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 보수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거나 자격증을 빌려 영업한 불법 부동산거래 중개업자들이 무더기로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14~15일 도내 2만3천여개 부동산중개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50개 업소 6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은 도와 시·군·구 공무원, 국세청, 경찰청,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특히 최근 민원이 많이 발생한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신도 등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중개보수 초과 수수, 무등록 업체 및 자격증 대여, 실거래신고 위반 등을 집중 단속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고용인 미신고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등록 및 확인 설명서 미작성 각 6건, 자격 및 등록증 대여 5건, 유사명칭 사용 3건, 중개보수 초과수수 2건 등이었다. 동탄신도시 A공인중개사사무소는 오피스텔 중개보수 수수료를 28만4천원 이하로 받아야 하나 2배가 넘는 63만9천원을 받아 적발됐다. 또 용인시 B부동산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했으며 부천시 오정구 C부동산은 등록증을 빌려 다세대주택 중개행위를 하다 단속됐다. 도는 이 가운데 중개보수 초과 수수, 무등록 및 자격증 대여 등 16개
경기도시공사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동탄2신도시 부지조성공사(5-2공구) 입찰 결과 반도건설㈜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기반공사 등을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일부 공사비를 대신해 현물토지대상을 매입한 토지대금에서 상계하는 방식이다. 건설업체는 우량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공사는 초기 사업비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현물지급 대상토지 A79 및 A80블럭을 일괄매입(2천805억원) 하는 건설업체 가운데 최저가로 입찰해 낙찰됐다. 공사는 오는 22일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31일 용지매매 및 공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물토지는 한원CC 인접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신리나들목을 통해 국지도23호선 진·출입이 쉬우며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인접해 수변공간 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다. 김종일 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장은 “대행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공사의 경영방식 다각화를 통한 분양성 제고 및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융기원 식의약센터 연구팀이 향신료중 하나인 계피가 백혈병과 피부암 예방 및 치료 효능이 있다는 것을 19일 밝혔다. 융기원 식의약센터 이기원(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와 김종은 박사 연구팀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지강동 교수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계피 함유 물질인 2’-cinnamicaldehyde (2’-HCA)에 이같은 효능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계피는 동의보감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혈액순환 촉진과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감기 등의 질병을 다스리는 한약재로도 쓰이며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계피가 항암, 당뇨병 예방, 관절염 증상 완화, 항균 효능 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이런 효능을 나타내는지 규명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구조생물학,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 등의 기술이 융합된 성과라고 융기원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암 연구(Cancer Research)’ 7월호에 실렸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최고 1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정책 공모 오디션’을 벌인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한 대국민 정책공모전인 ‘경기도 제안 창조오디션’을 진행한다. ‘내가 만드는 경기도’가 주제이며 경기도 소속 공무원을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나 아이디어카페(http://cafe.naver.com/gideain)로 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사전심사를 거쳐 9월17일 열리는 ‘경기도 제안 창조오디션’에 진출하게 된다. 도는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심사위원 외에 일반인으로 청중평가단을 구성, 심사에 참여시킨다. 기존에는 심사위원회 심사만 거쳤다. 우수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최고 1천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총 2천700여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우수제안은 도정에 반영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시·군에 교부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이나 게임·창업 지원자를 선정하는 사업에도 오디션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안 창조오디션이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도정 구현에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에 대한 참신한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타격을 입은 도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중국 10대 도시에서 경기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중국여행사와 언론사 초청 팸투어를 벌이는 한편 도내 워터파크 등 테마상품을 알리는 관광 슈퍼시리즈도 출시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내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대책은 오는 10월까지 도내 관광시장을 정상화 하는 게 골자다. 지난달 기준 도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0만명)의 20% 수준에 그치는 등 메르스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우선 중국 국경절(10월 1∼7일) 특수를 대비해 8∼9월 베이징 등 중국 10대 도시에서 경기도 관광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에서는 도내 관광자원 소개 뿐 아니라 중국 관광사업자와의 B2B 상담이 진행되며 한류스타 팬사인회 등도 추진된다. 