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경개연 원장 후보 “총선에 대비 경력쌓기… 책임의식 부족” 추궁 임 “3년 임기 직무 충실” 최동규 中企센터 대표 후보 “대기업 인식 오락가락… 대학교수 겸직도 문제” 최 “대학교와 거취 상의” ‘보은인사’, ‘정체성과 자질’, ‘겸직’ 경기도의회의 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2차 직무능력 인사청문회 장에서 논란이 불거진 단어들이다. ▶관련기사 3면 12일 열린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경력 쌓기용 보은인사와 역사적 문제 인식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빚어졌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나득수(부천3) 의원은 “총선 준비를 위해 내년 6월 원장직을 그만두고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책임의식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며, 이현호(새·이천1) 의원은 “경력을 쌓기 위해서 온 것 아니냐는 말이 많다”고 추궁했다. 임 후보자는 “3년 주어진 임기 내 원장으로 직무를 충실히 하겠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 김호겸(새정치연합·수원6) 의원이 “역대 원장들과 다른 경력으로 파격 인사다. 관피아는 업무 전문성은 있만 정피아는 군림한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정피아가 더 큰 문제 아닌가”라고 몰아세우
경기도내 18개 아파트 단지가 관리비 과다 징수 등 부당행위를 하다 도에 적발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공동주택관리조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각종 부조리 신고와 민원이 끊이지 않는 도내 18개 아파트 단지의 관리실태를 조사했다. 이결과 관리비 집행내역, 사업자 선정과정의 공정성, 주요공사 시공품질, 입주민 권리제한 등 관계법령 위반내역 319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수선유지비 및 전기료 등 관리비 과다징수, 각종 사업자선정 시 수의계약과 과도한 참가자격 제한, 잡수입 부당 사용,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부적정, 관리규약 미 준수 등이다. 양주시 A아파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천700여 가구에 1억4천여만원의 수도요금을 과다하게 징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군포시의 B아파트는 1억원짜리 아파트 시설공사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시설물유지보수실적 30억원 이상 또는 ISO 인증업체 등 과도하게 참가업체자격을 제한해 특정업체가 수주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319건에 대해 입주민대표회의 등 사법기관 수사의뢰 10건, 관리사업소 과태료 부과 58건, 관리소장 자격정지 행정처분 4건, 시정명령 68건, 행정지도 165건 등의 개선조
박근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벤치마킹한 ‘경기도형 규제개혁회의’가 추진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열린 ‘민선 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 실국보고회’에서 “중앙에만 규제를 풀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산업단지나 민간기업 등을 방문해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도와 시·군에서 즉각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민간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개혁 가운데 도가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풀어야 한다”며 “도가 풀 수 있는 규제를 리스트로 만들어 2주후 열리는 실국별 일자리 목표 보고회에서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도청 실국장과 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규제개혁 실국장회의를 열고, 실행안 마련에 나선다.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목표는 193개 사업에 91만9천개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남 지사가 공약한 70만개보다 21천9천개가 늘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등 48개 사업, 광교밸리 창업허브 조성 등 20개 창업지원, 기업과 대학 유치 등을 통한 11개 기업유치 사업, 고부가 첨단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중심으로 한 68개 사업 등을 통해 68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또 직업능력 개발훈련
경기도가 안전행정부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제휴는 남경필 지사의 핵심 공약인 ‘빅파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남경필 지사와 박경국 안전행정부 차관은 11일 판교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공데이터 개방과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지역 창조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에 상호 협력하는 게 골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공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도가 자체 생산한 다양한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국가 공공데이터 포털과 연계하고, 안행부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표준화, 품질개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남 지사는 “이번 업무협력을 발판 삼아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 개방 정책을 구현할 것”이라며 “도가 추진 중인 빅파이 프로젝트에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후에는 ‘데이터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도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전략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도형 문화야시장으로 선정된 양평 물맑은 시장과 오산 오색시장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문화야시장은 자정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볼거리와 먹거리·즐길 거리 등을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양평 물맑은 시장은 13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성인과 청소년이 함께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먹거리형·판매형이 어우러지며 특히 70~80년대 포장마차 콘셉트의 매대가 설치돼 장년층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오산 오색시장은 장날인 3, 8일장에 맞춰 야시장을 개장한다. 먹거리와 벼룩시장 위주로 운영되며 7080세대 음악공연, 마술, 오색시장 백주년 기념품 지급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색시장 상인회와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문화야시장 참여 상인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박승삼 경기도 서비스산업과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장상인들이 함께 노력할 때 이뤄질수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시장상인회와 민간차원의 경기도형 문화야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는
