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자살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선발해 자살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 치료비를 지원한다. 도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자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정신보건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45명을 ‘생명사랑 프로젝트 전담인력’으로 선발, 도내 31개 시·군 45개 정신보건센터에 1명씩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상담을 통해 과거 자살을 시도하게 된 이유를 듣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자살위험이 큰 사람을 집중관리해 추가 시도를 막는게 주임무다. 이들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6시간에 걸쳐 ‘생명사랑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도는 정신보건센터 사례관리를 받는데 동의한 자살시도자에게는 1인당 연간 40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이처럼 자살시도자에 대한 집중관리는 재시도 확률의 통계상 1주 이내 5∼10%, 10년 이내 37%에 달하는 등 한번 자살을 꾀했던 이들의 재시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도내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10년 3천408명에서 지난해 122명이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29.5명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도 자살예방센터를 설립
소비지출 규모가 큰 중국의 신흥부유층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 한류월드 인근의 내륙형 경제자유구역(FEZ) 지정과 한국투어 코디네이터 지원체계의 공동 설립운영을 적극 검토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6일 ‘중극 신흥부유층 관광객 유치 확대방안’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지출규모 등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성장과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대체 관광지로 한국을 선택하는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연소득 10만 위안 이상 중국 신흥부유층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거주의 평균 연령 39세로 이들의 해외여행 목적도 주로 관광과 휴식·휴양·쇼핑이었다”며 고가의 프리미엄상품 선호, 백화점·면세점 등 쇼핑 중시, 미용과 건강관리에 관심많은 나홀로족 증가, 잠재소비력이 높은 골드실버족 증가의 특징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도내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객, 신혼부부, 골드미스, 골드실버, 나홀로족 및 아웃도어 마니아 등 타깃을 정한 전략적 표적마케팅을 주장했다. 또한 획일화된 유치전략과 관광상품, 관광지로서의 낮은 인지도, 쇼핑 인프라 부족 등 도가 지닌 관광환경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TV·인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연구원에 ‘지능형 자동차 플랫폼센터’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는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플랫폼과 기술표준,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무인자동차, 스마트 자동차를 연구하는 등 차세대 자동차의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융기원은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충구 초빙교수(사진)를 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앞으로 서울대 부설 자동차 융합연구센터로 산학협동 연구개발을 이끌어 자동차산업을 리드할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배출 등에 나서기로 했다. 포니 승용차를 포함해 34개 차량모델을 개발하는 등 국내 자동차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히는 이 센터장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현대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 대통령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융대원 초빙교수로 있다. 이충구 센터장은 “자동차 기술은 종합예술의 극치로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부문의 참여로 융합연구가 요구된다”면서 “센터 출범은 매우 긍정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롤모델을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신임 사무총장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손원희(39·사진) 씨가 5일 취임했다. 신임 손 총장은 서강대 법학과를 나와 지난 2002년부터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지사와 인연을 맺은 이후 비서관·보좌관을 거쳐 정책보좌관·비서실장을 줄곧 맡아왔다. 손 총장은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국내 내수경기도 매우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 경제계의 구심체 역할을 해온 경경련의 사무총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도내 기업체들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다음달 12일까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을 창출하고, 근로자 복지마련에 앞장선 도내 중소기업에 시설투자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추가적인 일자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지난 2009년 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였으며 올해 현재 총 11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대상기업은 도내 3년 이상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인원이 10명 이상이면서 근로자수 증가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과 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혜택을 받는다. 3년 간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도청 일자리정책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일자리지원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 해당 시·군의 일자리 부서로 하면 된다.
경기도내 노인들은 1년 수명연장에 1인당 146만원, 연간 총 1조5천억원을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부장은 5일 ‘100세 시대, 건강장수도시 만들기’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대수명 연장으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지만 질병, 빈곤, 고독 등 3고(苦) 문제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도내 노인들이 건강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8만5천여원으로 소득의 13.6% 수준이며 60대 이상 노인 중 24%가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 장기요양보험 가입자는 9.1%에 불과했다. 60대 노인의 일자리 참여 비율은 31.5%로 50대 84.4%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60.7%는 1~5년 더 일하고 싶고, 은퇴연령을 70세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인식했다. 지난 2010년 기준 독거노인 비율은 23.9%로 30년 전인 1980년 4.5% 대비 5배를 기록, 앞으로 1인가구 증가로 노인 ‘고독’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인들의 수명연장 지출 의사에도 불구, 일선 시·군의 건강장수 친화성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시 마장·호법면 일원에 조성중인 이천패션물류단지 내에 307실 규모 특급호텔 건립이 가시화됐다. 경기도는 특급호텔과 명품아울렛 조성을 골자로하는 이천패션물류단지계획변경안을 도보에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천패션물류단지 내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국패션유통물류㈜가 신청한 이천패션물류단지계획변경(안)은 지난달 28일 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안 변경에 따라 이천패션물류단지는 특급호텔과 함께 명품아울렛을 포함, 11만3천㎡의 대규모 판매시설과 7만㎡의 지원시설, 20만3천㎡의 물류시설이 들어서며 올해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호텔은 1천8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8만7천㎡ 규모인 기존 명품아울렛 부지 인근 2만3천㎡부지에 지하1층, 지상 9층의 307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호텔 부지내에는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토종캐릭터인 뽀로로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이천패션물류단지 내 특급호텔 조성을 위해 ㈜브이네스토캐피탈 코리아, ㈜ARDO 등 투자기관 등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천패션물류단지 일대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의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대선이라는 가장 큰 선거에서 제가 그동안 일하면서 여러분들이 시달리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대선 홍보문건으로 인한 압수수색의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의회에서도 특위를 만들어 여러분들이 시달리는 부분이 많이 있었을 텐데 여러 가지 참으면서 잘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경선 참여기간 중 도의회가 ‘김문수 특위’를 구성, 도정 공백 방지를 명목으로 도청 공무원을 괴롭혔다고 평가절하한 셈이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 경선 패배와 관련 “전 경기지사들이 출마를 했지만 안 됐고, 저까지도 안되니 경기도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5%의 기본적인 응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제 매력이 부족했고, 지역적인 응집력도 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폭행 문제에 대해선 “범인들의 인권보다는
경기도가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종합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도는 3일 민간부분까지 포괄하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방안을 위한 ‘경기도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장·단기 대책을 연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노동계·경영계·학계·사회단체·도 담당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도는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실태조사와 유사·동종 직종에 대한 임금차별 금지, 정규직화를 포함한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 1월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토대로 도내의 비정규직 고용개선 중·장기 종합계획(5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류광열 도 투자산업심의관은 “도는 그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기본금, 수당 및 상여금 인상,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추진했으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비정
국내 유일의 다큐영화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적 다큐영화제로 도약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1~27일 도라산역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여정에 들어갈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출품작 수는 80개국 665편으로 1회 대회 125편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대회별 출품작 수는 1회 125편에서 2회 350편, 3회 523편, 4회 665편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출품작 수 역시 지난해보다 106편 늘어난 545편이 출품됐다.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영화제 프로그램의 소재와 주제의 폭도 넓어졌다. 영화제는 지난해 출품된 523편 중 101편의 상영작을 선정하면서 지역 간의 갈등, 종교와 계층 간의 반목과 분쟁을 다룬 작품이 주로 뽑았다. 그러나 올해는 입시경쟁 과열이나 노인·빈곤·환경문제 등 선정 주제를 넓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재조명한 작품 115편을 뽑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펼쳐질 부대행사 역시 김중만 사진작가가 DMZ내 대성동마을을 주제로 한 ‘DMZ People 사진전’, 미디어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