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육상의 기대주’ 배찬미(안산 원곡고)가 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배찬미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여고부 세단뛰기에서 13m44를 기록, 박민희(전북체고·12m58)와 배정미(부산체고·12m11)를 여유있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배찬미가 뛴 13m44는 지난 달 자신이 세운 부별신기록 13m33을 0.11m 넘어선 기록이나 풍속이 초속 4.3m로 기준 풍속 초속 2m를 초과해 부별신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했다. 이로써 배찬미는 앞서 열린 400m 계주(49초28)와 멀리뛰기(6.01)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대부 200m 결승에서는 여호수아(성결대)가 21초18로 오경수(한체대·21초56)와 김민균(충남대·21초58)를 따돌리고 대회신기록(종전 21초26)을 경신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날 100m(10초53)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두번 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3천m에서는 ‘유망주’ 염고은(김포 금파중)이 9분44초71로 김은영(10분07초39)과 박민희(이상 서울 신정여중·10분24초37)를 제치고 우승했고, 강연정(인천시청)도 여일반 높이뛰
오상윤(부천대)이 제2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오상윤은 4일 전북 인산 한성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남대부 개인종합에서 합계 4천997점 평균 208.21점을 기록하며 함승식(경주대·합계 4천848점·평균 202.00점)과 박민수(한체대·합계 4천827점·평균 201.13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상윤은 앞서 열린 남대부 2인조전에서 김태민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남일반에 나선 김준영(인천교통공사)은 개인종합에서 합계 5천431점 평균 226.29점을 기록하며 이태주(대구북구청·합계 5천365점·평균 223.54점)와 최용규(부산시청·합계 5천360점·평균 223.33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앞서 열린 남일반 3인조전에서는 김태환-조석현-서정훈(인천교통공사) 조가 합계 3천913점 평균 217.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리 인창중과 수원북중이 제3회 안양시장기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인창중은 5일 안양석수구장에서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중학대회 도예선을 겸해 열린 중등부 8강에서 권주원의 투런홈런과 조승진의 3점홈런을 포함 장·단 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안산 중앙중에게 9-1,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5회까지 4-1로 앞선 인창중은 6회초 주자 1루에서 권주원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6-1로 달아난 뒤 유현기와 안수완의 연속 볼넷과 조승진의 좌중월 3점포로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수원북중과 용인 송전중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7회까지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치기에서 3점을 뽑은 수원북중이 14-13으로 이겼다. 수원북중은 승부치기에서 먼저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윤광식의 와일드 피칭과 장준영의 우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 4강에 합류했다.
경기체고가 제23회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 남자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경기체고는 5일 대구체고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이동춘-곽경근-장현제-김대환이 조를 이뤄 합계 1천717점을 쏴 1천709점을 기록한 전북체고와 1천686점을 얻는데 그친 서울체고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이동춘과 곽경근이 각각 예선과 결선 합계 672.7점과 671.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현수-이민아-강주희-김수미(경기체고) 조는 여자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코레일 ‘특급 신인’ 허신영이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4월 MVP에 선정됐다. 허신영은 내셔널리그 개막 후 4월 한달간 열린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속에 3골을 터뜨리며 인천 코레일을 리그 선두로 올려 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허신영은 4라운드까지 4득점으로 리그 득점순위 1위를 마크,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청주대를 졸업한 뒤 올해 팀에 새로 가세한 허신영은 인천 코레일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패치넘치는 플레이로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월간 MVP는 리그 명예기자와 연맹 관계자들의 투표 점수에 의해 선정돼며 5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이 지급된다.
한국 육상 단거리의 희망 김국영(안양 평촌정산고)이 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100m에서 다시한번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국영은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남고 100m 결승에서 10초54를 기록하며 김준(10초99)과 정현석(이상 안산 원곡고·11초0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국영은 지난 해 자신이 수립했던 대회신기록(종전 10초56)을 1년만에 0.02초 앞당기며 정상에 오르며 남자고등부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는 서준열(양주 덕계중)이 11초29를 기록하며 정성원(전주 신일중·11초41)과 김우삼(전남 여선중·11초4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성면(군포 산본중)과 김진아(인천 인일여고)도 여자중등부 400m와 여자고등부 200m에서 각각 57초23과 25초44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이경수(경기체고)도 남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 53초55로 최낙원(부천 계남고·54초32)과 박철환(충남체고·55초45)를 꺾고 우승했으며 남중부 포환던지기와 남일반 창던지기에서는 장민창(연천 전곡중)과 정상진(안산시청)이 각각 16m15와 79m69
경기체고가 제81회 동아수영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경기에서 합계 100점을 획득, 서울체고(95점)와 인천체고(58점)을 여유있게 제치며 지난 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여자중등부에서는 수원 매현중이 합계 62점으로 안양 인덕원중(56점)과 광주체중(46점)을 따돌리며 패권을 차지했고, 남자일반부에서 98점을 획득한 국군체육부대도 전주시청(64점)과 대전동구청(43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녀 대학부에서는 한양대가 각각 46점과 66점을 얻어 ‘강호’ 한체대(200점)와 동아대(9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인천체고와 안양시청도 여고부와 여일반에서 각각 58점과 62점을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인천 용현남초와 수원 매현중은 여초부와 남중부에서 각각 22점과 52점으로 우석초(강원·72점)와 강원체중(7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천북고가 제29회 충무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 고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천북고는 2일 대전 동아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백현수와 현정식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서울사대부고에 17-24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전반을 10-7로 앞선 부천북고는 후반들어 연속 17점을 내주며 자멸했다. 부천북고는 후반 27분 현정식의 트라이와 백현수의 골킥으로 7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태양(의정부공고)이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전국도로사이클대회 고등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신태양은 3일 무주~상주(109.1㎞) 구간을 시작으로 부산~창원(63.6㎞) 구간에 이르는 총 411.6㎞ 구간을 달리는 대회 마지막날 개인도로에서 1시간34분43초를 기록, 합계 10시간 06분23초로 팀 동료 박재형(10시간06분31초)과 박건우(울산 농소고·10시간09분00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신태양은 김수환-박재형-이다윗-이장희-이택모-정재홍-최철-허영우-황정연-조상규와 힘을 합친 단체종합에서도 30시간21분15로초 팀이 농소고(30시간28분10초)와 목천고(충남·30시간30분41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정용화(수원 동원고)가 제36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 라이트 미들급에서 우승했다. 정용화는 3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접전 끝에 유용식(충남체고)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녀고등부 웰터급에서는 김유진(인천 선인고)과 이혜인(고양 무원고)이 결승에서 각각 김태연(청주신흥고)과 장별(강원체고)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