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양축인 삼성과 LG가 업계 최초로 대규모 교차 구매에 전격 합의해 대기업간 상생협력 확산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과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2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LCD 패널 상호 구매·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경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 성사된 이번 MOU는 삼성전자 V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 간의 43.18㎝ 모니터용 LCD 패널 구매·공급 각서와 LG전자 BS사업본부와 삼성전자 LCD사업부 간의 55.88㎝ 모니터용 LCD패널 구매·공급 각서 등 2건이다. 이 각서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달 말부터 자체 생산하지 않는 43.18㎝ 모니터용 패널 4만 장 이상을 매월 LG디스플레이에서 사들이고, LG전자는 같은 방식으로 삼성전자에서 55.88㎝ 모니터용 패널 4만 장 이상을 구매하게 된다. 삼성과 LG는 그동안 직접 생산하지 않는 이들 모니터용 LCD 패널을 외국 시장에서 들여왔다. 이번 합의에 따른 교차거래 규모는 연간 최소 1천56억원으로, 양측이 수입하는 모니터용 LCD 패널의 10%에 이른다. 두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세법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납세자 세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강좌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규정으로 인해 세무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사업자 등 납세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정부 교육기관 중 처음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 교실로 봉사차원에서 교재비, 식대 등 최소한을 제외한 모든 교육비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원거리 참가자를 위해 생활관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18개과정을 운영해 1천694명을 교육, 평균 교육만족도가 91.8%에 이르는 등 참가 납세자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10개과정, 470명을 교육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7.8%가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할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다. 한편 납세자 세법교실은 연중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세법강좌’, ‘국제조세 실무’ 등 기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11개 과정의 세법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국세청 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올 2분기 가계 빚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700조 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가계신용 잔액은 69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기관의 금융기관의 가계대출(661조5천억 원)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판매금액(36조2천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보다 14조1천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조8천억 원이 늘어났다. 6월말 가계신용 잔액을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전체 가구 수(1천691만7천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부채는 4천124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계 빚 증가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대출의 금융기관별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보다 8조2천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은 전분기 대비 2조9천억 원,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2조7천억 원이 늘어나면서 각각 전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여신전문기관 대출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국민주택기금 등의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내년부터 총급여 1억원 이상 고소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 또 과표 100억원 이상 대기업의 최저한세율(감면 혜택을 받더라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율)이 인상되고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올해 말로 종료돼 대기업의 세부탐이 커진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안정·미랴도약을 위한 2009년 세제개편안’을 마련, 당정협의를 거쳐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오는 9월 말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서민과 중산층에 지속적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동시에 고소득자에 대해 비과세 및 감면제도 등을 축소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위기 위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정부는 우선 급여수준에 상관없이 연 50만원까지 일괄 공제해주던 근로소득세액공제 대상에서 총급여 1억원이 넘는 근로자를 제외시켰고, 변호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 건당 30만원 이상 거래시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적격증빙 발급을 의무화하며 미발급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양도시 양도 2개월 내에 예정신고를 할 경우 차익의 10%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를 폐지하고 예정신고를 의무화 했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도 강화
대졸 구직자들은 자신의 스펙을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2천240만원 정도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대졸 구직자 53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스펙을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얼마라고 생각하는가’를 물어본 결과 평균 2천24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천만원~2천500만원 미만’이 23.6%로 가장 많았으며 1천800만원~2천만원 미만(21.9%), 1천500만원~1천800만원 미만(15.5%), 2천500만원~3천만원 미만(12.6%), 3천만원~3천500만원 미만과 1천500만원 미만(이상 10.8%), 3천500만원(4.8%)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스펙 기준은 학점, 토익, 자격증, 인턴경험에 한했다. 응답자의 평균 스펙은 학점 3.4점(4.5점 만점 기준), 토익 720점, 자격증 2개, 인턴경험 1.4회 수준이었다. 또 ‘실제로 자신의 스펙환산 연봉과 맞춰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실제로는 스펙환산 연봉보다 낮췄다’가 49.4%로 가장 많았으며 ‘동일하다’는 35.1%, ‘높였다’는 15.5%로 나타났다. 스펙환산 연봉보다 낮춘 이유는 53.1%가 ‘서류나
