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일 "증오와 갈등을 심는 분열의 정치, 보복과 정쟁이 횡행하는 구태정치를 넘어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정치, 국민 내각, 대통합 정부를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에서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를 열고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통해 더 나쁜 정권교체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 더 나은 세상 교체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는 그런 국민들의 지적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그런 정치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서 유능한 인재들이 각각의 특장점을 발휘하고 서로 경쟁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국민에게 검증 받는 합리적인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확실하게 만들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국민은 위기 극복의 위대한 DNA를 가졌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양 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의 전권 대리인들은 전날 최종 합의를 이뤘고, 이는 두 후보에게 보고됐다. 이후 회동 일정 조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일화 결렬 통보가 나왔다. 윤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인 단일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열망해오신 국민들께 그간의 경과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협상 과정을 밝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이날 여수 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 후보 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윤 후보가 공개한 단일화 협상 내용에 대해 "어제 만남은 안 후보의 인지 하에 전권 협상대리인이 아닌 선대본부장 차원에서 윤 후보 측의 진정성, 단일화 방향과 계획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며 "실무 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단일화 불발의 배경에는 양측간 신뢰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늘 (윤 후보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과 입맛에 맞추어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 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의 그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 전 양 측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이 됐다. 윤 후보는 이날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의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양측의 전권 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라며 "저와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녁에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는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그런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을 했다"라며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고 그 후 안 후보께서 목포로 출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윤 후보는 "양쪽의 전권 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양 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의 전권 대리인들은 전날 최종 합의를 이뤘고, 이는 두 후보에게 보고됐다. 이후 회동 일정 조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일화 결렬 통보가 나왔다. 윤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인 단일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시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윤 후보가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한 뒤 오후에 단일화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공지가 나오자 "저는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거기에 대해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을 공격한 것에 대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공격을 강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께 긴급 연설 형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벌어졌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성명을 내고 러시아를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중원을 찾아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충주를 찾아 '충청의 사위'를 재차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주 산척면 산척치안센터 앞에서 소규모 유세를 열고 "원래 처가에 가면 마음이 푸근하지 않나. 사위는 백년손님이라서 대접도 잘해주니 기도 살고 힘도 난다"면서 "처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말고 정말 확실히 도움 되는 것을 잘 챙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충주 산척면 송강리는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 부모가 살던 곳이다. 김혜경 씨 역시 충주가 고향이다. 이 후보는 "아내가 고우면 처가 말뚝에도 절한다는 말이 있다. 제 처가 곱고 고마우니 절 한 번 하겠다"며 유세차에서 내려와 주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주민 한 명이 자기가 걸고 있던 베이지색 목도리를 이 후보 목에 걸어주며 화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근처에 있는 박달재를 언급한 뒤 주민이 노래를 요청해 즉석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를 2절까지 완창하기도 했다. 주민들과 대화하듯 진행된 이번 유세에서 이 후보는 "엄숙한 자리에서는 엄숙하게 얘기해야겠지만 오늘은 이런 얘기를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며 "진짜 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4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동의하는 분들이라면 어떠한 정파, 지역, 계층 관계없이 전부 함께 가고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직 여야 국회의장·국회의원 윤석열 지지 및 정권교체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만약에 그렇다면 평생을 형사법을 집행해온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그동안 정파와 관계없이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부정부패를 일소함으로써 국가의 기강을 잡는다는 면에서는 늘 함께해오신 여러 정치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제가 이 나라의 헌법을 지켜야 되겠다는 그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헌법정신에 관해서는 형사법을 집행하듯이 일체의 타협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역시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민주당에도 과거 DJ(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DNA(유전자)가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이 주역들은 과거의 멋진 찬란한 전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런 것 안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어시장을 찾아 "이 서방은 정말로 처갓집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먹고살 것이라든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든지, 균형 발전 이런 것 들고 다닌다 어떤 보따리를 가져왔는지 한 번 보시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파고들면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걸어 차별화에 주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충청은 통합의 도시다. 우리 같이 살아야 한다. 그런데 자꾸 편 가르고 남쪽으로 북쪽으로 동쪽으로 서쪽으로, 남자 여자 편 가르고, 남성 청년 여성 청년 싸우게 하고 이렇게 해서 되겠나"라며 "분열된 나라가 성공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경제가 살려면 사회가 안정되어야 한다"면서 사투리를 섞어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도에다 갖다 놔 불겨' 이런다든지, 가만히 있는 데다가 선제타격한다고 겁을 준다든지 하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라는 것이 안 그래도 경제를 어렵게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DJ) 정신에 가깝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역 광장을 찾아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의 외교, 안보, 경제 또 정치 다 보셨지 않나. 이게 김대중 대통령님의 DNA가 담긴 그런 민주당이 맞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자신이 DJ 정신을 이을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이다. 윤 후보는 먼저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날 유세 연설의 운을 뗐다. 윤 후보는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어머니와 저녁을 일찍 먹고 집 앞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 대통령 유세를 보러 갔다"며 "그때 김 전 대통령께서 '10년 세도 썩은 정치 못 참겠다 갈아치자' 하면서 포효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또 국회의원 선거 때 '유달산아, 넋이 있다면, 영산강아 혼이 있다면 이 김대중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셨던 바로 이곳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