<속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민은행’ 추진과(본보 9월 1일자 1면·2일자 17면) 관련 조만간 설립 방향이 결정된다. 지방은행, 저축은행 인수, 서민금고, 소셜펀딩 또는 마이크로 크레딧 뱅킹 형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추석 연휴 직후 도민은행 설립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태스크포스(TF)팀 및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민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도민은행의 설립 방향, 자본금 조달, 수익성과 건전성 확보 방안 등이 검토된다. 중점 논의 대상은 도민은행 설립 방향이다. 방향은 ▲지방은행 설립 ▲기존 저축은행 인수 ▲서민금고 설립 ▲소셜펀딩 또는 마이크로 크레딧 뱅킹 가운데 한가지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은행은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대출 비중이 높고,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지점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2금융권으로 수익성이 높고, 재무적 정보외에 비재무적 정보까지 평가하는 관계(형)금융을 구현해 금리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인가 및 자기자본금 조달이 걸림돌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인가를 받은 지역은행은 단 1곳도 없다
최근 5년간 810명의 경기도 공무원이 성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비례)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도에서는 성 관련 범죄 34명, 음주운전 776명 등 모두 810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성범죄 공무원은 성폭력 3명, 성희롱·성추행 28명, 성매매 3명 등이다. 이들은 파면 2명, 해임 3명, 강등 5명, 정직 10명, 감봉 9명, 견책 5명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공무원은 1회가 6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회 67명, 3회 18명 등의 순이었다. 음주운전 공무원에게는 해임 5명, 강등 9명, 정직 116명, 감봉 406명, 견책 236명, 직권면직 4명 처분이 내려졌다. 도는 미성년자와의 성폭력은 파면, 강제추행은 해임 이상, 성매매는 정직 이상, 성희롱·간통은 감봉 이상 징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음주운전 1회는 견책·감봉 이상, 2회는 정직 이상, 3회는 해임 이상, 음주측정 거부는 감봉이상 징계하도록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진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성범죄와 음주운전 공
경기도가 당구장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설치 금지시설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당구장이 사행성이 아닌 체육시설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서다.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구장업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설치금지 폐지(안)’을 최근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당구장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설치 금지시설로 포함된 당시에는 사행성 짙은 오락시설이었으나 현재는 체육시설로 활용되고 있어 규제도 변해야 한다는 게 도 규제개혁추진단은 설명했다. 학교보건법 제5조와 제6조는 학교로부터 200m 이내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당구장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는 지난 1981년 2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당구장은 현재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도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는 “30년 전의 기준으로 당구장을 학업에 지장이 있고 사행성을 조장 한다며 설치를 규제하면서 학교에서는 체육특기자로 당구부를 승인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기업투자를 막거나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도시주택분야 20개 규제를 개선, 15조1천억원의 투자와 3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법, 시행령, 지침 등 기업과 지역주민의 생활불편 규제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이 가운데 20개 규제가 법령 개정 등을 통해 풀렸다. 그린벨트 해제지역 산업·물류단지의 공원녹지 범위 확대, 보전지역 내 기존 공장 증설 시 건폐율 20%에서 40%로 상향,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 환경영향평가 생략 등이 대표적인 규제개선 성과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로 투자를 미뤄온 32개 기업이 15조1천억원을 투자했고, 일자리 3천500여개가 만들어 졌다. 자연녹지지역 건폐율 20%에 제한을 받아온 용인 의약품 생산 업체 태준제약은 도의 건폐율 상향 건의가 반영된 관련법이 오는 11월 개정되면 기존 공장 옆에 7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수 있게 된다. 도 도시주택실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 중인 굵직한 과제들이 개선되면 기업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투자와 도민 생활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
경기도가 트랙터, 콤바인, 건조기, 방제기 등 가을 수확기에 주로 사용되는 농기계 무료 순환수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파주, 이천, 용인, 여주, 김포, 평택, 안성, 양평, 연천, 포천, 가평 등 11개 시·군에서 산간 오지와 벼농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된다.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신흥기업사 등 6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수리용 차량 6대와 전문 수리기사 11명이 6개반으로 편성돼 수리를 전담한다.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며 부품값은 실비로 처리한다.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나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해준다. 도 관계자는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해 농업인들의 자체수리 능력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농기계 보유량은 경운기 4만9천여대, 트랙터 3만7천여대, 콤바인 9천여대, 건조기 2만2천여대, 이앙기가 2만6천여대 등 17만5천여대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