중국 12개 지역 200여개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사 대표단 등을 대상으로한 경기도 관광지 팸투어도 진행한다. 다음달 28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에 ‘경기 그랜드 빅 세일’도 진행, 도내 15개 주요 관광시설의 입장료를 할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몽골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을 방문중인 남경필 지사는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몽골 도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 보건,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 지역간 상호 방문을 정기화하고, 교류협력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 구체적인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별도의 실행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의 첨단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 등을 소개하며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몽골의 성장 잠재력과 도의 자원 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함께 상생발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신도시를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개발과 수출을 구상 중이다. 도시개발계획을 가진 울란바토르시와 이 분야에서 적극적
경기도내 시내버스의 18.1%, 마을버스의 27.7%가 불량 재생타이어를 장착한 채 운영하다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만2천95대의 재생타이어 안전 점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점검은 버스업체별 재생타이어 실태 조사를 자체 검검에 이어 도와 시·군, 교통안전공단, 버스조합 등이 합동으로 타이어 마모상태, 흠집, 파손, 변형, 앞바퀴 장착 등을 살폈다. 이 결과 시내버스는 1만880대 가운데 1천965대, 마을버스는 2천74대 중 575대가 불량타이어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앞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없체는 없었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타이어를 즉각 전량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재생타이어는 온도가 높아지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불량 타이어는 7∼8월 온도 상승과 함께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우려도 있다. 홍귀선 도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앞으로도 버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생타이어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와 자라섬 캠핑장 등이 경기북부 야간관광 명소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선정한 ‘별(☆) 볼 일 있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을 16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10곳은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가평) ▲자라섬 캠핑장(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별빛축제(가평) ▲허브아일랜드 빛축제(포천) ▲자연과 별 천문대(가평)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가평) ▲한탄강 관광지(연천) ▲산정호수(포천) ▲프로방스 빛축제(파주) ▲아트밸리 천문과학관(포천) 등이다. 도는 25개 야간관광 후보지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투표를 거쳐 15개 후보지를 선정한 뒤 관광업계 종사자와 관광학계 전문가, 여행작가 등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선을 선정했다. 야간관광의 매력도(볼거리, 즐길거리 등), 야간관광의 편의성(교통, 이용시간 등), 야간관광의 발전 가능성(1박2일 체류형 연계코스 활용 등) 등이 선정 기준이됐다. 도는 선정된 10선의 관광지를 주변 관광정보와 연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관광의 조기정상화 대책으로 진행될 ‘여름휴가는 경기도에서’ 캠페인과 연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재난안전본부는 15일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환자를 통한 질병 확산 방지와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의 안전을 위해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차 3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차 도입은 전국 처음으로 도재난본부는 경기남부에 2대, 경기북부에 1대를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차량에는 바이러스 외부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구급차 전용 음압장치가 설치된다. 또 환자실을 완전 밀폐형으로 만들어 운전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동온도 조절 및 공기 필터링 등 공기압 컨트롤 시스템이 마련된다.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차의 차량높이는 2.6m로 기존의 구급차(그랜드스타렉스 기준)에 비해 0.2m 높고, 차량길이는 5.4m로 0.3m 길다. 차량폭은 1.9m로 같다. 탑승인원은 기존 구급차 5명보다 1명 많은 6명이다. 1대당 가격은 3억3천만원으로 기존 구급차 1억1천만원의 3배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차 도입 예산 10억원을 올해 1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전염병 환자이송 전용 구급
경기도가 SOFA(주한미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다. 경기도는 15일 열리는 외교부 산하 제195차 ‘SOFA 합동위원회’에 참여, 탄저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SOFA 합동위원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남경필 지사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합동위원회에서는 미국 정부의 탄저균 배달사고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미국 정부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SOFA 운영절차 개선 등 종합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도는 이 자리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보공개, 관련 SOFA 운영절차 개선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6일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탄저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 등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합동위원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탄저균 배달사고 처리에 있어 경기도 의견이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