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전 세계서 주목받은 신개념 전략 카메라를 내놓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갔다. 삼성 카메라는 25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 1층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삼성 VLUU ST550과 삼성 VLUU ST1000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T550은 카메라 앞면에 1.5인치 LCD를 채용한 듀얼 LCD 카메라로 셀프 촬영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적합하다. 27㎜ 광각 4.6배 광학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했으며 삼성전자 애니콜의 사용자환경(UI) ‘햅틱’ 기능을 갖췄다. ST1000은 1천220만 화소에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나 개인 블로그에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블루투스2.0, 와이파이, DLNA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또 소비자들이 신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을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의 인기 탤런트 한효주를 모델로한 TV 광고도 시작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형 공공기관들이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청년 실업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청년 실업을 막기 위해 진행됐던 ‘청년인턴제’도 대부분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실업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20개 공공기관 중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 뿐이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미정인 상태다. 이로인해 올해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해 온 취업 준비생들은 아예 응시 기회 조차 얻지 못할 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들의 채용이 부진한 이유는 국내 경기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작업의 일환으로 정원을 줄여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들은 이미 지난 해부터 신규직원 채용을 대폭 줄였다.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5곳은 작년 상반기 이후 올해까지 단 한 명의 신입 직원도 뽑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10개월~1년 정도의 계약기간으로 입사한
6월 출생아 수가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며 2008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3만4천2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800명(2.3%)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06년 2월 전년 동월 보다 4.8%(3만7천200명)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08년 2월까지 꾸준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잇고 있다. 특히 6월 출생아 수는 출산율 쇼크가 일어났던 지난 2005년 12월(3만2천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 상반기 출생아 수는 총 22만8천300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23만8천900명) 대비 역시 4.5% 감소했다. 6월 사망자 수는 1만9천7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900명(4.8%)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2만5천900건으로 작년 동월 보다 1천300건(4.8%) 감소, 지난해 10월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또 이혼건수는 1만1천300건으로 올해 2월(0%)을 제외하면 이혼숙려제가 도입된 지난 해 7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7월 이동자 수는 67만1천명으로 작년 동월 보다 2만명(2.9%) 감소했고, 전입신고
삼성전자는 에너지효율성과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냉동고 ‘삼성 냉동고 프레스티지’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는 최근 한 번에 많은 식품을 구입하는 쇼핑패턴을 고려해 많은 양의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게 특징이다. ‘제3의 냉장고’로 사용되는 프레스티지는 280ℓ의 대용량 제품임에도 전기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월 소비전력을 32.7㎾h로 낮춰 소비전력 1등급을 획득했다. 냉동고 내부에는 지펠에 적용된 냉동실 빅 박스를 2단으로 채용해 부피가 큰 음식 보관이 용이하며 수납 공간의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가 식품이나 용기에 맞춰 내부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메탈 소재를 적용해 외관이 고급스러우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지핸들과 냉동고의 온도를 외부에서 조작할 수 있는 푸른색 전면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수납 칸에 냉기를 한 번 더 유입시키는 플러스 냉동과 전체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주는 급속냉동 기능을 채용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94만원이며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학생 세금 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의 각 부문별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금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만화, UCC 부문에서 전국 초·중·고학생(UCC는 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4만9천명이 응모했다. 포스터 부문 금상은 국민 각자의 성실납세가 국가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근로자, 의사, 승무원 등 각기 다른 사회 구성원이 힘을 합해 한 자전거를 타는 모습으로 비유한 부산디자인고 김주진 양이 수상했으며 UCC 부문에서는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가 세금블록으로 대한민국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개개인의 성실납세가 애국하는 길임을 표현한계명대 정승화 군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심사 결과 총 2천573명의 입상자를 선정했으며 60명은 국세청장상을, 399명은 지방국세청장상을, 2천114명은 세무서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입상자 명단은 25일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발표하며 소속 학교에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또 입상작은 국세청 홈페이지 ‘청소년 세금교실’ 및 국세청 블로그에 게제하는 한편 모음집 발간 및 전국순회전시를 통해 학생세금교육에 활용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