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7일 인천항의 하역장비 고무바퀴형 야적장 크레인의 동력장치를 기존의 경유방식에서 저탄소·고효율의 전기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항만청은 우선 SICT의 하역장비 2기 교체를 위해 비관리청항만공사를 허가하고 사업비의 약 44%를 국비로 지원(3억6천500만원)할 계획이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항만의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교토의정서 및 발리유엔기후협약에 대비한 친환경 항만구축과 항만분야 기후변화 조기대응의 필요에 따라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항만하역분야 에너지비용절감대책’을 수립, 이를 근거로 터미널 별로 하역장비 동력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역크레인의 동력장치 전환비용은 RTGC 1기당 약 3억6천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연간 약 1억9천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92%)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65%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SICT 2기를 포함, 약 14기의 RTGC 동력장치를 전환하도록 지원, 연간 약 26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저탄소·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국 농수산물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차량이나 상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절도)로 A(47)씨를 구속하고 부인 B(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6시34분쯤 인천의 한 수산물시장에서 상인 C(48)씨가 경매로 물품을 구매하는 동안 C씨의 차량에 들어가 현금 1천20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전국의 농수산물시장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총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상인의 차량이나 상점 관리가 소홀한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연수경찰서는 17일 유사휘발유를 제조, 공급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등)로 K(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6월말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목동의 공장에서 유사휘발유 210만 리터를 제조해 인천·경기지역 소매상들에게 팔아 넘겨 17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K씨는 솔벤트 등의 화학물질들을 혼합해 유사휘발유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서해특정해역 및 연펑어장 어민들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된 수자원보호령 개정에 따른 꽃게 금어기 설정이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로 정해졌고 백령·대청어장을 포함한 일반어장은 지난 16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구분돼 꽃게잡이 어업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옹진군과 백령·대청 어민들에 따르면 연평어장보다 서북쪽에 위치한 백령·대청 어민들은 낮은 수온으로 꽃게 조업시기가 타어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음에도 불구하고 금어기 설정이 다른 어장보다 빨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백령·대청 어민들은 또 “최근 대북 긴장상태인 관계로 조업위축이 가중되고 있다”며 “금어기를 종전대로 환원하거나 금어기를 1개월 정도 늦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백령·대청 어민들의 꽃게 금어기 조정건의서가 군에 제출되면 시 등 상급부서에 건의서 전달과 함께 금어기 기간이 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조업 중 철수했던 중국어선이 다시 나타나 이들 어선의 단속을 위해 해경 특공대가 17일 연평도에 다시 투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지난주에 자취를 감췄던 중국어선들이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북한 옹도 남방에 8척 가량이 16일 밤 다시 나타나 조업을 하고 있어 연평도에 특공대를 재배치했다”라고 밝혔다. 해경 특공대는 연평도 근해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을 위해 봄철 꽃게잡이가 시작된 지난 4월10일 파견됐으나 중국어선이 자취를 감춘 지난 12일 철수했었다. 연평도 특공대는 올해 연평해역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으며 NLL을 2마일 이내로 침범한 중국어선 10척은 밀어내기 수법으로 영해에서 쫓아냈다.
인천지역 노래연습장(일명 노래방)에서 주류 판매 및 도우미 제공 등 불·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으나 업주들이 교묘하게 단속을 피해가며 영업을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남구 관교동 문화회관역 앞 일대와 남동구 구월동 주변 노래연습장들은 양주와 맥주 등 주류 판매는 기본이고 도우미들이 아예 상주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일부 업소는 모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도우미가 손님과 눈이 맞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쉽게 2차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는 최근 “노래연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고 심지어는 보도방 업주와 결탁, 미성년자까지 고용, 접대영업을 보란듯이 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노래연습장들은 밀실을 만들어 고급양주와 맥주, 도우미들을 상주시키면서 영업을 하고 있고 대다수 노래연습장이 입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경찰이 단속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불.탈법영업을 일삼는 노래연습장들을 강력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옹진군은 16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서민에 대한 주민생활 안정대책을 수립, 국무총리실 등 6개 중앙부처와 인천시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비(시비50%) 지원으로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던 관광객이 4월초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부터 급속도로 감소하는 등 주로 어업 및 관광소득의 의존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해5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주민 생활안정대책을 수립,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번에 요구한 ‘서해5도서 주민생활 안정대책’은 유사시 주민 안전을 위한 연평면 대피시설 현대화와 어선 안전 조업을 위한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 및 어족자원 조성을 위한 NLL 주변 인공어초시설 설치, 도서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노임소득 취로사업비 지원 등 모두 17개 사업에 소요되는 1천387억원 가운데 국비 873억원을 긴급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옹진군은 서해5도서가 군사상 중요한 전략 요충지이고 우리 영토를 사수하는데 주민들의 거주가 대단히 중요한 점을 감안,
옹진군은 약 14억원을 투입, 바지락과 조피볼락 및 감성돔의 수산종묘를 이달 중으로 관내 연안일원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질병검사를 거친 건강한 우량종묘를 선정, 바지락(4억7천800만원/293톤)과 조피볼락(4억7천만원/118만미), 감성돔(4억5천만원/147만미)을 북도와 자월, 연평, 덕적, 영흥 등 관내 인근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4월 전복과 해삼, 점농어 등 수산종묘를 약220만미를 방류했으며 지난달에도 넙치와 조피볼락 중간육성어, 가무락 등을 방류 4~5월에만 모두 10억6천여만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돼 가고 있어 많은 어업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고부가가치 수산품종을 방류, 수산자원 증강에 따른 어업인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15일 열린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의사소통을 위한 CEO 블로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CEO 블로그 오픈은 임직원들이 블로그를 통해 정동화 사장의 경영철학과 회사 비전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블로그에는 정 사장의 현장중시경영을 엿볼 수 있는 ‘CEO 현장경영’을 비롯. 임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열린경영 참여하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갖춰져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적극적인 열린경영 구현을 위해 임직원들이 CEO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임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토론방도 갖춰 놓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시청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재정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존경제자유구역의 재정비와 경제자유구역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IFEZ 1단계 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 실적 및 개발계획을 재조명하고 향후 개발사업의 단계별 계획(2단계~2014년, 3단계~2020년)의 개발전략수립 및 경제자유구역의 확대,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날 보고회는 송도지구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조류 대체서식지의 확대로 변경이 불가피해진 송도 11공구에 대해 조류 대체서식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조성 및 어메너티를 활용한 송도국제도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청라지구에 대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구경계의 정형화 및 주변지역 물류기능 편입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 물류·산업·레저기능 확대를 위한 재정비 방안도 마련됐다. 또 영종지구는 인천공항 제2청사 건립에 따른 도로와 철도, 자기부상열차, 신교통시스템간 연계를 통해 대중교통 순환체계 구축방안을 제시, 섬별 특화를 통한 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확대 검토방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