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분야 환경오염물질 정도관리 숙련도 평가에서 1987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 분석능력 우수 등급인 ‘만족’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도관리 숙련도 평가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매년 관련 분석기관 분석능력이 국제적 기준(ISO/IEC 17025)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결과에 따라 분석기관에 정도관리검증서가 발급된다. 평가 항목은 ▲토양(12항목) ▲폐기물(6항목) ▲악취(3항목) ▲실내공기질(8항목) ▲잔류성유기오염물질(1항목) ▲대기(1항목) 등 환경 분야 6개분야 31개 항목이다. /안경환기자 jing@
도의회 기재위, 도 기획조정실 행감 경기도의회 야당이 남경필 지사가 비선인 정무실과 정책실을 운영중이라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제안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 의원은 9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준 위원장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김 의원은 “행정기구나 직제에 없는 정무실과 정책실을 편법적 방법으로 운영한다. 이게 다 (남 지사의) 비선”이라며 “이 부서에서 실제 대선공약 나온다는 거 안다. 감사원 감사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무실에는 별정직과 임기제 공무원 9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소속은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국 등 다양하다. 이들의 출신은 국회의원 보좌관, 새누리당 경기도당 간부 등이다. 정책실에는 14명이 근무하며 임기제 공무원 외에 경기연구원 파견자와 일반 공무원도 포함됐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5일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며 감사원 감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9일 과천 렛츠런파크(옛 경마공원)에서 ‘제21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와 임희철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 농림축수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신기술 개발과 고품질화로 경기 농업발전에 기여한 제23회 경기도 농어민대상과 2016년 농정업무 평가 우수 시·군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농어민대상 수상자는 총 11개 부문으로 ▲고품질 쌀 생산 서재호(여주시) ▲과수 허종행(평택시) ▲화훼 조보연(용인시) ▲채소 박경순(파주시) ▲농업6차 산업화 공지예(파주시) ▲환경농업·신기술 이남용(양주시) ▲대가축 이순표(김포시) ▲중소가축 김춘권(파주시) ▲수산 박판규(평택시) ▲임업 최상열(이천시) ▲여성농어민 김진분(안성시)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는 최우수상 파주시·안산시, 우수상 수원시·평택시·안성시, 장려상 여주시·포천시·양주시·시흥시·양평군이 각각 수상했다. 남 지사는 “농업은 정년이 없는 미래 일자리의 희망이며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며 “경기도주식회사가 이달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2020년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목표로 우수 농산물 브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의 ‘패권적 리더십’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운을 땐 뒤 “미국 정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불확실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해지고, (미국민이) 북핵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며 “경제·안보 위기와 맞물려 대외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가 리더십 공백 상태이고, 집권여당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단의 각오와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낡고 패권적인 리더십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위기가 곧 기회”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무너진 신뢰와 자신감을 회복하면 대한민국은 다시 전진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道 ‘다자녀 출산가구 분석보고서’ 발표 경기도내 신생아 가운데 셋째 이상 비율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인구정책TF팀이 발표한 ‘다자녀 출산가구 현황 및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4년 도내 신생아 가운데 첫째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50∼51%, 둘째 아이는 39∼40%였다. 셋째 아이 이상인 경우는 9∼10%의 비율을 유지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도내 신생아는 11만9천397명(확인불가 833명 포함)이었고, 이 가운데 첫째는 6만1천179명(51%), 둘째는 4만6천406명(39%), 셋째 이상은 1만979명(9%)이었다.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난 2012년에는 12만4천747명(확인 불가 242명 포함) 중 첫째가 6만3천584명(51%), 둘째 4만7천974명(38%), 셋째 이상 1만2천947명(10%) 등의 순이었다. 2014년(11만2천169명·확인 불가 258명 포함)은 첫째 5만7천496명(51%), 둘째 4만3천292명(39%), 셋째 이상 1만1천123명(10%)이었다. 셋째 이상 아이를 가진 다자녀 가정은 학력이 높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전문직,
경기도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푸드트럭이 전통시장에도 진출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텐다. 푸드트럭이 전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는 수원남문시장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 이르면 내년 1월부터 18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키로 했다. 푸드트럭을 통한 청년 창업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다. 푸드트럭은 그동안 기존상권과의 마찰로 영업장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지난달말 기준 도내에서 운영중인 푸드트럭 84대 대부분이 고속국도 졸음쉼터나 체육시설, 공원 등 기존상권에서 벗어나 영업 중이다. 푸드트럭 존은 수원남문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 없는 거리 120m, 지동교 광장 양방향 60m 구간에 조성된다. 이 곳은 지동시장·영동시장 등 수원지역 9개 통합시장으로 도내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과 인접,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메뉴는 샌드위치, 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와 수원시는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와 푸드트럭 영업시간을 야간으로 한정하고, 푸드트럭의 전통
