 직접 보고 설명도 들으니 더 가깝게 느껴지고 중요한 곳이라는 걸 알겠다”고 말했다. 공사
인천항만공사(IPA)와 인하대학교는 31일 인천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항만물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IPA와 인하대는 이날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 및 항만물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인천항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과 서비스 제공사들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동반성장 지원 사업의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항만물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트랙 개설, 물류업계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및 IPA와 협력사 재직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춘선 사장은 “이미 오랜 교분과 우호관계를 쌓아온 양측이 오늘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