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대청도 서방 30마일 공해상에서 금양98호를 충돌·침몰시키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 타이요호 1등 항해사 텐진툰(사고당시 당직사관)에 대해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캄보디아 화물선 항해사 텐진툰은 지난 2일 천암함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치고 조업 구역으로 귀항하는 저인망 어선 금양98호(99.5t)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선박 화물선의 타이요호 선수(船首)·좌현(左舷) 부분에 나타난 충돌 흔적·충돌 부위에서 채취한 페인트 등을 국립과학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침몰한 금양98호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금양98호 침몰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지난 1996년에 가입한 ‘해양법에 관한 국제협약 제97조 공해상에서 발생한 충돌사고에 대한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의 국적 국가에서 사법처리 된다. 침몰한 금양98호의 선원들에 대한 보상은 어선이 가입한 수협 공제에서 선체와 선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 후 수협과 가해 선박의 보험회사 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의가 이루어진다. 이날 현재 해경과 해군은 대청도 서방 30마일 공
‘로또 청라’라 불리며 수도권 최고 인기지역으로 손꼽혀온 인천 청라지구에 최근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가 현실화하고있다. 다음달부터 일부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매물급증에 따른 가격 하향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와 공인중개업체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인천 청라지구에서 전매가능해진 물량은 대략 1만2천가구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천600가구가 오는 5월과 6월에 집중적으로 풀려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의 전매제한은 1년이고 전용 85㎡ 이하는 3년으로 다음달 청라한화비발디(992가구), 청라한화꿈에그린(1천171가구), 청라한일 베라체(257가구)가 전매제한이 풀리며 6월에는 청라SK뷰(879가구), 한양수자인(566가구) 등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존의 아파트들이 약세인데다 전매제한 기간 해제로 쏟아질 물량까지 더해지면 공급과잉으로 매매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았던 2007년 이전의 아파트는 가격이 높게 책정된 만큼 소폭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청라지구 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이나 상업용지 인근, 혹은
인천세관(세관장 김도열)은 8일 짝퉁 명품시계와 녹용 등 불법 한약재, 성인용품 등 60여톤(정품시가 1천20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폐기한 물품은 주로 중국으로부터 정상 수입물품을 가장,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물품과 보따리상이 여행자휴대품으로 반입한 물품을 상용으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폐기된 물품은 가짜 명품시계류 7천여점과 가짜 명품의류 및 지갑 57만점, 위조 완구류 38만점, 발기부전치료제 8만정, 녹용 등 불법 한약재 133kg, 성인용품 800여점 등 100여종으로 지금까지 인천세관에서 폐기한 물품 중 가격으로는 최대금액인 정품시가 1천200억원에 달하는 양이며 중량으로는 60여톤으로 5톤 트럭 12대분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가짜 명품 적발을 총 841건 1조2천억원 상당을 적발했다”며 “이 가운데 위조 명품류를 밀수입한 경우가 261건(5천231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44%를 차지하는 등 매년 가짜상품 밀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재납품 관련 서류를 위조, 14억원을 편취한 골재업자와 이같은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챙긴 기자 등 2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인천 청라지구에 도로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불량 골재를 납품하고 청구 서류를 허위로 작성, 14억원을 챙긴 혐의(사기 및 배임수재)로 한 골재납품 회사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같은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모 지방지 기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비슷한 혐의로 또다른 지역신문 기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청라지구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한 대기업 건설업체에 혼합골재 10만3천㎥를 납품한 것처럼 허위로 납품대금을 청구해 해당 건설업체로부터 6차례에 걸쳐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A씨로부터 골재 납품 관련 편의제공을 댓가로 1인당 5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대기업 건설업체 현장소장 C씨 등 16명을 함께 입건했다. B씨 등은 이같은 사실을 기사화하겠다며 A씨를 협박해 총 3천800만원을 갈취하는 등 환경관련 45개 업체로부터 1억3천
고(故) 김태석(37) 상사는 단 한건의 정비사고도 일으키지 않은 모범 부사관인데다 형과 처남도 해군 출신으로 해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상사는 지난 1992년 8월 해군 부사관 144기, 가스터빈 정비 및 보수유지 임무를 담당하는 내기사로 임관했다. 이후 전주함,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3일 천안함에 승선해 기관 담당을 맡았다. 김 상사는 군 복무 중에는 전대장과 함장 등으로부터 여러차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천안함 근무기간 동안 단 한차례의 정비사고도 일으키지 않았은 모범 부사관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다. 한편 김 상사는 지난 1일 ‘실종자는 진급대상에서 보류된다’는 군 인사규정에도 불구, 실종자가 46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그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해군의 의지에 따라 지난 1일 예정대로 상사로 진급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6일 자신이 일했던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 등 700여만 원의 물품을 훔치고 사무실과 훔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절도 및 방화 등)로 K(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6일 새벽 3시쯤 인천시 남구 자신이 일했던 K(38)씨 소유 이삿짐센터 사무실에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 컴퓨터와 화물차량 등 7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고, 사무실과 훔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5일 오후부터 물살이 잦아들면서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하기 위한 사전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잠수요원들은 함수와 함미 2개조로 나눠 낮 12시쯤 물속에 들어가 2시간째 탐색작업을 벌인데 이어 저녁 7시쯤 다시 정조시간에 상관없이 사전조사를 계속 진행했다. ▶관련기사 7면 군과 민간인양팀은 선체가 침몰한 모양과 바닷속 지질상태를 파악,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결정하는데 물속 상황은 유속이 빠른 편이고 시계도 그다지 좋지 않아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 최단시간에 인양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군과 민간인양팀은 “2천200톤급 크레인은 4일 오후 함미 침몰지역에 닻 4개를 내리고 고정시키는 작업이 끝났다”며 “함수를 인양할 3천600톤급 크레인은 경남 거제도를 출발, 오는 8일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함수를 싣고 해군2함대로 이동할 3천톤급 바지선은 이미 백령도 해상에 대기중이고 함미를 실을 3천톤급 바지선도 오는 7일쯤 백령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직 생존해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침몰해역 주변과 해변가를 중심으로 한미 연합 수색작업이 진행
지난 2일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금양98호가 조난신호를 마지막으로 실종된 지 2일이 지난 4일 해경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수색 작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해경 경비함정 8척,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6척, 어선 11척 등 선박 26척과 헬기 1대를 투입해 금양98호 사고가 난 대청도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실종선원 9명 가운데 3일 김종평(55)씨의 시신이 사고해상 주변에서 발견됐고, 인도네시아인 람방 누르카효(35)씨의 시신은 사고해상 남동쪽 11마일(20km) 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이들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사고 소식에 모여든 실종 선원 가족 20여명은 인천해경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수색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인천시 중구 연안동주민센터 2층에 차려진 ‘실종자 유가족상황실’에 모여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해경은 금양98호와 부딪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선적 1천472t급 화물선 ‘타이요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1항사 탄트 진 툰(37.미얀마 국적)씨는 충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혐의 입증
윤영선 관세청장이 4일 인천공항본부세관을 방문했다. 윤 청장의 이날 이날 방문은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세청의 역할을 다하고 현장 중심의 관세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로 인천공항세관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윤 청장은 이날 항공 수하물의 투입에서 세관검사대 통과까지 단계별 처리상황을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고 검색현장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