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도의원 조례안 대표발의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택시 전액관리제가 오히려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킨다는 논란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나서기로 했다. 2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현행 여객자동차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을 향상하기 위해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더민주·파주3·사진)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개정안은 택시 기사의 전액관리제를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경기도의 감독 기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르면 운송사업자는 운수종사자로부터 기준금액을 정하지 않고 수납해 운수종사자에게 매월 고정 급여를 지급해야 하지만 수납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돼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편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태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노동관련 법규 위반이 발견될 경우 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내용과 운수사업자가 운수종사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계약서를 작성, 교부하도록 하고, 표준계약서의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도의원은 &ld
코로나19 사태로 식품의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겪는 가운데 농업분야 변화를 전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농업,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를 발간하고 농업부문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안정책 마련, 농산물꾸러미 사업 유지 및 개선 등 코로나19 이후 농업분야에서의 공공역할 강화를 제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는 ▲국경봉쇄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 대두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 가격 상승 ▲공공급식 중단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문제 심화 ▲이주노동자 입국 지연으로 농업부문 생산 차질 등 식량 공급망 위험요인에 직면한 상황이다. 국내 농업 역시 이러한 현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식량 공급망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자급률이 낮은 일부 곡물을 중심으로 식량안보 위험 가능성이 확대됐다. 2020년 한국의 국가식량안보지수 추정치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러시아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수출 금지조치가 확대되고 국제물류시스템 중단이 지속될 경우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이에 따라 국내 식량안보 불안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학교급식이 중단되며 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가들은 이미 많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2020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다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복지시설 생활환경 개선 및 영세기업의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관련 사업을 경기도로부터 수탁받아 민간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주도로 디자인 나눔단 위촉식을 진행해 전문가 집단과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대내외로 알렸다. 행사장에는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 뿐만 아니라 공공디자인팀장,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사업운영팀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6명 및 경기도민과 대학생 봉사자 등 33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금요일 취약복지시설을 방문해 가구 리품 및 벽화, 도색 작업 등으로 생활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디자인 전문가들은 자활, 장애인, 노인 등 영세기업 대상으로 생산품 브랜드, 패키지 관련 시각적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복지 환경 개선과 나눔의 취지로 진행 돼 왔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목적에 맞게 쾌
경기도의회는 매년 4월 16일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기 위해 ‘경기도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형(더민주·안산6)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매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와 추모공원을 조성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에는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의 안전·생명 등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해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마련한다는 사항이 담겨있다. 도의회는 해당 조례는 오는 6월 제34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식 심사해 빠르면 7월 중 공포, 내년 4월 16일부터는 세월호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강태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추모의 날을 통해 희망을 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제61차 주간 브리핑 발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을 맞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사람사는 세상’의 실현을 다짐했다. 19일 도의회 민주당은 제61차 주간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을 추모하고 꿈꾸신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타깝게도 국민의 곁을 떠나신지 11주년 되는 날이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평소 지론처럼 참여와 자치, 평화와 번영, 노동과 인권, 분권과 소통이 꽃피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의와 싸우면서 원칙과 신념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말씀처럼 항상 낮은 곳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던 분”이라며 “삶의 현장에서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친근한 이웃 아저씨와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앞으로 언젠가 또 개헌이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서 5·18 민주화운동 계승의 취지가 반드시 되살아나야 한다’고 하신 말씀은 노무현 정신 구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초·중·고의 개학을 앞두고 도내 학교 식중독 위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개학 전인 2월에는 월 평균 38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개학 이후 월 평균 1천528명으로 4배 이상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나 올해는 여름이 다가오는 5월 개학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의 세균으로 이 중 살모넬라균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은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면 발생하기 때문에 조리 후 더운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 2차 전파로도 쉽게 감염되므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개학이 늦춰져 급식을 시작하는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급식 재개 전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식재료 유통 기한확인, 개인 위생관리 등을 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영상 추모제를 진행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교섭단체 차원에서 ‘기억하라 오월 정신! 꽃피어라 대동 세상!’이란 주제로 오월 광주의 숭고한 정신 계승과 민주주의의 현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 영상추모제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민주당 의원들이 “5·18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등의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의회 홈페이지추모배너에 게시된다. 염종현 대표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5월 광주는 87년 6월 항쟁으로, 노동자 대투쟁으로, 위대한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났다”면서 “민생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대동세상이 앞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오월 광주의 정신이다”라고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년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영상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한솔기자 hs6966@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코로나19가 경제력과 군사력 중심으로 움직이던 국제질서가 위기대응력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경기연구원이 18일 발간한 ‘국제질서를 흔든 코로나19: 인간안보와 가치연대의 부상’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국제정치질서와 안보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주장을 담았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적인 국제연대가 붕괴돼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경성안보에서 연성안보와 인간안보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고 밝혔다. 즉 국제질서의 핵심변수인 국력이 군사력에서 위기대응력으로 전환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전통적으로 국력 순위가 높은 나라일수록 막대한 인명피해를 경험하고 있는 결과에서도 볼 수 있다.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는 힘이 집중되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투명성·개방성·민주성의 가지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에 기초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정부, 기업, NGO, 개인 등 새로운 행위자
반월천 정비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경기도의회가 직접 나서 현장 점검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제1교육위원회 천영미(더민주·안산2) 위원장이 지난 14일 반월천 정비 및 산책로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중인지를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천 위원장은 지난 반월천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9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이 2016년 첫 삽을 뜬지 4년이 지나서야 1차 사업이 완료되는가 하면 현장 수변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날 방문단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변의 악취 발생 문제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고, 하천의 충분한 수량 확보와 수질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또 수변 주변에 꽃밭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볼거리, 부대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심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한솔기자 hs6966@
경기연구원이 코로나19 경제, 도민 인식, 환경 주제에 이어 외교 분야 분석에 나섰다. 18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국제질서를 흔든 코로나19: 인간안보와 가치연대의 부상’ 보고서에는 국제정치질서와 안보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해 이 과정에서 한국이 국제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적인 국제연대가 붕괴돼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경성안보에서 연성안보와 인간안보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고 밝혔다. 즉 국제질서의 핵심변수인 국력이 군사력에서 위기대응력으로 전환하는 중이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전통적으로 국력 순위가 높은 나라일수록 막대한 인명피해를 경험하고 있는 결과에서도 볼 수 있다. 이에 이성우 경기원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는 힘이 집중되는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투명성·개방성·민주성의 가지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에 기초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방정부, 기업, NGO, 개인 등 새로운 행위자가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