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개정된 것에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63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제1순환선’ 개정 확정을 통해 서울 중심주의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노선 대부분이 경기도를 경유하고 있음에도 도로의 명칭을 ‘서울외곽순환도로’라 칭한 것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변두리나 외곽이라고 하는 서울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시대의 산물”이었다며 “이번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91년부터 사용됐던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 협력했고,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며 “명칭변경의 쾌거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한 협치의 결과로 자치분권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반영한 결과&rdqu
경기도가 1일 물류창고업·운송택배물류시설·집하장과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자 유통업계와 해당 시설들이 당혹감 속에 비상이 걸렸다.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하나라도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집합제한 명령에 이커머스업계와 택배업계는 즉각 비상이 걸렸다. 전체 물량의 70%가 수도권 배송 물량인데다 물류센터 대부분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어 차질이 생길 경우 수도권 배송 대란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가 정한 수칙을 지키더라도 배송이 지연될 수 있고, 기준에 미흡하면 아예 배송 자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기도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라 답하긴 어렵지만 수칙이 늘어나는 것은 반갑지 않다”며 “자칫 배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상이 걸리기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마찬가지. 수원의 한 웨딩홀은 도의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표 이후 결혼식 연기나 취소 요구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 행정명령 기간 내내 잡혀 있는 예약 등과 관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텍트) 활동에 맞춰 매주 실시하는 간부회의를 화상논의 방식으로 전격 전환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매주 월요일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경기도청 간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1시간여에 걸쳐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자 사무실 책상에 마련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회의 영상을 공유하며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지시한 재개정이 필요한 법령 등에 대한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각 실·국별로 제대로 의견을 받고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추진하자는 내용과 불필요한 업무의 적극적인 자체 발굴 추진을 통한 업무 개선, 정부 3회 추경에서 경기도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준비 등이 논의됐다. 화상회의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도청 A과장은 “화면으로 도정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니 아직은 어색해서 그런지 이해가 덜 되는 것 같았다”며 “여러 부서 과장들과 만나 인사도 나누고 도정도 논의한다는 점에서 직접 회의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B과장은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도 단축된다는
경기도가 오는 14일까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첨단기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보는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제작해 실제로 주행까지 해보는 과정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서비스란 고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면 자율주행차량(로봇)이 물건을 고객이 있는 곳까지 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본 구동 하드웨어(4륜 구동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제시한 배경과 상품 기획까지를 포함한 사업계획 ▲제공 플랫폼 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과 미션을 통한 최종 주행 등의 종합평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오는 10월 15~17일 열리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최종 미션 공개 및 주행 평가 등 실시 뒤 최우수팀(상금 500만원)과 2·3위를 선정해 각각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관련 전공학부 혹은 대학원생 및 동아리로 구성된 3명 이상 10명 이하로 구성된 팀이 참가할 수 있고, 접수
경기연, 수질개선 방안 한탄강 지천인 신천의 수질오염 상태가 심각해 폐수 배출시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검증식 허가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3월 동두천, 양주, 연천, 포천 등 신천 인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6%가 신천 수질오염 정도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처럼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주민 44.4%는 신천을 거의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장 산업폐수라고 답한 주민이 65.4%로 나타났고, 23.4%는 축사 등을 꼽았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따른 가장 큰 환경오염 피해와 관련해 주민들은 수질오염 58.6%, 악취 18.2%, 대기오염 16.6% 등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연구원이 신천의 심각한 수질오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경기연구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친수공간 확보와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피혁·염색 공장 등 폐수 배출시설은 물론 축사 등 폐수 배출을 유발하는 배출시설 전반에 대한 DB 구축과 검증식 허가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영
경기도가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기희망글판’ 두번째 게시 작품으로 김포에 거주하는 도민 김주희씨의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입니다”를 선정하고 1일 공개했다. 경기희망글판은 경기도가 도민과 소통을 위해 도청사 열린민원실 외벽에 설치한 가로 7m×세로 3m 크기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3월 설치 후 첫 게시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꿈을 이루는 건 언제나 땀입니다”란 글을 게시했었다. 도가 지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실시한 도민 창작 공모전에는 총 397편이 접수됐고,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침체된 상황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희망과 격려를 담은 문구가 많았다. 도는 교수와 작가,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브랜드자문위원회 심사를 통해 김주희씨 작품을 일부 수정해 당선작으로, 가작 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씨의 당초 공모신청작은 “고맙소, 괜찮소, 당신 덕분입니다”였다. 두번째 게시 작품은 오는 8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나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인 ‘청년면접수당’ 신청접수를 전국 최초로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 정책은 도내 청년층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최대 21만원(면접 1회당 3만5천원, 최대6회)의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상황을 반영해 지원 연령을 기존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로 확대했다. 근로 기준 시간도 주 36시간에서 30시간으로 완화하는 등 최초 시행계획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신청 자격을 변경했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하고 있으며 만 18~39세 ▲면접일 기준 미취업자 ▲주 30시간 이상 상시 근무 가능한 일자리(해외사업장 포함)에 면접을 응한 경기도 청년이다. 다만 프리랜서 등 근로형성 관계가 적용되지 않는 일자리, 주 30시간 미만 일자리라도 상시 근무가 가능한 특수 고용형태는 개별 사례를 별도 심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다른 지원금 중복수급자(실업급여,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7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경기도일자리재단 플랫폼 ‘잡아바’dp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중심 공약에 따라 ‘서울외곽순환선’의 이름이 약 30년 만에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공식 변경된다. 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속적인 변경 요청으로 국토부와 관계기관 협의,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 변경이 이날 최종 결정됐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가 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부터 바꾸겠다”고 서울중심의 사고를 가진 서울외곽순환선의 명칭 변경을 공약하며 경기도 중심의 사고를 시도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통해 명칭 변경을 요청, 그 결과 오는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지난 1988년 ‘판교-구리 간 고속도로’로 명명됐으나 1991년 7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하남분기점~강일 나들목 구간을 편입시켰다. 이어 2007년 사패산터널을 포함하는 서울 이북 구간이 완경되며 지금의 노선 형태를 갖추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명칭 변경은 ‘수도권제2순환선’의 노선 체계를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명칭 변경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8월까지 표지판 등 교체작업과 홍보 활동을 진행 할 예정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경기도 자치행정국이 지난 2년간 정례 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오며 주목받고 있다. 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행위와 자치행정국은 이날 간담회를 개최해 제344회 정례회에 상정 예정인 경기도 후생복지 조례안, 공무원 복무 조례 등 14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행위와 자치행정국의 정례 간담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경기도의회 출범과 함께 박근철(더민주·의왕1)위원장의 제안으로 진행됐으며, 안행위와 자치행정국 소관 간부 등이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과 정책대안 등을 마련해 의회와 집행기관 간의 소통·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도의회와 집행부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의안이 보류되거나 부결돼 주요 도정이 적기에 추진되지 못해 행정 공백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실제 이런 과정에서 자치분권의 기반 마련, 직원 후생 복지, 공유재산관리 등의 주요 현안이 원만히 추진됐으며, 세부조항 조율 등을 통해 조례안의 내실을 강화할 수 있었다. 김기세 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의 성과는 의회가 예산과 조례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기 때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은 대안학교 아이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손희정(더민주·파주2)의원과, 김현삼(더민주·안산7)의원은 지난 29일 파주자유학교(대안학교기관)을 방문해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 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살피며 아이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경기도 청소년 과장과 파주시 보육청소년 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손희정 의원은 “비인가대안학교는 제도권 밖의 기관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비한 편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오늘 전달된 방역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삼 의원은 “많은 대안교육기관들이 방역물품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방역물품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