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동차세 상습 체납자의 번호판을 영치한다. 경기도는 24일을 지방세, 과태료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일제 영치의 날’로 정하고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과 경찰 등 700여명을 투입해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4회 이상인 자동차다. 도는 지난해 7월 ‘지방세 징수 촉탁제’ 확대로 전국 어느 자치단체에서나 자치단체 관할 여부와 관계 없이 자동차세 체납자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단속에서 대포차도 단속할 방침이다. 번호판이 영치되면 시·군·구청 세무과에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하고 번호판을 찾아야 하며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거나 위조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지난해 일제 영치의 날을 운영해 1천521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2억5천600만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지난달 현재 도내 자동차세 체납액은 1천952억원으로 지방세 총 체납액의 20.7%에 달한다. 노찬호 도세원관리과장은 “이동이 잦은 특성 때문에 자동차세는 다른 세금보다 징수가 어렵고ㅡ 고의적 체납자가 많다”며 “체납액 자진 납부의식을 높이고,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습체납자에
다음달부터 전화 한 통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시범 도입한 이 사업의 호응이 높아 다음달 1일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용자가 온라인(홈페이지 www.edtd.co.kr, 카카오톡 ID weec)이나 콜센터(1599-0903)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의 배출을 예약하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무료로 수거하는 제도다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단계적 파쇄, 및 자력선별 등의 공정을 거쳐 플라스틱·철·구리 등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재활용 된다. 도는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용량별로 3천원~1만5천원의 배출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도민 부담을 덜고 불법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10개 시·군에 시범 도입했다. 이 사업 도입 후 지난달까지 이들 10개 시·군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 2만4천914대가 수거됐다. 이는 2012년 1년 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 2만6천214대의 95%에 달하는 수치다. 배출스티커 비용으로 환산하면 이용자들은 1
경기도시공사는 20일 위례신도시 내 A2-2블록 공공분양주택 공동시행자로 GS건설·대림산업 콘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와 GS건설·대림산업 콘소시엄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12월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15년 3월 착공 및 주택분양이 진행할 계획이다. A2-2블록에는 60㎡ 이하 1천77세대, 60∼85㎡336세대 규모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 1천413세대가 지어질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내 상업지역 뿐 아니라 초·중·고 학교와 인접해 있고 우남역 등 전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다. 협약에 앞서 공사는 지난달 16일 GS건설·대림산업 콘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해 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9일 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SH공사와 ‘감사업무 교류·협력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교차 감사 및 감사인력 지원 ▲감사기법·청렴우수시책 등 관련 정보교류 ▲감사업무 워크숍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블록에 대해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0~85㎡ 4개 블록(3만5천550∼7만8천444㎡)과 85㎡이상 3개 블록(2만6천43∼3만2천479㎡)으로 구성됐다. 1㎡당 분양가는 블록별로 158만5천∼227만원이다. 다산진건지구는 왕숙천과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연접한 다산지금지구와 합하면 총 475만㎡, 8만6천명이 거주하게 될 신도시급이다. 서울시 경계와 5㎞ 정도 떨어져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구리나들목이 인근에 위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http://www.gico.or.kr)나 토지분양시스템(http://buy.gico.or.kr)에서 확인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함진규(시흥갑) 의원이 새누리당 경기도당 신임 위원장에 선출됐다. 함 신임 위원장은 18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당 정기대회 도당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총 900표 가운데 453표를 획득, 447표를 얻은 김학용(안성) 의원을 6표 차로 누르고 선출됐다. 함 위원장은 수락 인 “구태의연한 도당위원장이 되지 않겠다”며 “도당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약속했던 것들을 꼭 지켜내겠다. 사력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함 위원장은 정당법 개정을 통해 지난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부활하고, 도당 당사를 경기도청사가 이전하는 광교 인근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취약지역 주요 당직자와 핵심당원의 당무참여를 늘려 도당의 기능을 확대하겠다 강조했다. 시흥 출신인 함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6·7대 경기도의원, 박근혜 대선후보 지방자치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20일까지다. 한편, 이날 도당 위원장 선출대회는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
