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책' 시험대에 오른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가 지난 9일 진행한 청약 특별공급에서 0.13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에도 일반청약 수요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평촌 센텀퍼스트 특별공급 청약은 627가구 모집에 단 83명만 지원했다. 지난 3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첫 수도권 대단지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평균 경쟁률은 '0.13대 1'에 그쳤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가장 많이 모집한 전용 59㎡에서는 총 475가구 모집에 50명이 신청했다. 특히 275가구를 모집하는 A형 타입에 31명이 몰렸다. B형과 C형에는 각각 11명과 8명이 지원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는 19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용 36㎡·46㎡·72㎡에는 각각 6명, 6명, 3명이 신청했다. 신혼부부 전형에는 총 242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2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0.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애최초 전형의 경우 121명 모집에 59명이 몰려 경쟁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지난해 아파트값이 3%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의 경우 10%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9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3.12% 하락했다.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경기 화성시는 10.6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광명(-9.84%)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도봉구가 가장 큰 하락률(-6.40%)을 기록했고 이어 ▲송파구 -5.88% ▲노원구 -5.63% ▲성북구 -5.58% 등이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18조 700억 원)였고 서울(-13조 6300억 원)에 이어 인천(-9조 2000억 원), 대구(-3조 6000억 원), 대전(-3조 2000억 원), 부산(-2조
소득 요건이 없는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말 출시될 전망이다. 고소득자도 주택가격이 9억 원보다 낮으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자산은 적으나 소득이 높아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소득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월 말 목표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를 위해 은행권 협의 및 전산 통합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많은 분이 기다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은행권 협의 및 전산 통합 작업 등을 마무리해 이달 말에는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복잡하게 나뉘었던 정책 모기지의 장점을 통합한 상품으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선 대출 문턱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소득 요건을 없앤 것이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 원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주택가격 상한도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늘렸고, 대출
1월 둘째 주(9∼1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하고, 작년 11월 경상수지와 12월 고용동향 등 실물 경제 추이를 가늠할 지표들도 공개된다. 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25%)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통위부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의 관측은 0.25%포인트(p) 인상한 3.50%다.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할 때 통화 긴축의 고삐를 쉽게 풀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은이 2월 또는 4월 한 차례 추가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3.75%까지 끌어올린 뒤에야 경기·부동산 침체 등을 고려해 인상 행진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하강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올해 4분기, 늦으면 내년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가를 봐야 하지만, 경기가 부담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것"이라며 "최종금리 수준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면서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다시 공급 채비에 나서고 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21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943가구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 대구 동구 신천동 '힐스테이트동대구센트럴',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귀푸르미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정부가 새해 첫 주부터 분양시장 활성화와 미분양 물량 해소 등을 위해 서울 4개 구(강남·송파·서초·용산)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걷어내면서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되면 대출 규제 완화,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등 분양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들이 대거 완화된다. 아울러 청약 제도도 중도금 대출·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폐지, 무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1주택 당첨자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져, 얼어붙었던 청약 시장에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992-1번지 일대에서 '평촌센텀퍼스트'를 분양한다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자 그동안 규제에 막혀 거래가 제한됐던 경기 과천과 위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분양이 이뤄진 단지가 많아 매물이 일시에 나올 경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한다. 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 사항으로 즉시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이전에 분양을 받았더라도 아직 전매제한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개정된 시행령을 소급 적용해 완화된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조치로 전매 제한에 묶여있던 매물이 일시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정부 안에 따르면 경기 하남
앞으로 2년간 집값이 10~20% 하락하면 올해 하반기 계약기간이 끝나는 전세 8건 중 1건은 이른바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주택금융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 계약 중 향후 2년간 주택매매가격지수가 10~20% 하락하면 깡통전세가 될 확률이 1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전세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전세보증금과 집값이 비슷한 수준이 된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원의 이번 연구는 보증금이 추정매매가보다 10% 이상 큰 경우를 깡통전세로 간주했다.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을 내주기 힘든 상황인 셈이다. 최근 집값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세수요 감소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무자본 갭투자를 이용해 수백 채를 사들여 전세를 줬으나 집값 하락으로 깡통전세가 된 피해사례가 나오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금액은 2018년 792억 원에서 2021년 5790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1∼9월간 646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계약이 끝나는 전세의
지역중소기업의 육성과 혁신을 돕는 주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3일 공포됐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중소기업 육성·혁신 관련 주체가 지역중소기업의 육성 및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구조문이 신설·포함됐다. 중기부는 개정안 시행에 맞춰 지자체와 지역중소기업 육성·혁신 관련 주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지역중소기업법 개정으로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지역중소기업의 혁신 촉진을 위한 기반이 확충되고, 지역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중소기업법'은 지역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2021년 7월 27일 제정됐다. 지역중소기업 중심의 지역정책 추진을 위해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 등을 마련한 지역중소기업법 시행령과 함께 지난해 1월 28일부터 시행됐다. [ 경기신
재건축 평가항목 배점 비중 조정, 조건부 재건축범위 조정 등 재건축 '대못'으로 불리던 규제가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및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시행한다. 지난 2018년 3월 이후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가 재건축 규제를 위한 수단으로 운영되면서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 기반이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기본방향을 밝히고 같은해 12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방안'을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재건축 평가항목 배점 비중이 개선된다. 구조안전성 비중이 50%에서 30%로 하향되고, 주거환경(15%), 설비노후도(25%) 비중이 각 30%로 상향된다. 조건부 재건축범위도 조정된다. 그간 평가점수가 30~55점 이하면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았으나, 조건부재건축 범위를 45~55점 이하로 조정해 45점 이하는 즉시 재건축 받도록 판정범위를 합리화했다. 적정성검토 절차도 개선된다. 현재는 민간안전진단기관이 안전진단을 수행해 조건부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부동산 불패신화를 믿고 주택을 구매한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족 사이에서 비명이 나오고 있다. 새해 들어서자마자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8%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추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일단 한국은행은 당장 다음주 열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혹은 다음달 금통위에서 또 다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올해 첫 영업일인 전날 기준 5.27~8.12%를 나타냈다. 금리 상단이 지난해 말 7% 후반대에서 올해 시작부터 8%를 넘었다.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첫 영업일인 1월 3일 당시 3.57~5.07%를 형성한 바 있다. 1년 만에 금리 상단이 3.05%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상품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의 경우 3.61~5.31%에서 4.82~6.875%로 상단 기준 1.565%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신규 코픽스)은 3.399~4.799%에서 4.95~7.368%로 2.569%포인트 뛰었다. 신용대출(금융채 6개월)도 3.387~5.40%에서 5.8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