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잔디(의정부 경민여정산고)가 제14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57㎏급에서 우승했다. 김잔디는 3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2009 세계청소년 및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여자부 57㎏급 결승에서 김원문(마산대)에게 가로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잔디는 올 시즌 춘계대회와 YMCA대회, 용인대총장기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45㎏급에 나선 조예든(경민여정산고)은 결승에서 어깨로메치기로 손선혜(선문대)에게 유효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미리와 이은혜(이상 용인대)도 여자부 48㎏급과 52㎏급 결승에서 문소연(대전체고)과 여효정(울산생과고) 각각 어깨로메치기 되치기 유효승과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두며 정상에 동행했다. 또 이희중(용인대)도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팀 동료 이호진을 업어치기되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90㎏급에 출전한 이재용(용인대)은 강대봉(영남대)과의 결승에서 잇따라 주의를 받아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영조(고양 호곡중)가 마일로 세계주니어 스쿼시선수권대회 남자 15세부에서 한국 스쿼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고영조는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15세부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무드 하난 모드 타르미즈(말레이시아)를 3-2(11-9 11-8 11-13 6-11 11-9)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영조는 한국 스쿼시 사상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주인공이 됐다. 고영조는 앞서 열린 8강에서 파키스탄의 샤흐 자한 칸을 3-1(10-12 11-8 11-5 11-3)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고바야시 료세이를 역시 3-1(12-10 11-9 10-12 11-7)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쿼시는 현재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후보 종목 가운데 하나다.
김민휘(안양 신성고)가 제7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부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민휘는 3일 전남 클럽900 C.C(파72)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이상희(서울 경기고·135타)에 1타차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이상희와 함께 공동 2위 그룸을 형성했던 김효석(인천 제물포고)은 이날 1오버파 73타에 머무는 등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 그룹으로 추락했다.
2009 경기도사랑 대학동아리 클럽대회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안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한 8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도남부축구연합회, 경기도농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생활체육을 보급, 대학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스포츠클럽제 도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해부터는 기존의 축구 종목외에 농구 종목이 추가되며 관내 49개팀(축구 22팀·농구 27팀) 1천32명의 선수가 참가, 조별 토너먼트를 거쳐 승자를 가리게 된다. 축구는 전·후반 30분씩 60분간 진행되며 조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무승부시 준결승까지는 승부차기로, 결승전만 20분(전·후반 각각 10분)간의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단 개회식 참가인원(11명 이상) 미달 팀은 무승부시 자동 패배로 인정되며 이는 16강까지 적용된다. 또 3개팀씩 9개조로 나눠 펼쳐지는 농구는 7분 4쿼터로 진행되며 조별 예선전을 거쳐 각조 1, 2위가 본선 18강에 진출, 재추첨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상금, 준우승과 공동 3위팀에게는 상배와 상금이 수여된
‘하자~ 하자 신곡, 할수 있다~ 할수 있다 신곡!’ 2일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남초부 결승 의정부 신곡초와 경북 포철동초의 경기가 열린 광양공설운동장. 그라운드를 누비는 11명의 전사들 못지 않게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찬 관중석, 그 중심에는 30여명의 신곡초 학부모 응원단이 자리했다. 자녀들에게 조금의 힘이라도 북돋아 주기 위해 경기 일정에 맞춰 휴가까지 제출하며 경기장을 찾은 이들은 자녀들의 유니폼과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경기 시작 1시간전부터 관중석을 차지하고 ‘하자 하자, 할수 있다~ 신곡’이란 구호를 쉴세없이 외치며 자녀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장구와 징, 소고 등의 다양한 응원도구를 이용해 상대 응원단의 기를 꺾었고 시합 내내 쉬지 않고 목청이 터져라 응원을 보내 신곡초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후반 7분만에 신곡초가 선제골을 허용하자 더 열심히 뛰어줄 것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됐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은 후반 13분 김동혁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종료 3분을 남겨 놓고 백승찬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9 ‘녹색성장’ 경기도 생활체육 걷기대행진이 오는 4일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행진은 2009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와 관련,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및 생활체육의 홍보 및 친환경 생활체육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31개 시·군에서 3천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한다. 대회구간은 전곡항 제1주차장을 출발해 갈대숲길을 따라 수문까지 걸어간 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총 8㎞ 코스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되는 개회식에 앞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타올을 지급한데 이어 치어쇼가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오후 1시 폐회식 후 추첨을 통해 각종 생활체육 용품을 지급한다.
‘국가대표’ 신영은(경기대)이 제51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영은은 2일 전남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27초95를 기록하며 임은주(군산시청·8분34초36)와 문보란(포항시청·8분40초4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영은은 대회 첫날 고영은(경기대)와 팀을 이뤄 출전한 더블스컬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 한편 남대 및 일반부 에이트 경기에서는 조상구, 김병건, 김민우, 윤기원, 우동리, 전재우, 최동진, 조인성, 박동철이 팀을 이룬 용인시청이 6분14초53으로 수자원공사(6분01초83)와 한국체대(6분05초02)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었다.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代)를 이어 역도 사랑에 빠진 부자(父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윤석천(42·수원시청) 감독과 아들 여원(14·수원 정천중 2년) 군. 아버지 윤석천 감독은 경기도 선수단의 코칭스태프로, 아들 여원 군은 남중부 56㎏급 선수로 각각 이번 대회에 참가, 대를 잇는 역도 사랑을 과시하며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비록 여원 군이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 해 12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 5개월여만에 펼쳐진 도대표 최종선발전(지난 4월)을 1위로 통과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도 자신의 합계 최고기록(종전 129㎏)을 13㎏ 경신한 142㎏을 들어올리며 가능성을 키워갔다. 자신의 체중(51㎏) 보다 훨씬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여원 군은 “아빠와 같은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묵묵히 자신의 기록 향상을 위해 체육관 한켠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는데 여념이 없다. “열심히 노력해 최고 기록을 향상키는 것”을 역도의 매력이라고 꼽은 여원 군은 꾸준히 노력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은 게
“국가대표에 발탁돼 세계무대에서 한국 사이클의 우수성을 드높이겠습니다.”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유진(포천 경북중 2년)의 우승소감. 김유진은 30일 전남 나주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중부 200m에서 13초18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단체스프린트에서도 1분18초21로 가장먼저 통과, 도에 첫 금메달과 함께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포천 내촌초 6학년때 진용채 코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김유진은 2008년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대회 200m와 500m에서 2, 3위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 4월 대통령배대회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해 처음으로 참가한 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체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섰다. 순발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반면 스피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지만 최고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31일 보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77㎏급 용상에서 142㎏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상(112㎏)과 합계(254)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한 배현석(안양 부안중 3년)의 우승소감. 부안중 1학년때 참가한 경기도학생체육대회 62㎏급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배현석은 지난 해 포항선수권(은 1·동메달 2개)과 전국중등부선수권(은 1·동메달 2개)에서 6개의 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배현석을 지도중인 허진석 코치는 “타고난 힘과 승부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큰 무대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기록을 향상시키 위해선 상체 근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역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배현석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지도자로서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