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의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면 입장문을 통해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저와 가족, 주변까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달 28일 전 경기도청 직원인 A 씨의 주장을 인용해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사실상 김혜경 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배모 씨가 A 씨에게 김 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직접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보도자료에서 "근로자가 퇴사하는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직한 직장인은 매년 2월 연말정산 시기에 이전 직장에서 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 받고 현 직장에 제출해야 하는데 윤 후보는 이같은 절차가 번거로워 제도 개선이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약속이 시행되면 근로자와 원천징수의무자 모두 쉽고 간편하게 연말정산을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아예 잡지 않았다. 대신 3일 있을 4자 TV토론 준비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최우선 업무에 대해 "너무 위기적인 상황이고 국민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로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방송됭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50조 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에도 이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긴급 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께 약속한 50조원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해서는 야당을 향해 "지금 사실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개헌론에 대해서는 "호남과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의사가 국회 의석수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론에 대해선 "호남은 특정 정당이, 영남은 특정 정당이 1당 지배 체제라 사실 민주적이지 못 하다"면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을 만들어 신분증 위변조, 도용 등으로 주류 구매 시, 판매업주는 반드시 면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에서 "속이거나 협박으로 주류를 구매한 경우에도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고 판매업주는 면책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밝힌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을 일명 '이태원 클라쓰법'이라고 명명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는 주인공 박새로이가 '단밤' 포차를 운영하다가 직원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서에 불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를 염두해 이같은 별칭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도입되면 해당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법정 과태료 처분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책임을 져야 하고 판매 업주의 책임은 면제된다. 또한, 신분증 위·변조나 도용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해 주류 등을 판매했다가 적발된 자영업자들에 대한 영업정지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선한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태원 클라쓰법' 도입과 함께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고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번 공약은 기존의 청와대 조직구조를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형태로 대통령실을 재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광화문 집무실' 공약보다 더욱 전향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은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구상에 따르면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정예화한 참모들과 분야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민·관합동위원회가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윤 후보는 "코로나 위기는 사회 각 분야에 불가역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를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중심제의 이 나라를 국민 중심제로 운영하겠다"면서 "대통령부터 바뀌겠다. 책임 있는 변화 저부터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에 실망하신 국민께서 아직 마음을 정하고 계시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며 "그분들은 저를 비롯한 우리가 더 많이 변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 우리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고 국민의 삶을 더 살뜰히 챙기길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이념에 얽매여 시장을 무시하고 진영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르는 민주당 정권, 그리고 매번 말을 바꾸면서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를 우리 국민께서 신뢰하실 수 있겠나"라며 "지난 5년간 무너진 공정, 상식을 이 땅에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잘살고 부모찬스
(사)경기언론인클럽 제18대 이사장에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경기언론인클럽은 26일 사무처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공채 11기로 경인일보에 입사한 배 신임 이사장은 사회부장, 정치부장, 남부권 취재본부장, 편집국장,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겸 마케팅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0년 3월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배 신임 이사장은 "한국 언론 산업은 허위 조작 정보와 전쟁을 치르는 등 생태계 변화마저 요구받고 있다"면서 "회원사 간 협업을 통한 양질의 저널리즘 생산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언론인클럽은 김길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주 4.5일 근무제' 및 '전국민 고용·산재보험' 도입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부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국가는 국민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공정한 노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주 최대 52시간으로 줄었지만, 우리 국민은 OECD 평균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고 있다"면서 "일터에 오래 머무른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는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시간은 줄이는 최선의 노력으로 일하는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논쟁이 많은 일이긴 하다"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고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동시간 단축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차 휴가 일수와 소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시간 외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포괄임금 약정을 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대통령, 일하는 정부, 일하는 민주당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파트너다.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무한책임이다. 더 이상 나눠먹기식 회전문 인사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이재명의 국민내각은 책상머리 '보고서 리더십'이 아닌 국민 일상과 함께하는 '현장형 해결 리더십'으로 일대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40 장관 기용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과학기술, 미래환경, 에너지, AI·디지털 분야를 언급했다. 해당 영역들은 미래산업의 화두로 유연한 시각의 젊은 층을 적극 기용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
경기지역 지상파라디오 방송사업 공모를 신청한 민간 사업자 5개사가 25일 지방자치단체와 준정부기관의 방송 참여를 반대하는 공동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주)케이방송, 경기도민방송(주), (주)경인방송, 뉴경기방송(주), OBS경인TV(주) 등 민간 사업자 5개사는 건의문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자 공모에 지방자치단체와 준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 확보와 도민의 실질적 전파 향유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와 도로교통공단(TBN)을 사업자 선정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로 선정되는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 사업자는 보도 기능을 갖춘 종합편성 사업자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에도 불구, 경기도나 도로교통공단 산하기구인 TBN이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방송사를 소유하게 되면 방송에 대한 직간접적 관여와 통제를 의심받게 되고,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상파 방송 본연의 역할에 대한 신뢰 훼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도 방송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