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3차 대유행'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826명 보다는 32명 줄었지만, 여전히 800명 안팎을 유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01명→595명→794명→761명(당초 762명에서 정정)→826명→7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748명, 해외유입 사례는 4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614명으로 전체의 82.1%에 육박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대전 28명, 충남 16명, 강원 11명, 대구·경남 각 8명, 전남 6명, 충북 5명, 전북·제주 각 4명, 광주·세종·경북 각 3명 등 총 134명(17.9%)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첫 장마가 시작되는 3일 수도권지역은 오후부터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mm 내리고 많은 곳은 최대 15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는 30~80mm다. 현재 장마가 시작된 제주 전역은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에서 북상한 비구름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3일 늦은밤 부터는 서해안 수도권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경기도청년봉사단과 함께 지역 농가 일손돕기 자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역자원봉사센터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경기도청년봉사단 120명이 참여해 포도봉지 씌우기와 마늘 뽑기 활동 등을 지원하며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단원은 “농촌일손돕기는 처음 경험하다보니 서툰 점이 많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개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석필 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인력난으로 힘든 농가를 지원한다고 하니, 개인 일정을 조정해서 참여해준 단원들도 있다.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힘써준 우리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도청년봉사단은 물론 경기도 내 공공기관과의 활동 연계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자원봉사센터는 1900명의 경기도청년봉사단을 이끌며, 청년들 스스로가 지역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리더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
경기도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증상 발현 시 빠른 검사를 당부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변이바이러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도에서는 올해 4월 7일 첫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후 6월 30일 기준 42명이 확진됐다. 이들 42명의 확진 일을 월별로 분석해 보면 4월 4명, 5월 8명, 6월 30명으로 급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2명의 감염경로는 집단발생 관련 18명, 해외입국 13명, 확진자 접촉 8명 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이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42명과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확진자가 258명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도는 42명 외에도 실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대상 격리 해제 전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시·군 보건소장 대책 회의를 열고 선제적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및 포괄적 접촉자 관리 강화를 통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로
경기도주식회사가 사회적가치생산품 홍보 및 판로지원 사업과 관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6월 30일 사회적약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사회적가치생산품 홍보 및 판로 지원을 골자로 한 ‘착착착’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3일간 롯데아울렛 광교점에서 친환경 플리마켓을 개최한 바 있다. 롯데쇼핑㈜와 협업해 진행한 플리마켓에서는 사회적가치실천기업과 청년기업을 포함한 2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친환경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해 2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이번 친환경 플리마켓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사회적가치를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해 더불어 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도주식회사는 롯데쇼핑㈜와 협력해 사회적가치생산품을 알리는 플리마켓과 팝업행사를 지속 기획할 예정이다. 또 대형 유통망과 연계해 착착착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망국적인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 상대인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을 두고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우 우려스러운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과거 한 때 군사 독재정권이 지배 전략으로 영·호남을 분할해 차별했을 때 어쩌면 상대적으로 영남이 혜택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세상도, 정치구조도 바뀌었다”며 “오히려 영남 지역이 역차별 받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영남이 역차별을 받는다면 혜택은 어느 지역이 받았다는 것이며, 그 근거는 무엇인지 이 지사께서 설명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입증한다”며 “코로나 19확산 초기에 대구를 돕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 광주였던 것처럼, 대구-광주의 시민연대도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주의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경기도가 7월 한 달간 ‘복지대상자 통신비 등 요금감면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복지대상자인 기초연금대상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5대 생활요금(이동통신, 전기, 도시가스, 텔레비전 수신료, 지역난방)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정책 안내 및 신청 연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와 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처음으로 ‘요금감면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 데 이어 7월에 다시 한 번 복지대상자를 대상으로 정책을 안내하고 신청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미감면자 8만669명이 총 9만4631건의 요금감면을 신규 신청한 바 있다. 복지로 사이트나 통신사 등 감면기관에 본인이 직접 신청한 건수까지 포함하면 신청 건수는 더욱 많았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올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를 찾아내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복지급여 신규 신청자에 대한 요금감면 신청도 병행해 혜택을 놓치는 대상자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감면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로 사이트(online.bokjiro.go.kr), 개별 감면기관에 할 수 있
‘리더라면 정조처럼’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21세기 수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시작에 제가 앞장서겠다”며 수원시장 출마를 암시했다. 김 교수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를 정조(正祖) 전문가로 이야기한다”면서도 “하지만 정조만 아는 전문가는 아니다. 저는 감히 ‘수원’ 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정조를 공부하게 된 것은 수원을 알고 발전시키기 위해서였다”며 “수원이란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연히 역사를 알아야 한다. 역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어려서부터 수원에 살면서 제가 사는 곳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랐다”며 “성인이 되어 유럽과 미국의 세계적인 도시를 돌아다니며 우리 수원도 못지않게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수원을 연구한 이유에 대해 서술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 수원은 정조 시대에 새롭게 태어났다”며 “정조는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중국과 대등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도시계획을 수립, 수원을 조선의 핵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조국펀드를 주장한 김경율 회계사가 심사하는 경선행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 지도부에 항의했다. 대선 후보 경선체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국민면접 형태의 경선을 진행하며 면접관으로 ‘조국흑서’의 저자 중 한 명인 김경율 회계사를 비롯해 김소연 뉴닉 공동대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 3명을 우선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계사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 중 한 명으로, 조국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을 향해 꾸준히 비판을 제기해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을 읽고 눈을 의심했다”며 “2019년 조국 전 장관을 거짓까지 동원해 공격했던 김경율 회계사를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참여시킨다는 민주당의 결정을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부의 쓴 소리를 듣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해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김경율씨가 주장했던 이른바 ‘조국펀드’는 대법원 판결로 무죄임이 밝혀졌다”며 “경선은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행사다. 김경율씨가 심사하는 경선 행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다함께돌봄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다함께돌봄센터의 안정적 정착과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대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파주1)이 좌장을 맡았으며, 공창숙 서울한영대학교 재활복지학과 교수가 ‘경기도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공 교수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양적 확대는 이뤄지고 있으나 운영면에서의 질은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 아동돌봄 지원 조례’에 각 기초지자체 거점센터 설치 근거 마련 ▲표준화된 운영매뉴얼 마련 ▲돌봄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다함께돌봄센터의 위·수탁관계 재정립 등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안광률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시흥1), 양윤이 한세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원 생애돌봄정책학과 교수, 김현아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강경애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협의회 성남지부장, 신일범 경기도 아동돌봄과 아동돌봄팀장, 이문구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방과후 교육담당 장학관 등이 참여했다. 양 교수는 “돌봄 서비스의 질은 돌봄 종사자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돌봄이 ‘보호와 교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