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대한민국 지역 곳곳을 기업이 앞다퉈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 시절 추진하고 사업을 확정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성과를 소개했다. 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시리즈 3번째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120조 원)로 꼽힌다. 이 후보는 "임기 초 SK하이닉스가 천문학적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경기 북부에 유치하면 지역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에도 좋은 기회일 거라는 판단에 미군 공여지 몇 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더라. 이천·청주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용인, 화성,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과 협력업체들을 고려하면 경기 남부가 적합지라는 SK하이닉스의 입장이 확고했다"면서 "정치의 관점에서는 균형발전이 중요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경제성과 효율성이 첫 번째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상황을 고민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원하는 경기도 지역 어디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우리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고 실격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응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역시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심경을 밝혔다. 송 대표는 "준결승 상황을 몇 번을 다시 보기 해봐도 믿기 어렵다"면서 "올림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이런 편파적인 판정만 남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4년 동안 피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 참담하다"면서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선전해주시기 바란다. 감독도 없이 출전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썼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운동회 아니냐.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판했고, 김용민 의원은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키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은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 국민 내각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모임인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앞으로 반복될 팬데믹을 중심으로 엄청난 위기가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유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능한 정부가 위기를 단순히 견뎌내는 것을 넘어서서 위기 속에서 기회 요인을 찾아내고, 위기를 재도약, 재성장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한 것이고,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공직자로서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의 삶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가용 인적 자원을 총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해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 25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 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의 터널을 잘 헤쳐왔다.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과 체계를 보완하고 발전시켰다"면서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모범으로 평가받는 K방역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무려 4억 명, 누적 사망자
한국기자협회가 8일로 예정된 여야 4당 대선후보 TV토론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협회는 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토론회 불발에 대한 책임소재를 놓고 사실과 다른 주장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간의 대선 후보 초청 도론회 실무 협상 결렬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8일 토론회 진행'에 동의하고 참석해 주제와 형식을 정해야 하는 룰 미팅 도중에 돌연 주최 측과 방송사 변경, 토론회 날짜까지 바꾸자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라면서 "이로 인해 실무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협회는 "당시 실무 협상 회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일정 변경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최종 협상 결렬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안 후보 측은 원활한 토론회 성사를 위해 중재에 참여했으며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 8일 원안 진행에 동의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기자협회는 4당과 조속한 실무 협의 재개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눈물을 보이며 "이곳을 보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간을 잊어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여러분도 기다리시느냐"며 "그러나 그 세상은 우리가 그냥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결국 운명은 여러분을 포함해 우리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참배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연대길을 들으며 고개를 숙였다가 하늘을 쳐다보는 등 감정이 복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묘소로 다가가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약 10초간 고인을 기리며 몸을 떠는 것이 보일 정도로 흐느꼈다. 너럭바위를 한 바퀴 돈 뒤 묵념을 마친 이 후보의 안경에는 눈물 자국이 맺혔다. 이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고 문재인의 꿈이고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다"라며 "사람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증오나 갈등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사는 세상,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향해 가는 세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기반 정밀타격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을 갖춤으로써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버금가는 장거리 요격미사일(L-SAM)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면서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요격 미사일 조기개발과 대량응징보복 능력,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 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북한이 7번에 달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보다 강경한 입장으로 안보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일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비호감과 자격 미달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도, 누군가가 '묻지마 투표'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국민 학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서면으로 낸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고개를 들어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능력 있는 후보, 글로벌 감각이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지만, 돌아가는 양상은 너무 걱정스럽다"면서 "기득권 진영정치라는 망국적 바이러스가 이번 대선을 너무나 독하게 감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영 간의 증오와 분열을 부추켜서, 후보들의 도덕, 개혁의지, 능력, 미래, 통합에 대한 평가는 실종됐다"며 "기득권 두 당 중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또 5년간 나라가 분열되고 국민이 편 갈라 싸울 거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스스로 진영정치,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담해질 것"이라며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양심의 목소리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1000만 낚시 인구의 표심에 구애하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29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낚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은 오히려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을 추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낚시·여가 특별구역은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역을 지정하는 것으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 내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낚시·여가 특별구역은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낚시 통제구역의 지정 절차 개선방안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 복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전문 수어통역 시스템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61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그동안 의사표현이 안돼 아파도, 억울해도 참을 수 밖에 없었던 40만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 후보는 "한국수화언어법 제2조는 '수어 사용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모든 생활영역에서 수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현재 정부차원의 전문수어통역 양성과정이나 관리체계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지자체 수어통역지원센터에서 자율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센터는 서울 1곳에 불과하다. 이 후보는 이에 "의료·법률 등 전문 분야 수어통역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수어통역센터도 확대하겠다"면서 "질병, 코로나19 등 의료적 긴급상황이나 송사 등 법적 분쟁 상황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더 나아가 공공의료기관, 경찰서 등 관공서에도 전문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의 말씀이 잘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