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친노동이 친경제고 친기업이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10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까 '반기업'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경기도지사 취임한 후에 한 경제지가 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가장 기업 프렌들리한 광역단체장을 조사했는데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했다"면서 "기업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친기업적인 정치인은 이재명이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극단 논리에 빠져 있어서 그렇다. 흑 아니면 백, 내 편 아니면 네 편, 중간은 없는 이 양극단의 시대가 문제였던 것"이라며 "양자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선택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이 극단적 논리를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통합의 세상"이라며 "투쟁과 증오와 갈등의 세상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통합적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권 시 전 정권 적폐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격노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이 야당의 대선 후보를 정조준해 수위 높은 비난을 표출한 것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정국이 출렁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선 관리 중립성을 내세워 철저하게 침묵을 지켜오던 문 대통령이 육성으로 야당 대선 후보를 정면 비판하고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 정부를 겨냥한 윤 후보의 발언을 사실상 '정치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보고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 정신'을 계승해왔다고 스스로를 규정한 현 정부에 '적폐',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발언은 결코 묵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수사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격노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이 육성으로 야당 대선 후보를 정면 비판하고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윤 후보의 현 정부를 겨냥한 발언을 사실상 정치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보고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윤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 안 할 것"이라며 "현 정부 초기에 수사한 것은 헌법 원칙에 따른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서 하는 것은 보복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대기업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면 중소기업의 생존 역량이 높아지고 결국 이는 우리 경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이날 '유능한 경제 대통령' 네 번째 시리즈로 공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은 우리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의 생존역량을 높이고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지사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후보는 당시 삼성전자가 중앙정부 부처와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현업에서 활동했던 책임자급 공정전문가 1000여 명을 투입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러한 방식을 도내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도 적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 후보는 삼성전자 사업장에 방문에 소통하고 반복된 설득으로 삼성전자가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간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경기도-삼성전자㈜ 업무협약' 체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씨는 9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 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김 씨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 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현 정권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을 한 것과 관련, 파장이 거세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치보복 선언'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지난 7일 진행된 윤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9일 보도했다. 윤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그러나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 수사는) 다 시스템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며 "제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했던 것이 대통령의 지령을 받아 보복한 것이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를 보복하나. 그러면 자기네 정부 때 정권 초기에 한 것은 헌법 원칙에 따른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네들의 비리와 불법에 대해서 한 건 보복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을 두고는 "그건 여권의 프레임"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언론 인터뷰가 보도되자 청와대는 강한 불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인간의 기본적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민주당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대개는 성폭력 범죄, 성착취물, 아니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여성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고 그 오해 때문에 일부에서 마치 남녀 성 간의 갈등 사안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통계적으로 보면 이 디지털 성범죄가 일반적 인식과는 다르게 남성 피해자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약 30%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분명한 것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권은 소중한 것이고, 특히 인간의 내면, 심연에 큰 피해를 미치는 성착취물에 관한 문제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피해가 나타나는 것처럼 심각한 문제"라면서 "'인권 살인이다. 인권에 대한 살인' 이렇게 규정해도 될 만큼 정말 심각한 주제로 단순히 도둑을 맞거나 폭행을 당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격 자체가 파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이 후보와 'n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지금까지 우리에게 도약의 기회를 준 익숙한 시스템들과 단호하게 결별하고 연구 환경부터 과학기술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담대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서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TV와 자동차를 똑같이 따라 만들던 시설과 연구체계로는 로켓과 우주정거장을 개발할 수 없다"며 "이제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돼야 한다. 모방하는 것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를 만들어내는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먼저 대통령 직속으로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구자, 개발자, 기업현장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 과학기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 진척 상황은 대통령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이어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정부부처 고위직에 최대한 중용해 국정의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과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행정과 과학의 결합이 아닌 정치와 과학의 결합은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 "상황이 다르면 대책도 달라야 한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의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이 이전 바이러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일단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저희가 계속 요구하고 있는 '3차 접종자에 대한 24시까지 방역 제한 완화'는 꼭해야 될 것 같다"며 3차 접종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완화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치명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고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과연 이것이(방역제한이) 결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제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생기는 피해만큼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방역제한 완화가) 3차 접종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시행했던 정책들을 거론하며 '위기 극복 리더십'을 부각했다. 그는 "여러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선 안된다.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만 명을 넘어섰고, 이달 말이면 하루 17~18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면서 "치명률이 낮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절대 감기 수준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더 많은 귀를 기울이고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이번 유행이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말씀하시는데, 매번 그렇게 안일하고 비과학적인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며 "판단은 질병관리청, 그리고 보건 의료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의 몫이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방역은 보건이나 의료의 영역을 넘어, 경제와 민생 문제가 된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