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7~18일 김밥·돈가스류 등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1천363곳에 대한 위생단속을 벌인다. 단속에는 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시·군 식품위생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25개 합동단속반이 투입된다. 도는 이 기간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식자재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냉장·냉동식품 유통기준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조·가공업소 현장단속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식품 관련 법규를 어긴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입건 등의 사법적 조치까지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불량 배달음식 근절계획을 발표한 뒤 6월 야식배달 업소(2천곳), 8월 중국 음식점(3천500곳), 9월 치킨·족발배달점(1천690곳)에 대해 대대적인 위생단속을 벌인 바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8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한 축이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새누리당 간 2기 연정(聯政) 주요 사업 과제중 하나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사들이 협의해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25일쯤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 마케팅이 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는 회사다. 초기 자본금 60억원은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가 33%(20억원), 도내 중소기업 관련 협회들이 21%(12억5천만원), 경기도가 20%(12억원)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청, 금융권 등에서 담당한다. 10명 안팎의 외부 인력을 채용해 운영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으로부터 일정 비율의 판매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등 도의 간섭 없이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다. 이 곳에서는 지난 3~4월과 6월 등 2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도주식회사를 브랜드화해 판매할 5개 분야 45개 중소기업의 대표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상품은 ▲가구·리빙·건
“사업별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집어주는 것도 행정사무감사의 본질 중 하나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 의원의 지론이다. 박 의원은 행감이 기존 지적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컨설팅 위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2일부터 경기도와 도교육청, 소속 산기관 50여곳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도의회 경제위는 이 기간 도 경제실을 비롯한 12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박 위원은 지론과 같이 행감에 앞서 피감 기관별로 수차례에 걸친 사전 미팅과 질의 응답을 시간을 가졌다. 행감 현장에서 함께 고민할 기관별 문제점 및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이 3일 진행된 경기신용보증재단 행감에서 경기신보의 신용보증 운용배수가 권고 수준인 5배수를 넘어선데 대한 대책 마련, 또 현재 1%인 기준보증요율의 0.5%p 인하 방안을 주문한 것 역시 이같은 시간을 통해 도출한 결과다. 신용보증 운용배수는 위험 가중자산에 대한 기본재산 비율로 각 전문기관에서는 5배수 운용을 권고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3일 부천시청에서 ‘2016년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기초세무 ▲인사노무 기본 ▲상권 및 점포 입지분석 ▲소점포 마케팅 전략 ▲창업법률 핵심정리 ▲SNS마케팅 등이 교육됐다. 강의는 각 분야별 전문 강사가 초빙돼 진행됐으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일대일 상담창구도 운영됐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이 3일 ‘전자파 취약계층 보호 조례안’을 직권공포 했다. 이 조례안은 교육감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를 막는 게 핵심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4월 임시회 당시 해당 조례안을 의결했으나 도교육청이 재의(再議)를 요구, 지난달 임시회에서 재석의원 87명에 찬성 72명, 반대 13명, 기권 2명으로 재의결했다. 재의요구안은 재적의원(127명) 과반수 출석에 재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도교육청은 해당 조례안 내용이 국가사무인데다 통신사업자와 건물·토지 소유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시로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자방자치법은 재의결된 조례안이 지자체장에게 이송된 후 5일 이내에 지자체장이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지난달 19일 이송된 재의결 조례안을 도교육감이 공포하지 않아 의장이 직권공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할인 어린이집에 기지국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도 경기도, 미래창조과학부와 마찰을 빚은 끝에 도의회 의장이 지난 3월 직권공포한
경기도내 사회적기업 절반 이상이 매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의회 서진웅(더불어민주당·부천4)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기업 수는 2014년 390개, 2015년 447개, 올해 9월 현재 445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매출손실업체 비율은 2014년 34.6%(135개), 2015년 36.7%(164개), 올 9월 51.9%(231개) 등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이익을 본 업체의 평균 이익도 2014년 1억7천만원, 2015년 1억2천만원, 올 9월 8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 수도 2014년 612개, 2015년 614개, 올 9월 488개로 감소했다. 마을기업의 경우 2014년 164개, 2015년 157개, 올 9월 148개로 줄어든 데다 이익을 본 업체의 평균 이익도 2014년 2천만원에서 2015년 1천500만원으로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본연의 목적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함께 경영 부문도 제자리를 잡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지방자치단체 가축방역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5년부터 가축방역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 평가단을 구성, 매년 지자체의 가축방역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인력, 조직, 예산 ▲방역사업계획 ▲방역훈련 및 교육, 홍보 ▲예찰 및 현장점검 ▲구제역 질병대응 ▲AI 질병대응 ▲자치단체장 방역관심도 등 7개 분야 50개 성과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는 7개 분야 50개 성과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가축방역 전문기관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옛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최우수 시험소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기도와 시·군 등 방역기관 및 단체의 충실한 방역활동과 축산농가의 협조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가축전염병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방역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제4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33점의 작품이 입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체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 기술 계승발전 및 새로운 공예품 개발을 통해 수출과 판로개척 기반을 조성하자는 것으로 문화재청 주최,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 시·도 지역예선을 거친 437개 작품이 출품, 이 가운데 237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6월 도대회에서 입상한 44점을 출품, ▲대통령상 1점 ▲후원기관장상 1점 ▲장려상 7점 ▲특선 11점 ▲입선 13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입상작들은 오는 11~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6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전시된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통공예는 산업과 문화를 접목,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통해 국내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최근 5년간 경기도내 화물차량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5천41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환수액만 24억7천400만원에 달한다. 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환(파주1)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도내 화물차량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는 2012년 1천80건(환수액 3억5천만원), 2013년 1천287건(6억5천400만원), 2014년 1천87건(5억6천700만원), 지난해 1천303건(6억6천900만원) 등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643건이 적발돼 2억3천300만원이 환수됐다. 부정수급 유형별로는 외상 후 카드 일괄결제가 1천169건(3억4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주유소와 공모해 실제 주유량보다 부풀려 결제한 사례가 1천159건(9억7천만원)이었고, 화물차 말소나 양도 뒤 주유 카드를 사용한 사례도 1천32건(4억600만원)에 달했다. 부정수급에 따른 영업정지는 2012년 102건, 2013년 602건, 2014년 844건, 지난해 992건 등이었다. 최 의원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해마다 심해지고 있다”며 “유가보조금 관리시스템의 개선과 운수종사자에 대한 효율적인
경기도가 대형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초기 72시간 동안 도민이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 대책을 조만간 발표, 도민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재해·재난 대비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은 물론 재난 발생 초기 혼란으로 인해 72시간 동안 공공영역에서 구조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남경필 지사도 지난 8월 을지훈련 기간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또 1일 직원 월례조회에서도 “큰 재난이 발생하면 72시간 동안 공공영역의 구조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뒤 “많은 사람이 희생됐던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정부의 구조활동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스스로 자신의 안전과 목숨을 지켜냈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TF를 구성해 8개 분야에 걸쳐 재난 발생 초기 72시간 동안 공공기관이 더 체계적인 구조 및 사태 수습에 나서기 위한 계획, 도민이 이 시간 스스로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중이다. 8개 분야에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