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경기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는 흡사 ‘컨설팅 장’을 연상케 했다. 경기신보의 정책에 대한 감사 역할 보단 인력충원, 지점확대, 정책 변경 등의 제안이 잇따라서다. 먼저 질의에 나선 김길섭(새누리당·비례) 의원은 “경기신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경제위기 때마다 직원들이 동원, 이에 따른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기신보의 도내 지점수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9개에 그치고 있다. 대면방식의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영업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내년에 광명 지점 문을 열 계획으로 군포와 안성, 하남 등도 지점개설이 시급하다. 도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답했다. 안승남(새정치민주연합·구리2) 의원은 경기신보의 신사옥 건립 및 여신전문금융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현재 경기신보는 여신금융전문회사 설립과 관련 법적 문제 여부에 대해 법제처 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안 의원은 “규정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은 듯 하다. 법제처 해석이 나오는대로 추진하고, 해석이 원만치 않으면 도의원들이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의 사업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영세 소상공인 돕기위해 설치 신용6등급 이하가 지원 대상 신용 3등급 이상 29개 업체 혜택 9∼10등급 대출 한건도 없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신용등급 우량 기업에도 굿모닝햇살론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햇살론은 제도권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와 경기신보가 도입한 초저금리의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이다. 11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고양7) 의원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지난 3월17일 출시한 굿모닝론을 통해 9월말까지 269개 업체에 51억원을 지원했다. 굿모닝론은 1.84%의 저금리로 창업은 3천만원, 경영은 2천만원 이내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다. 하지만 지원받은 업체 가운데 10.8%(29개)가 신용등급 1~3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별로는 1등급 6곳, 2등급 18곳, 3등급 5곳 등이다. 반면, 9~10등급은 전혀 없었다. 다만 전체의 79.9%(214곳)은 6~8등급 이었다. 김 의원은 “당초 취지와 다르게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이 지원을 받은 반면, 9∼10등급 지원은 전무했다”며 “굿모닝론 제도설계의 재조정이 필요하고, 도내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설치 및 운영조례’의 법리적 모순에 따른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도의회가 공모를 통해 다른 대학이나 연구원 등이 융기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나 서울대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을 도가 임의적으로 위·수탁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10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융기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방성환(새누리당·성남5) 의원의 “계약 주체가 바뀔수 있도록 개정된 조례에 따른 융기원의 영향”에 대한 질문에 도는 “조례 내에 법리적 충돌이 생긴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14일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설치 및 운영조례’를 일부개정했다. 기존 서울대로 한정됐던 연구원 운영 위탁기관을 공모를 통해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연구원 운영 주체의 문을 개방한 셈으로 효력 발생은 도와 서울대간 협약 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 6월1일 이후다. 문제는 융기원이 서울대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법인이라는 점이다. 앞서 도와 서울대는 지난 2007년 법인은 서울대가 설립하고, 운영지원은 도가 맡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에 조성하고 중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명칭을 ‘동탄호수공원(동탄 레이크파크)’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탄호수공원 명칭은 광교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 등 기존 공원에서도 사용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입주자협의체 카페 등에서는 이미 이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또 영문표현인 ‘동탄 레이크파크’를 동탄레이크파크 ○○타운, ○○밸리, ○○아파트 등 호수공원 인근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월부터 입주자총연합회와 간감회를 갖고 명칭변경 취지와 조성현황,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는 등 동탄호수공원 알리기에 노력해 왔다. 이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변에 동탄호수공원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도 설치했다. 동탄호수공원은 56만 규모로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 등이 복합된 수변공원이다. 청림정현(淸林靜賢, 맑은 물과 수려한 지형지세를 가진 정온한 곳에서 현자가 태어난다)을 조성 콘셉트로 수변문화마당·운답원·창포원·현자의 정원·수변카페 등 12개의 경관과 10개의 수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김
화성에서 마트를 운영중인 박모씨(59세)는 물품 구입을 위해 2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해 1금융권 은행문을 두드렸으나 여의치가 않았다. 은행 신용거래가 전무한 소상공인으로 캐피탈이나 제2금융권을 주로 이용, 신용등급이 하락한 게 원인이다. 전전긍긍하던 박 씨는 경기신용보증재단 화정지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기신보 담당자는 낮은 신용등급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군 추천 특례보증 제도를 연계, 박씨가 2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도록 했다. 경기신보가 시행 중인 이 제도는 각 시·군이 경기신보에 특별출연을 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2억원, 소상공인은 5천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경기신보가 올해 총 242억원을 시·군으로부터 출연받아 6천여개 기업에 2천200억여원을 지원했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올해에만 65억원을 출연하고, 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568개 기업에 192억원을 지원했다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도내 시·군의 출연금은 각 지역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시·군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속
