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823명을 적발해 3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수요 근절과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10일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적발된 823명을 유형별로 보면 거래질서 교란 행위가 5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조합 비리(142명), 불법 중개행위(63명), 공공주택 임대비리(54명), 전세보증금 사기(38명) 순이다. 경찰은 지방청 수사부서를 중심으로 ▲이동식 중개업소를 통한 분양권 불법 전매 ▲조직적 청약 통장 매매 ▲개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기획부동산 사기 ▲온라인상 무등록 부동산 중개 등 투기를 조장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엄정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서울과 경기남부, 경기북부 등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관할하는 8개 지방청에 11개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54명을 편성했다. 특히 세종지역은 세종청과 대전·충남·충북청이 함께 ‘기획부동산’을 집중 단속 중이다. 또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 이뤄지는 임대아파트 '임차권 불법전대'와 최근 전셋값 불안 분위기를 노린 '전세보증금 사기' 등의 불법행위도 대응하고 있다.
25일 오후 12시 24분쯤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동 1,457㎡ 중 약 300㎡가 소실되고 비닐하우스 내에 있던 수족관 2개가 불타 장어 400마리와 랍스터 20마리 등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불은 비닐하우스 후면 방향에서부터 시작해 벽면으로 연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55명을 동원해 50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80명으로 치솟았으며 이 중 72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해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진이 줄지 않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0명을 기록했다. 이 중 경기에서 72명, 서울에서 134명이 발생해 수도권 확산 방지 대책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날 고양시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1명은 서울 인근 스타벅스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수원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지난 22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민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이날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 용인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이들 환자에 대해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접촉자를 진단검사하고 격리할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이번주 내로 사회적 거리두기
태풍 ‘바비’가 25일 저녁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위기경보 수위를 ‘경계’로 올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동시에 중대본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 ‘바비’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신속한 응급복구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태풍 경로 안에 포함된 서해안의 경우 양식장과 어망, 선박 등 결박상태를 확인하고 해안가와 하천변 등 가동태세 점검과 함께 주의를 요구했다. 진영 장관은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챙기고,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 “재난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3을 제외한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조도연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도권 전체 학교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7월 말까지 60명이던 교직원 확진자 수가 8월 들어 160명으로 늘어난 것과 도내 학생들이 계속해서 확진되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이 사전 협의회를 통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온라인 수업 전환 조치가 내려졌다. 다만 특수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운영 할 수 있도록 했다. 조 국장은 “경기도에는 300명 이상의 기숙학원이 22개가 있어 운영 중단 조치를 했다”며 “20개 학원은 퇴소 조치가 됐고, 2개 학원은 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300명 이상 학원은 정부 차원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의료계 파업에 대비해 119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119신고 접수 요원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1급 직원을 활용해 상담 접수대를 확대 운영하고, 소방청 지도의사를 통한 의료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병원 수용거부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소방청 구급상황 관리센터에 보고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료계 파업이 있던 지난 7~8일과 14~15일, 소방재난본부에는 하루 평균 각각 588건과 612건의 구급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올들어 하루 평균 564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 각각 4%, 9% 신고가 늘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파장이 일 수 있는 만큼 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해 도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마장에서 말을 타던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5분쯤 화성시 양감면 한 승마장에서 말을 타던 여성 A(56)씨가 실종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가 말을 타고 외부로 나갔으나 말만 되돌아 온 것으로 파악하고 평소 A씨가 돌던 황구지천 탐방로 코스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시 되돌아온 말의 안장이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황구지천을 건너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하천 인근과 수풀 등을 수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5일 오전 1시 48분쯤 수원시 영통구 신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건물과 건물 사이 공터에서 불꽃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8명을 동원해 1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9월11일까지 약 3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고3은 수능을 100일 남겨둔 상황으로 제외됐다. 25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함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등교를 유지하는 고3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수학교와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여건에 따라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모아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9월 11일까지 유지된다. 이 후 상황에 따라 기한 연장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일부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나, 연이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3명의 수도권 교육감은 지난 24일 유 교육부장관과의 자리에서 등교중단을 건의했고,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따라 검토 하루만에 원격수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4일 오후 2시 27분쯤 광주시 도척면 현대연합의원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벌에 쏘인 A(69)씨는 신고 약 1시간 전 밭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중 후두부를 땅벌에 5회 정도 쏘인 후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 후 현대연합의원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 내에서 쓰러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 호흡이 없어 응급처치를 한 뒤 구급대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자발순환을 회복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무더위 벌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쇼크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