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설을 앞두고 생필품을 중심으로한 가격담합과 불법 인상 등 대규모 물가 단속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품목 중 최근 가격이 인상됐거나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10일부터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품목은 음식료와 식자재,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 위주로 밀가루, 두유, 컵커피, 치즈, 김치, 단무지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지난 7일 구성된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조사반을 편성, 첫 가동에 들어간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물가불안이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시장행태(가격)감시에 주력하는 한편 속도감 있게 조사를 실시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단순한 1회성 조사가 아닌 연중 상시감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과거 70~80년대 물가 단속 처럼 가격을 직접 통제하거나 관리하려는 것이 아닌 가격담합 등과 같은 불법 인상을 방지하고 경쟁촉진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2010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대상자 537만명(개인사업자 483만명, 법인사업자 54만명)은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고·납부대상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매출과 매입에 관한 실적이다. 국세청은 이번 확정신고 시부터 신고전 개별적 성실신고 안내를 폐지하는 대신 신고 후 매출·매입 등의 신고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등 사후검증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단, 납세자의 신고와 납부에 도움을 주는 세법개정내용, 전자세금계산서 신고방법 등은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신고부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전자신고 수화영상과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합계와 거래명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피해자 등에게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해주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며 경영애로기업과 성실납세자가 오는 20일까지 신고한 경우 환급금을 설 연휴 전인 다음달 1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학생 2명중 1명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대학생의 절반 이상은 소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남녀 3천86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현재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 업체가 지난해 7월 조사한 수치보다 2배 증가한 규모다.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1일 평균 100분 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복수응답)은 ‘모바일 앱’이 71.4%로 1위를 차지했고, 정보검색(66.7%), 동영상·음악감상(41.2%), SNS활동(37.3%), 게임(21.7%), 메일확인(15.8%)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앱을 내려받는 숫자는 평균 29.6개 였으며 자주 사용하는 앱의 수는 8.6개였다. 앱을 통해 가장 많이 얻는 정보(복수응답)는 위치`·리정보(69.5%), 뉴스·맛집·쇼핑 등 생활정보(68.5%), 교육&
지난해 12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 신규가입이 전년동기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0일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57건, 보증공급액은 2천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 가입 66건, 보증공급액 1천160억원)에 비해 가입은 138%, 보증공급액은 8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총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2천16건을 기록, 전년동기(1천124건)대비 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은 지난 2007년 7월 출시 이후 2010년까지 총 가입자 수는 4천350명으로 늘어났으며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2009년 4.4건에서 지난해 8.0건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청건수 역시 2009년 5.8건에서 2010년 10.0건으로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령층이 노후자금을 자녀에게 의지하기 보단 보유자산을 활용해 스스로 해결하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최근 높아진 주택연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영돼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신규가입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으나 더 늦기전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외환은행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매각에 앞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론스타는 현재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 대주주로서 하나금융에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하나금융 역시 최근 6천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여부에 따라 매각 절차가 백지화 될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금융기관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산업자본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비금융회사의 자본 총액이 전체 자본 총액의 25% 이상이거나 동일인 중 비금융회사의 자산 총액이 2조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 론스타가 가진 비금융회사의 자산이 2조원을 넘을 경우 론스타는 산업자본으로 간주돼 지분 9% 이상을 6개월 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 경우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고,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어 수의계약 등을 통한 외환은행 매각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론스타의 산업자본 재판
농협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농약 방제용으로 사용됐던 무인헬기 70대를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인헬기는 농협이 자체 보유중인 농기계은행사업용으로 활용 돼 왔는데 사람접촉에 따른 전염성이 없고 방제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탄농협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내 전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이 보유한 2대의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농협은 무인헬기 투입이 확산되면서 축사주변 전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이 빈틈없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역요원들은 그동안 축사 주변에 대한 구제역 방역시 사용되는 광역살포기만으로는 축사 주변 전체를 감당하기에 한계를 토로해 왔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70대의 무인헬기를 동원해 각 지자체와 협력해 구제역 소독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농협이 구제역 방역과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는 산지 농협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700만원을 경기농협에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10일 지역본부에서 서울 관악농협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 지원과 구제역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성금 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상,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 우용식 수원오산화성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관악농협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400만원과 재해지원비 400만원, 신용사업 예수금을 통해 조성된 지역사랑기금 1천900만원 등 구제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총 2천700만원을 마련, 이중 700만원을 경기지역 본부에 전달했으며 오는 12일에는 강원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은 “자식과도 같은 소, 돼지를 살처분한 축산농가의 슬픔을 진심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피해 농가들에게 조금이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가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축산농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역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경기농협은 이날 발대식에서 구제역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축산농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구제역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기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을 다짐했다. 또 관내 31개 농협 시·군지부에도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조기에 발족해 구제역 종식에 앞장 서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 지역과 미발생 지역의 자체 방역 및 인근 발생 지역에 대한 방역지원 활동에 적극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구제역 확산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전파한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농협 농촌사랑봉사단원들이 한 마음이 돼 경기도를 구제역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자”며 “혹한기 방역활동에 건강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현재까지 관내 60여개의 방역초소에 4천500여
신한은행은 예금·펀드·외환조회 및 이체·납입 등의 금융거래를 아이패드에 최적화하여 제공하는 ‘아이패드 전용 신한S(에스)뱅크’를 개발·완료, 이달 중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이패드 UX를 극대화해 실물통장을 한장씩 넘기며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화면상의 통장을 터치앤 드래그해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환율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객의 경우 ‘환율 전광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또 다음달 말까지 신한S뱅크 가입약관에 동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아이패드(3G+WIFI용(16G))’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윈클래스(WINCLASS)시스템’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윈클래스시스템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재무목표에 맞춘 자산배분과 재무설계를 통해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자산투자현황을 진단·관리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혼과 주택마련, 교육, 노후설계 등 자신의 라이프싸이클에 맞는 다양한 자금설계 및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받을 수 있다. 또 주가지수와 종목, 경제지표 등 투자판단의 기본이 되는
롯데마트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최대 반값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롯데마트 90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한우의 경우 평소 기획행사보다 2배 많은 5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등심 및 채끝(1등급)은 24% 정도 할인된 5천700원(100g), 국거리·불고기(1등급)는 25% 정도 할인된 2천900원(100g)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측은 이번 기획판매 한우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한우라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일반적인 할인행사보다 4배 정도 물량이 많은 200t을 확보, 불고기와 찌개·수육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돼지 뒷다리살은 49% 정도 할인된 500원에 선보이며 돼지 등심(100g)과 안심(100g) 등도 각각 58% 정도 할인된 500원에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삼겹살도 100t을 준비해 34% 할인된 1천380원(100g)에 판매한다. 삼겹살은 다음달 5일까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행사를 진행하는 등 타 대형마트보다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