경기도지사 공관이 내년부터 일반인의 숙박장소로 제공된다. 경기도의회는 9일 제30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경기도 공간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올해 연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관광숙박시설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부 주거공간을 일반실(25㎡ 내외) 5개로 개조해 내년 1월부터 객실로 이용되며 2인 기준 이용료는 5만원이다. 외국사절단을 수행하거나 도지사 및 도의회 주최·주관의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이용료를 감면한다. 수원 팔달산 자락 3천850㎡ 부지에 자리 잡은 도지사 공관은 지난 1967년 10월20일 지상 2층에 연면적 796㎡ 규모로 지어졌다. 도는 모더니즘 건축의 보편적인 특징을 갖춰 사료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문을 여는 공관에는 역대 도지사의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을 선보이는 전시장이 들어서고 잔디밭과 연회장 등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또 작은 음악회, 연극, 벼룩시장, 시낭송, 인문학강좌를 여는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오는 12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환경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산업 지원사업을 환경 관련 중소기업에 알리는 자리다. 도는 이날 환경전문공사업, 측정대행업, 환경관리대행기관 등 환경서비스 공급자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인터넷 참여게시판 환경서비스업 데이터마이닝(data miming)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보급, 해외진출, 금융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신기술을 사업화로 이끌 수 있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이 현장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가에게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환경전문공사업을 등록한 기업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환경산업지원 포털사이트(www.ecohub.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0일까지 이메일(smilejung@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환경정책과(031-8008-4793)나 경기테크노파크(031-500-3085)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모여 협업과 기술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골자다.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시장조사와 자금, 제조, 마케팅 등의 분야가 대상이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센터는 외부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협업사업 요소를 발굴한 뒤 기업매칭, 융합 R&D과제 진단 및 도출, 애로사항 해결 등 체계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발굴된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협업 및 융합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화 시키는데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최대 300만원, 사업화 비용은 기술융합 분야 3천만원, 협업 분야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경기중기센터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권역별로 융합교육 및 사업설명을 진행한 뒤 이달말까지 사업화 과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내용 및 교육일정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문의 : 경기중기센터 성장지원팀 031-259-6076)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최대 77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를 의무화하고, 총 제품·용역구매액의 5% 수준을 권고하고 있다. 사회적경제활성화경기네트워크는 지난 9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조사한 도와 시·군, 도 산하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실적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도와 시·군이 구매한 물품 및 용역계약 금액 8천579만4천500만원 가운데 사회적기업 구매액은 7.2%인 797억5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대비 구매액은 28%, 구매율은 1.8% 증가했다. 하지만 성남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부 권고 수준인 5%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성남시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가장 많은 77.2%로 도내 전체 평균의 10배가 넘었다. 가장 낮은 연천군(1.0%)에 비해서는 77배 많은 수치다. 이어 수원시(22.0%), 화성시(13.0%), 양평군(12.9%), 남양주시(12.8%), 포천시(9.0%), 시흥시(8.0%), 의왕시(7.9%), 하남시(5.3%),
경기도가 독립유공자 미지정 후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난 6일 수원호텔캐슬에서 독립유공자 미지정 후손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 공적은 확인되나 아직까지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김노적, 염석주의 후손이 함께했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서 “두 분의 공적에 공감한다. 하루빨리 유공자로 지정돼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도에서도 도움 드릴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 유공자는 독립운동 유공 공적과 함께 일제에 의한 3개월 이상 옥고나 고문을 받은 기록 등이 있어야 지정될 수 있다. 지정은 국가보훈처가 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수원사람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해 독립운동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수원박물관 전시실을 찾아 관련 유물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원박물관은 ‘독립운동가 발굴 및 현창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유공자를 발굴하고, 세미나와 유물전시 등을 열어 이를 알리고 있다. 발표자료는 국가보훈처 심사자료로 제공, 수원지역에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