북한과 접경한 경기도의 가치를 분석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0~12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신한대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학술회의는 경기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재조명하고 평와와 공존, 통일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각을 구축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공존과 지역의 역할 : 경기도와 세계의 접경지역’을 주제로 이틀간 5개 세션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임진각, 제3땅굴, 적군묘지 등 DMZ 인근 안보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첫날에는 캐롤라인 험프리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상호공존, 그리고 경계 넘기의 중재자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11일에는 ‘아일랜드 평화프로세스와 한반도’, ‘경계 위의 예술, 경계를 넘는 사선’, ‘접경지역의 역동성과 평화공존 : 경기도와 세계’를 각각 주제로 한 3개 세션에서 전문가들의 논의가 펼쳐진다. 도는 논의한 사항들을 모아 출판물로 발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복지대상’ 수상자 선정 경기신문사가 도내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제정한 ‘2016 경기복지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기신문사는 지난 4일 ‘2016 경기복지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회복지종사자 등 민간부문과 특별상 등 9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민간부문 수상자는 이상주 오산대 실용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향선 신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치병 하예성 사랑의 집 원장, 염범석 심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영재 경기복지시민연대 자문위원 등이다. 이상주 교수는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복지사업 추진과 사업영역 확대·지역사회의 재능기부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또 김향선 교수는 14년간 교수로 활동하면서 2천여명의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복지인을 양성하고, 의정부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민관지역사회복지 활성화에도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치병 원장은 지난 1990년부터 농촌지역 독거노인·장애인·노숙자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이들의 자립을 도왔고, 2004년부터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치매노인의 건강한 삶 영위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염범석 관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복지 사업을 펼치며 민관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했고, 이영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해 내년 1월1일 출범 예정인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졸속 추진 논란을 빚고 있다. 법인 설립 허가권을 쥔 주무관청 2곳 중 1곳의 승인만 우선 받아 추진키로하고, 통합에 따른 조직의 직제 등이 정립되기도 전 홍보 동영상과 통합이미지(CI) 제작에 나서는 등 출범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져서다. 7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로 출범하는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에 대한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하는데 중기청 승인만 우선 받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경우 미래부의 국비수탁 사업이 모두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경기중기센터와 경기과기원을 통합한 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출범 예정은 내년 1월1일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제정, 10월부터는 도와 양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에 따른 TF팀도 운영중이다. 하지만 경기과기원과 경기중기센터는 기관 성격에 따라 각각 주무관청인 미래부와 중기청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현재 경기과기원이 미래부와
“이유도 모르고, 설명도 없고 무한정 대기라니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7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도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위원회 회의실 앞. 오전 10시쯤부터 행감장 앞에는 10여명의 경기도시공사 임직원이 진을 치고 있었다. 공사 사장과 4명의 본부장, 각 본부별 처장 등 임원진이 모두 출동한 셈이다. 이들은 이날 도시환경위의 참고인 자격으로 이 곳에 불려왔다. 말로만 참고인일 뿐 어떤 사업건에 대한 것인지, 언제쯤 소명의 기회가 주어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시간은 흘러 오후 5시 도시환경위의 행감이 끝날 무렵, 이들은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대기상태였다. 도시환경위는 이날 공사가 추진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공동주택지구 생활대책 등과 관련해 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앞서 경기도시공사는 도의회 2개 상임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었다. 당초 기획재정위원회가 소관했지만 지난 2014년 관련 업무의 연관성을 이유로 도시환경위가 더해졌고, 이후 사업부문은 도시위가, 경영부문은 기재위가 각각 맡았다. 올해 초에는 각 상임위에서 잇따라 관련 조례가 발의하면서 서로 전담하겠다고 나섰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6월 경기도시공사의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