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복지정책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관련 조례가 잇따라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해서다. 경도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경기도 청년배당 지급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청년배당은 도내에 3년 이상 거주 중인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시절인 2016년 만24세 청년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연간 10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도록 한 바 있다. 수정안은 당초 조례안이 수혜자가 24세되는 해 한 해 동안만 지급하도록 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24세에 못 받았을 경우 25세 이후에도 수급이 가능하도록 고쳤다. 또 ‘도지사는 매년 대상자 만족도 등 정책효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다음 연도 사업에 반영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정희시(더불어민주당·군포2) 위원장은 “이 조례를 통해 매년 1천800억원이 사용되는데 이는 매년 공공병원 한 곳을 지을 수 있는 예산이다. 또 조례안에 부족하고 준비할 부분도 많다”며 “도 집행부가 엄중함을 갖고 책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산후조비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일몰예정인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연장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민기(민주당·용인을) 의원의 “정부에 물어보니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유지할 의지가 강하다”며 도의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국회) 의원들이 막아달라. 경기도 재원을 타 시·도로 넘기는 것인데 금액이 너무 커 계속한다면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0년 지방소비세 신설과 함께 도입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간의 수평적 지방재정 조정을 위한 제도다.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의 지방소비세 세원 일부를 출연해 기금을 만들어 비수도권 14개 광역자치단체에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상생발전기금 현황’에 따르면 경기·인천·서울 3개 지자체가 출연한 기금 규모는 2010년 3천79억원에서 올해 4천213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기간 수도권 3개 지자체의 누적 출연액은 3조2천300억원 규모다. /안경환기자 jing@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9일 2차 방북길에 올랐다. 지난 4일 1차 방북 당시 북한측과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구체적 협의를 위해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부지사가 오늘 중국을 통한 북한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며 “북한 관계자들과 교류협력 사업의 구체적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한 뒤 24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오는 25일쯤 2차 방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 부지사는 지난 15일 “(1차 방북 당시 합의한) 6개 사항의 구체적인 세부합의를 위해 다시 방북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지사는 당시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성과발표를 통해 ▲경기도 후원으로 11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대표단 참석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 적극 노력 ▲농림복합사업·축산업·양묘 사업 등 협의 추진 및 필요 기구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옥류관의 도내 유치 ▲북측 대일 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규명 공동 참여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초 국경 전염병, 결핵 및 구충예방사업 등 보건위생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대표적 청년 공약인 ‘2018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공간은 스터디룸, 창작 및 휴식 공간, 세미나룸, 일자리 카페 등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취·창업상담, 취업특강, 직무멘토링, 심리상담, 금융상담,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청년공간 설치비로 3억원을 확보하고, 최근 공모를 거쳐 안산과 양주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안산시와 양주시는 7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총사업비 10억원으로 2곳의 청년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 청년공간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청년 실업 극복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활기를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 청년공간 2곳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하고 9억원의 예산을 확보, 설치비 외에 프로그램 운영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안경환기자 jing@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도 최근 3년간 보육료 부정수급 등 어린이집의 각종 부정 및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4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일선 시·군은 2016년 도내 어린이집(전체 1만2천695개)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각종 부정행위와 시설기준 위반 등 1천689건을 적발, 1천323건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 또 1만2천120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된 지난해에는 1천627건을 적발해 947건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 올해(1만1천680개)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690건을 적발, 601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최근 3년간 적발된 건수가 4천6건, 행정처분 건수가 2천898건에 달한다. 행정처분 유형별로는 보육료환수 및 보조금 환수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격 정지 및 취소와 과징금 부과도 각각 202건, 115건에 달했다. 적발된 어린이집 가운데 운영정지 처분을 받은 곳도 70곳에 달했다. 과대료 부과와 시정명령 및 개선 명령 등 기타는 각각 165건, 2천31건이었다. 2016년과 지난해 적발된 비리 등 법규 위반 행위는 보조금 및 보육료 부정수급 202건, 보육교사 1인당 원아배치
한국기자협회가 남북고위급회당 공동취재단 구성과 관련, 통일부의 탈북자 출신 기자 배제를 ‘언론자유 침해’로 규정했다. 기자협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통일부는 지난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취재를 위해 구성된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 기자라는 이유로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부가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취재기자들을 선별하겠다는 것이냐”며 “부처의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기자를 배제하는 것은 심각한 언론자유의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동취재단 구성은 지금까지 출입기자단과 언론사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관행이다. 지금까지 어떤 부처에서도 공동취재단 구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70위까지 추락했던 언론자유지수를 이번 정부에서 43위까지 회복했는데 통일부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스스로 끌어내려 한국의 위상을 낮추려 한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추전한 안성 ‘인기농장’과 남양주 ‘별내배협의회’가 제4회 GAP(농산물 우수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기농장은 지난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GAP 인증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은상을 받았다. 인기농장은 2013년 GAP인증을 받은 후 GAP인증 확대를 위한 체험 교육장 운영, 차별화된 재배기술 주변 농업인과 공유, GAP제도의 필요성 전파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따. 동상을 수상한 별내배협의회는 2016년 GAP 인증을 받은 뒤 생산부터 포장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한 배를 생산, 국내는 물론 대만과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까지 수출해 국내 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도는 GAP 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 시설보완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 도는 현재 전국에서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7천850㏊의 인증면적과 지난해 말 기준 1만2천871 인증농가를 보유중이다. 박종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GAP 인증 확대는 물론 도민에 안전한 농산물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7일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도민과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혁신과 일자리 창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분배와 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통한 공익적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관련 우수사례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1·2부로 나눠 1부 특별세션에서는 우석훈 박사가 ‘사회적 경제와 일자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 변화 설명에 이어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영선 경희대 교수가 ‘변화하는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주제로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를 전망하고, 세계 각국의 일자리 창출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세션인 2부에선 김성기 SE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하나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 팀장, 김형욱 한화B&B 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홍구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사회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도청에서 직원들이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에 앞서 각 국회의원실에서는 900여건의 자료를 도에 요청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수습 과정,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인 공공공사 건설원가 공개 및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 문제, 청년 정책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발생한 대한송유관공사 고양 저유지의 대형화재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이 지사의 개인 신상 등과 관련한 요구 자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행안위 국감이 정책 감사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다.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이 지사의 도덕적 영역까지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어서다. 또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대통령)’ 의원들은 ‘여배우 스캔들’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문제와 관련,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쌓인 앙금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비리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파 ±4.4%p)한 결과에 따르면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에 대해 88.2%가 ‘어린이 교육 관련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은 4.0%였다.연령과 성별,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을 가리지 않고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30대에서 찬성이 97.3%에 달했다. 반대는 0%였다. 20대(찬성 91.1%·반대 5.5%), 40대(찬성 89.8%·반대 7.6%), 50대(찬성 84.3%·반대 15.0%), 60대 이상(찬성 82.2%·반대 8.8%) 모두 찬성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89.6%·반대 5.9%)과 남성(찬성 86.8%·반대 9.6%) 모두 찬성 비율이 90%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