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너지·IT·원자력 등 경기도와 러시아 대표 첨단기술 스타트업이 기술교류협력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러시아 스콜코보 재단과 19일 라마다수원호텔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한-러 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스콜코보 재단 바실리 빌로프 수석부회장 등 13개 첨단기술 스타트업 대표단과 도내 기업 등 양국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스콜코보 재단은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스콜코보 혁신센터’ 등 첨단기술 기업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럼에 참여한 13개 스타트업이 속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1천여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한 우주·의료·에너지·IT·원자력 분야 클러스터다. 포럼에서는 러시아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기술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원자력 기술과 차세대 제조 클러스터, 유럽 비즈니스 플랫폼 소개, 스콜코보 스타트업 기술피칭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기술피칭에는 스콜코보 첨단기술 스타트업 13개사가 에너지·나노·부품소 재분야 등 다양한 첨단 혁신 기술이 소개됐다. 포럼에 이어 도와 소콜코보 재간간 한-러 스타트업 상호 진출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의회가 19일 과천농협에서 ‘과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동훈 과천시화훼협회장이 ‘화훼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영비 절감과 시장성 있는 상품 개발에 대해 얘기했다. 서 회장은 “화훼산업 활성화는 경영비를 절감해 돈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인력 운영에 있어서는 이제 다시 가족노동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천 화훼유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 이홍천 과천시의회 부의장은 화훼종합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강성해 화훼농협조합장은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에 대한 고찰’ 발표를 통해 고품질 저비용 생산기반 조성, 유통선진화 시스템 구축, 선진 소비문화 정착, 수출산업화 기반 확립 등을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요건으로 꼽았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수문(새정치민주연합·과천) 위원장을 좌장으로 강송섭 과천시 농업경영인 연합회장, 나경열 한아름 영농조합법인대표, 권영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절화부 부장, 이영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천억원 규모의 국비를 추가 요청했다. 남 지사는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찾아 여야 간사인 김성태·안민석 의원, 도 출신 예결위원인 정성호·이우현 의원을 만나 내년도 경기도 현안사업의 적극적 국비 반영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예결특위 김재경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소위 소속 의원들도 일일이 찾아 인사를 나누며 협조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송언석 제2차관과도 면담을 갖고 국비 반영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당초 내년도 국비 지원예산으로 10조4천633억원을 신청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90% 수준인 9조4천112억원만 반영해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넘겼다. 남 지사가 이날 추가 반영을 요청한 국비는 도의 24개 주요사업 9천10억원이다. 특히 상임위에서 증액된 ▲KTX 수원역 직결사업(서정리∼지제역 직접 연결) 200억원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100억원의 전액 반영을 건의했다. /안경환기자 jing@
측근 보좌 S~A·기술팀 B등급 평가본부 ‘제식구 감싸기’ 지적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16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명 ‘원장 친위대 보은’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기관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배분과 승진 인사에서 원장을 보좌하는 역할의 특정 부서에 혜택이 집중돼서다. 방성환(새누리당·성남5), 송한준(새정치민주연합·안산1) 의원에 따르면 경기과기원은 최근 도의 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99명의 직원을 S등급 15명, A등급 33명, B등급 38명, C등급 2명 등으로 분류해 성과급을 지급했다. 문제는 18명의 팀장급 가운데 경영관리본부 등 원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팀은 S~A등급을 받은 반면 연구와 기술을 맞고 있는 팀은 대부분 B등급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방 의원은 “전체 99명의 직원 가운데 15명이 S등급을 받았는데도 경기과기원의 기술핵심팀 팀장들이 모두 B등급을 받았다. 이는 경영평가 기준을 만든 본부가 제 식구만 감싸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본부장급에 유리하도록 변경한 초과근무수당제도 문제가 됐다. 도는 대법원 판례와 노동부 유권해석에 따라 각 도 산하 공공기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대한 경기도 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로부터 수백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건축물로 임대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고양7)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연구소 이전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 판교테크노밸리에 연구소를 유치했다. 협정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총 809억원의 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는 2006년 10억원, 2007년 50억원을 지원했고,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0억원의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 여기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부지매입비 309억원과 건축비 200억원도 포함됐다. 