새누리당 경기도 수원을(권선) 박흥석(사진) 당협위원장은 18일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에 ‘7·30일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수원을 재선거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한 바로미터가 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역연고도 없는 인사를 일방적으로 낙하산 공천하고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결국 선거에서 패배하는 우를 범했다”면서 “조상 대대로 지역에 뿌리가 있고 야당이 우세를 보인 6·4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6명을 당선시킨 최적의 후보”라며 자신의 공천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5월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경선과정에서 당원투표 1위를 하고도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남경필 경기지사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다. 박 예비후보는 수원시 평동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를 거쳐 경기일보 편집국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홍보네트워크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을 재선거는 지난 제19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 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서형열(구리1)·정기열(안양4)·강득구(안양2) 도의원 3명이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장 후보에 도전장을 던졌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128석 가운데 78석을 차지한 다수당으로 당내 후보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17~18일 의장, 부의장, 대표의원 등 전반기 대표단 후보를 접수한 결과 서형열·정기열·강득구 의원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상무위원, 건설교통위 간사 등을 지냈으며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3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민주통합당 대표의원과 경기도중소기업지속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역시 3선인 강 의원은 현재 새정치연합 대표의원으로 이날 경쟁 후보로 거론됐던 송순택(안양6·3선) 의원의 지지를 받아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부의장 후보에는 최재백(시흥3), 이재준(고양2), 조광주(성남3), 김유임(여·고양5), 김성태(광명4)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 대표의원에는 김종석(부천6), 김현삼(안산7)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맞대결을
경기도와 도 산하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12조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1인당 부채는 37만2천여원에 달했다. 18일 경기도가 전문 회계법인에 의뢰한 ‘2013 회계연도 재무 보고서’ 검토결과에 따르면 도와 도가 출자한 지방공사의 자산·부채를 포함한 총자산은 43조2천389억원으로 이 가운데 29.7%인 12조8천301억원이 부채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부채는 4조5천532억원으로 전년 4조3천161억원 보다 2천371억원 늘었다. 나머지 부채 8조2천969억여원은 도시공사와 관광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빚이다. 기관별로는 도시공사가 8조2천829억원을 가장 많고, 이어 경기관광공사 77억원, 경기평택항만공사 62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민 1인당 부채는 전년 35만6천904원에서 37만2천160원으로 1만5천256원이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6조5천90억원의 지방세를 거둬들였고, 2천909억원은 징수하지 못했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은 1천409억원이나 전년 세입에서 1천396억원 적자가 난 것을 메우면 살림은 여전히 팍팍한 상태다. 이에 반해 인건비 등 경상비의 지출은 늘고 있다.도는 지난
수도권 주민 2명 중 1명은 폭염으로 인한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증가를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연구위원은 18일 ‘뜨거워지는 여름, 시원한 도시 만들기’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29~30일 수도권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폭염 영향 인식 조사(모바일 설문조사, 신뢰도 95%, 오차범위 ±3.1%P)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했다. 이에 따르면 폭염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3.9%가 매우 많다, 42.0%가 어느 정도 있다고 응답했다. 90% 이상의 주민이 폭염의 영향권에 있는 셈이다. 폭염이 삶에 미치는 가장 심각한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수면장애·스트레스 증가가 5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의 능률 및 집중력 저하 54.0%, 냉방을 위한 전기요금 부담 42.6%, 두통·탈진 등 고온관련 증상 26.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수면장애·스트레스 증가(54.9%)를, 남성은 일의 능률 및 집중력 저하(60.8%)를 우선으로 꼽았다. 폭염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 다툼이나 마찰·갈등을 경험한 비율은 54.0%였으며 20대가 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폭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느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3명이 원내 벤처 1호인 ‘엔트리움’의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초 융기원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창원대 정호영, 한양대 김태룔, 경희대 허윤미 등 3명의 학생이 지난 3월 엔트리움에 입사했다. 엔트리움은 스마트폰 관련 도전성 입자를 생산·연구하는 나노소재분야 기업으로 융기원이 탄생시킨 창업기업 1호다. 이 기업은 융기원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었던 정세영 씨가 창업공간과 인프라·인턴·투자지원 등을 받는 원내 창업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2월 설립했다. 최근 중소기업청에서 9억여원의 펀딩에 성공하는 등 유망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융기원은 창업지원제도를 통해 창업의 토대를 만들고, 또 창업에 성공한 기업은 인턴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는 고용창출의 선순환구조가 구축된 셈이다. 허은미 학생은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며 “회사와 개인이 비전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