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너지 못내는 도경제과학진흥원 1. 불협화음 경기도 비즈니스와 과학기술 통합지원 플랫폼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조만간 새로운 수장을 맡는다. 2017년 1월 1일 기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 공식 출범한지 채 2년이 안됐다. 경기도가 추진한 산하기관 통폐합의 첫 사례로 공공기관 경영합리와 차원이었다. 초대 한의녕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통합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주창했다. 이 일환으로 취임 초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Early Bird)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임직원 간 소통과 업무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통합시너지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출범 후 통합시너지는 커녕 불협화음이 잦다. 옛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중기센터)와 옛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기원) 조직간 힘겨루기가 여파다. 대표적 사례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인수위가 특별조사를 요구한 경영정보화시스템 고도화 작업이다. 경과원은 경영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2억 원 정도를 허투루 사용했다. 경과원은 현재 인사, 재무, 회계 등의 경영관리 시스템을 ERP(전사적자원관리)로 전환해 사용중이다. 전환에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안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 추경예산을 통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모델 개발 연구용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5∼6개월간 진행될 용역에서는 현행 법령과 제도에서 허용하는 도민환원제 방식과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한 대장동 결합개발 방식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남단인 분당구 대장동 210 일원 91만2천여㎡를 택지로 공영개발해 얻은 이익 5천503억 원 가운데 920억 원을 인근 도로·터널 개설 등에 사용했다. 또 2천761억 원을 수정구 신흥동 일원 옛 1공단 용지 매입과 공원 조성 사업비로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1천822억 원을 시민에게 배당하겠다는 구상도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1천822억 원은 성남시 1년치 가용예산”이라며 “이 돈을 일반 세입에 포함해 쓸 수도 있고, 시설물 건축에 쓸 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주권행사 이익을 직접 누리는 것이 주민자치의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야당 국회의원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겠다며 ‘대화통로’ 개설을 약속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1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기도 지역 야당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정운영에는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어도 도정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도에 대한 제안이나 도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충실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의견을 받기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대화 통로를 만들겠다”며 “전체적인 문제는 도당위원장이나 도당이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개별적인 것들은 보좌진 중 담당을 정해주면 챙기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를 대(對) 국회 소통채널로 지목, 향후 야당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책임지도록 했다. 야당 국회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경기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은 “행정에는 여야가 없다.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야당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야당이라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협조할 것은 확실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경기도가 옥상과 지하층에 있던 도와 산하 공공기관 청소원·방호원·안내원의 휴게실을 지상층으로 옮긴다고 16일 밝혔다. 청사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차원으로 이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약속 이행이기도 하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에 ‘옥상과 창고에서 쉬는 청소원과 방호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이들의 휴게시설 실태 조사와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지시한 바 있다. 도와 산하기관 등 43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남부도청사는 청소원의 휴게실이 옥상에있었고 북부도청사·도의회·경기소방학교·경기문화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관광공사는 지하층에 청소원 휴게실이 위치했다. 또 북부도청사의 방호원 휴게실과 경기일자리재단·차세대융합기술원구원·경기관광공사 안내원의 휴게실도 지하층에 있는 등 10개 기관, 12곳의 청사 노동자 휴게실 위치가 부적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북부청사·경기도여성비전센터·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대진테크노파크·경기도의료원 등 5개 기관은 샤워실이 없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경기도건설본부 등 13개 기관은 냉장고·난방기 등 집기가 부족하거나 노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우선 본청의 청사노동자 휴게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18년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인증,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도내에 본사나 주 공장을 3년 이상 둔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근로자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이면서 고용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최근 1년간 고용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도 포함된다. 기업이 직접 신청하거나 추천기관을 통해 해도 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성장본부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도는 사람중심의 일자리 창출 여부, 일자리 성장성, 기업경영 건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여성기업인,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포함), 지역사회 공헌,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장애인, 5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용 업체의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선정기업은 오는 11월 중 업체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인증서는 오는 12월 수여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부여와 금리우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
제7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출범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아파트 건설의 전문지식과 최근 기술동향 등을 습득한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00명을 제7기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품질검수단은 최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및 홈 네트워크 AAA 인증을 받는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분야 전문위원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이들은 입주를 앞두거나 준공 후 3개월 이내인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50세대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부실시공 및 하자 여부를 사전 점검하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불법 고리 사채에 이어 ‘가짜 구급차(앰뷸런스)’ 운행에 대한 강력 단속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진행된 SNS 라이브방송에서 “가끔이지만 가짜 앰뷸런스가 있다 보니 사람들이 길을 안 비켜준다. 이런 불신을 깨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급환자 등을 태우지 않고고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가짜 구급차’에 대한 강력 단속과 행정처분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특히 운행일지를 허위로 작성하는 구급차 적발 시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영업 정지, 영업 취소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행정처분을 지시했다. 단속도 매년 1회가 아닌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하고, 구급차 불법 운행신고 시 수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 마련도 검토하도록 당부했다. 이 지사는 “사람들이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규칙을 이용해서 푼돈 벌려고 하면 되겠느냐”며 “앞으로는 그런 짓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 부서 관계자도 “앞으로 구급차를 응급환자 이송 등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과징금 부과가 아닌 영업 정지나 고발 조치해 가짜 구급차 운행을 근절하겠다”며 단속 강화의 의지를 비췄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 가짜 앰뷸런스 운행과 관련한
경기도가 13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조례안은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정 시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100억 미만 공사에도 표준품셈 대신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토록 한 것이다. 표준품셈은 재료비, 인건비, 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한 것이다.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계약단가, 입찰단가, 시공단가)에서 축적된 공정별 단가를 토대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통상 표준시장단가가 표준품셈보다 낮게 책정된다. 100억 미만 공사는 현재 표준품셈이 적용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시장에서 900원에 살 수 있는 물건을 1천원 주고 살 이유가 없지 않느냐. 공공건설공사비 거품제거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표준시장단가의 확대 적용을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도내 건설업계는 표준시장단가 확대 적용 시 중소업체들이 도산할 것이라며 조례개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조례안은 다음달 16~23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특허·상표·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예비창업자 지원을 전담할 전문기관이 성남 판교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에서 ‘경기 IP창업고용존’을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IP(지식재산권)창업고용존은 경기도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기테크노파크경기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한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채용간담회 등도 진행한다. 개소식에 앞서 특허사무소 등 지식재산 관련 업체의 IP인재 채용간담회와 경기도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한 제9기 교육생 수료식도 진행된다. 경기도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7주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핵심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3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의 평균 취업률은 77%(정규직 89%)에 달한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경기 IP창업고용존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분야 핵심기관으로 발전하고 청년 등 창업과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15년 이상된 노후도서관 20곳의 시설개선 및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도서관은 수원 중앙, 양주 덕정 등 54곳에 달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4곳씩 총 20곳의 시설개선 및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33억원(도비 100억원, 시군비 233억원)이 투입된다. 1관당 도비 지원액은 5억원 이내다. 지원대상은 도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등 6개시군, 추후 확대), 농어촌도서관(읍면소재)이다. 올해는 사업을 신청한 고양 화정, 광명 하안, 안산 중앙, 부천 원미 등 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현장조사 뒤 사업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노후도서관 개선사업은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추진된다. 내년 노후도서관 개선사업에는 파주 법원, 군포 산본, 수원 선경·영통, 하남 신장, 시흥 대야 등 11개 도서관이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노후도서관 시설개선 및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주 중 고양 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