도는 협정기간 만료에 따라 지원을 중단키로 하고, 올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측에 자구책을 마련하라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최근 협의 끝에 내년에도 연구개발비 등 사업비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반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06년 제조업체 A사를 비롯해 중견기업 1곳과 중소기업 2곳에 이 건물 일부를 재임대 했다. 김 의원은 “도내 중소기업 등과의 공동기술개발 유도 등이 당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발생 수가 5년 평균치의 10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14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 평균 산불 발생 건수인 14건의 10배에 이른다. 올해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등산 인구가 급증해 산불이 이처럼 증가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올해 10월까지 국내 누적 강수량은 761㎜로, 최근 10년 평균 1천219㎜의 62%에 불과했다. 이에 도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16일부터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이 기간 주요 산에 감시카메라 82대와 감시시설 269곳을 운영한다. 앞서 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산불 대응장비 점검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 발생 때 5분 이내에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임차헬기 17대와 산불 전문 진화인력 1천940명을 배치했다. 도는 특히 오는 17일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국민안전처와 국방부, 산림청, 경찰청 등 16개 관련 기관 소속 490여명의 인력과 진화 헬기 9대, 소방차 9대 등이 투입되는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열어 관계기관 공조체계와
경기도는 경기 융합타운(신청사) 건립과 관련 시민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7월 30일 경기 융합타운 건립사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원시, 용인시 거주자 153명의 신청을 받아 100명을 선정했다. 시민위원회는 광교신도시 개발면적 비율에 따라 수원시민 88명, 용인시민이 12명으로 구성됐다. 거주지 비율로는 광교신도시 거주자 70명, 비거주자 30명이다. 시민위원회 선발 과정에는 수원시와 용인시 담당직원이 입회했으며, 해당 지역 시민위원은 수원시와 용인시가 각각 직접 추첨했다. 시민위원회는융합타운 계획 조정이 완료되는 내년 6월까지 활동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중인 사회적경제기업 복합지원공간이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지원공간 운영을 위해 월 평균 1천여만원이 투입되나 입주기업 매출은 절반 수준에 그쳐서다. 12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보라(새정치민주연합·비례) 의원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수탁 사업으로 지난 4월 광교비즈니스센터 1층에 사회적경제기업 복합지원공간 ‘굿모닝 카페’를 조성했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물적, 인적 유형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제품 홍보 및 판매장, 열린 회의실, 스마트워크 센터 등이 마련되고 사회적경제 창업컨설팅, 베이비부머세대의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도내 48개사 150여점에 달하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제품들이 전시·판매 되도록 했다. 하지만 7개월여가 지난 현재 굿모닝 카페의 매출은 월 평균 490만원,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판매 실적은 70만원이 전부다. 이 기간 굿모닝 카페의 임대료와 관리비, 인건비는 총 8천100만원이 소요됐다. 김 의원은 “복합지원공간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의 중심공간이 되기
경기도가 안산 단원고 3학년생에게 1인당 800만원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2일 단원고 3학년생 87명의 1년치 등록금 7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세월호 사고에서 생존한 75명과 체육대회 참여 등으로 세월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12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이날 수능시험 응시생은 78명이다. 나머지 3학년생 일부는 수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당 학생들이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거나 재수해 이듬해인 2017년에 입학할 경우 2학기분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와 협의,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다음달 정례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에 참사 당시 생존자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 조항은 있으나 등록금 지원 내용이 없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등록금 지원에 대해 도의회에서도 관심이 많아 개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11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경기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는 흡사 ‘컨설팅 장’을 연상케 했다. 경기신보의 정책에 대한 감사 역할 보단 인력충원, 지점확대, 정책 변경 등의 제안이 잇따라서다. 먼저 질의에 나선 김길섭(새누리당·비례) 의원은 “경기신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경제위기 때마다 직원들이 동원, 이에 따른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기신보의 도내 지점수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9개에 그치고 있다. 대면방식의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영업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내년에 광명 지점 문을 열 계획으로 군포와 안성, 하남 등도 지점개설이 시급하다. 도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답했다. 안승남(새정치민주연합·구리2) 의원은 경기신보의 신사옥 건립 및 여신전문금융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현재 경기신보는 여신금융전문회사 설립과 관련 법적 문제 여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안 의원은 “규정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은 듯 하다. 법제처 해석이 나오는대로 추진하고, 해석이 원만치 않으면 도의원들이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의 사업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